2009년 6월 24일 수요일

인류 멸망 그후 TV시리즈 시즌 1 - Life After People:TV Series - Season 1 (2009)

Life After People:TV Series - Season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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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클릭하면 히스토리 채널의 『Life After People』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008년 선보인 히스토리채널의 다큐멘터리 "인류 멸망 그 후(Life After People)"의 인기에 힘입어 TV 시리즈로도 나왔습니다. 현재 Season 1 방영중이며 총 10부작이고, 어제 6월 23일자로 완결됐습니다.

동영상은 국내 웹에서는 7부까지 돌고 있더군요. PDA용은 7편까지 변환해서 클박에 올려뒀습니다. 클박검색기에서 찾으시면 보일 겁니다. 고용량 파일은 알아서 구해 보십시오. 아직 전부는 아니지만 클박에 보이긴 하더군요. 토렌트에서 검색하시면 아마도 7부 이후의 편들도 보일 것이구요.

한글자막은 아직 보이지 않더군요. 매니아적 성향이 있는 다큐멘터리라서 아마도 한글자막은 나오기 힘들지 싶네요. 작년에 먼저 방영한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시청에 크게 지장은 없지 싶습니다.

LIFE AFTER PEOPLE: The Series
begins in the moments after people disappear. As each day, month, and year passes, the fate of a particular environment, city or theme is disclosed. Special effects, combined with interviews from top experts in the fields of engineering, botany, biology, geology, and archeology provide an unforgettable visual journey through the ultimately hypothetical.

As modern metropolises like New York, Los Angeles, Chicago and Washington DC are ravaged by nature; the series exposes the surprising insights about how they function today. Basing this futuristic world on the surprising history of real locations, already abandoned by man, like a century-old shack in the arctic and an abandoned island that was once the most densely populated place on earth are featured in the series.

In every episode, viewers will witness the epic destruction of iconic structures and buildings, from the Sears Tower, Astrodome, and Chrysler Building to the Sistine Chapel - - allowing viewers to learn how they were built and why they were so significant. Big Ben will stop ticking within days;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will plummet to earth within a few short years, while historic objects, like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and the mummified remains of King Tutankhamen will remain for decades.

The series will also explore the creatures that might take our place. With humans gone, animals will inherit the places where we once lived. Elephants that escape from the LA zoo will thrive in a region once dominated by their ancestors, the wooly mammoth. Alligators will move into sub-tropical cities like Houston feeding off household pets. Tens of thousands of hogs, domesticated for food, will flourish. In a world without people, new stories of predators, survival and evolution will emerge.

Humans won't be around forever, and now we can see in detail, for the very first time, the world that will be left behind in Life After People: The Series.

Pilot Movie 21 Jan 08 Life After People Season 1
Episode # Prod # Air Date Title Rating
1 1x01 101
21 / Apr / 2009
The Bodies Left Behind N/A
2 1x02 102
28 / Apr / 2009
Outbreak N/A
3 1x03 103
05 / May / 2009
The Capital Retreat N/A
4 1x04 104
12 / May / 2009
Heavy Metal N/A
5 1x05 105
19 / May / 2009
The Invaders N/A
6 1x06 106
26 / May / 2009
Bound and Buried N/A
7 1x07 107
02 / Jun / 2009
Sin City Meltdown N/A
8 1x08 108
09 / Jun / 2009
Armed & Defenseless N/A
9 1x09 109
16 / Jun / 2009
The Road to Nowhere N/A
10 1x10 110
23 / Jun / 2009
Waters of Death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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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드레이크 방정식 계산기


드레이크 방정식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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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방정식 계산기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무설치 실행파일입니다.
압축 풀고 바로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혹시 VBRUN300.DLL 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에러창이 뜨면 압축파일 안에
동봉한 파일을 Windows/System 폴더에 복사해 넣고 재실행하면 됩니다!!



저는 위에 보이듯이 6.3492라는 수치가 나왔네요.
저도 어지간히 낙관론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은하에만 통신가능한 지성문명이 6.3개라는 수치가 상당히 낮은 것 같지만, 천문학자들의 관측 추정에 의하면 우주엔 은하계가 약 1천억개가 있다고 하니 6.3개 X 1천억이면, 대략 6천억개의 우주문명이 존재한다는 추정이니! ^^ㅋ

2000년경에 드레이크 박사의 변수에 새로운 변수를 더해 조금 더 개선한 새로운 방정식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어차피 변수 자체가 거의 다 추정치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니, 드레이크 박사의 원래 방정식과 별로 다르지도 않더군요.

아래 설명을 참고해서 자신의 추정치를 계산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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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참고글] - 위의 설명이 미진하다고 여겨지면 아래 문서를 참고하세요.
2007/06/17 - [잡동사니] -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과 드레이크 방정식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일본영화 (1차 정리분 230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일본영화


 1차 정리분 230편
  • 이 목록은 제가 살아오면서 봐왔던 일본영화 600~700편 중에서 선정한 목록입니다.
  • 영화사적으로 한획을 긋는 예전의 유명 감독의 작품은 아직 정리가 덜 되어서 다음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예를들면 구로사와 아키라, 오스 야스지로 등등)
  • 차차 보강해서 300편 정도로 완성할까 합니다.
  • PHP 게시판(본인 제작)과 MySQL을 연동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 차후 DB에서 이런저런 목록을 뽑아서 정리해 올릴 예정입니다.
  • 일본문화를 가장 저렴하게 알수 있는 첩경이 영화와 드라마 감상이라 생각됩니다.
  • 가져 가셔서 블로그나 홈피, 카페에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단, 출처는 밝혀주시길...
  • 1차 정리분 230편 선정 완성한 날 : 2009년 5월 26일 저녁에 소니 새김.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SF 칼럼 [6]:가능성의 세계(6)-반물질(反物質)


SF 칼럼 [6]:가능성의 세계(6)-반물질(反物質)
반물질(反物質)주⑴이란 무엇인가?
반입자들로 구성된 물질. 반양성자, 반중성자, 양전자가 모이면 반원자를 만들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반항성이나 반행성, 반생물이 존재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물리학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는 물리학 법칙에 의하면 물질과 반물질이 섞여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오직 물질로만 이루어진 우주에 사는 것처럼 보이느냐는 점이다.
우주가 형성되었을 때 반물질도 물질과 함께 만들어졌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물질에서는 플라스 전하(電荷)를 가진 핵 주위를 마이너스 전하를 가진 전자가 돌고 있다. 그러나 반물질에서는 플러스 전하를 가진 반전자(양전자)가 마이너스의 전하를 가진 핵 주위를 돌고 있다.

핵은 모두가 양자(플러스의 전하를 가진)와 중성자(전하를 갖지 않은)로 만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반핵자는 반양자(마이너스의 전하를 가진)와 반중성자를 지니고 있는 것이 된다. 반중성자는 전하를 갖고 있지 않지만, 중성자란 <스핀 spin>과 <바리온수(數)주1)>라는 입자물리학을 기술함에 있어 중요한 두가지 특성이 반대로 되어 있다. 블랙홀 안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것 같지만 반응하기 전후의 이 계통의 바리온수의 합계가 바뀌지 않는다는 엄밀한 법칙이 있는 것이다.

중성자(바리온수는 +1)는 양자(바리온수 +1)와 전자(이는 바리온수이 아니라 경립자(經粒子), 즉 레프튼이므로 바리온수는 0)가 될수 있다. 전하의 합계는 제로, 바리온수는 +1로 유지되는 것이다. 이것이 양자를 소멸시킨다고 할 때 그렇듯 쉬운 일은 아니다.

양자나 반양자(바리온수는 -1)는 함께 결합할 수가 있다. 이 두 개의 중립자가 만나면 번쩍하는 불길을 발하여 결합되다가 소멸되며 질량은 고에너지 방사로 바뀌면서 전하와 바리온수는 서로 상쇄된다. 이 과정을 입자 가속기를 사용하여 각 양자를 양자 2개분의 질량분보다 더 큰 에너지로 충돌시킴으로써 실험실 규모에서 역행시킬 수 있다. 여기서 일어나는 반응을 식으로 쓴다면 P+P 반응전 P+P+P+P 반응후 가 된다.
즉 2개의 양자(P)가 3개의 양자와 1개의 반양자(P)로 되는 셈이다. 여기서 바리온 수의 합계는 실험전에는 1+1=2였던 것이 충돌 후에는 1+1+1-1=2 … 역시 2개 그대로이다.

CERN(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핵연구기구)과 같은 공동 연구소에서는 더 진전된 실험에 사용하기 위한 반양자가 이 같은 방법으로 흔히 만들어지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양자와 반양자의 고에너지빔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것을 1981년초에 CERN에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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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981년 CERN에 찍힌 반양자 빔과 양자 빔 사이의 최초의 충돌 입체사진.


반양자와 양전자가 결합되면 그 결과 중성반수소(中性反水素)인 원자가 만들어진다. 이론적으로는 반양자와 반중성자에서 보다 큰 핵을 만들고 그 양쪽에 궤도 양자를 붙임으로써 통상적인 원소와 똑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반물질원소의 완전한 방식을 만들 수 있다. 반수소(反水素)인 원자 2개와, 반산소(反酸素) 1개로부터 반수분자(反水分子)가 만들어진다는 식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반수(反水) 1리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대체 그것을 어떤 용기에 넣어둬야 된다는 것인가?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현실은 이러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과학기술적으로 반물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ERN에서 지난 2002년 국제 실험팀인 아테나(ATHENA)팀이 유럽핵물리연구소(CERN) 입자가속기를 이용해 반수소(反水素) 5만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5만개라는 숫자가 커보여도 질량으로 따지면 극히 미미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좀더 효율적인 반물질 생성장치가 등장해 하루에 100만개의 반수소 원자를 만들어 낸다고 가정하더라도, 1g의 반수소를 만들어 내는데는 약 1천6백 조(1012)년이 필요합니다. 이런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는 가까운 미래에 SF에 등장하는 반물질을 이용한 우주선이나 댄 브라운 Dan Brown의 소설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2000)≫에서 등장하는 것과 같은 위력적인 반물질폭탄 등을 실용화시킨다는 것은 힘들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말 그대로 공상 속의 이야기라는 것이다.보충 1)

보충1우주가 한 번 생겨나서 소멸되기까지의 1우주 주기(宇宙週期, 1 cosmos circle [1CC])라고 상정(想定)해 보자. 생명은 우주의 역사(=시간의 역사)적 틀이라는 닫힌계 속에서 생성, 성장, 소멸의 순환 사이클을 반복할 뿐, 그 닫힌계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1CC가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제 아무리 우주의 지속력이 길다고 하더라도 1천6백 조(1012)년 이라는 건 상상이 잘 안 되는 숫자이다.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인류가 우주 종말의 순간까지 살아남는다면 인류의 마지막 인간들이 보게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밤하늘에 빛나는 마지막 별빛의 모습일까? SF소설에서도 세상의 종말을 그린 작품은 많았다. 아서 C. 클라크 Arthur C. Clarke는 단편 ≪90억 가지 신의 이름 The Nine Billion Names of God (1953)≫에서 「…… 모든 것에는 항상 마지막 때가 있는 법이다. 머리 위 하늘에서 하나 둘씩 별들이 사라져가고 있었다.」라는 종결로 우주 종말의 순간을 섬뜩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아이작 아시모프 Issac Asimov는 단편 ≪최후의 질문 Nightfall (1941)≫에서 「……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라고 종결하며 새로운 창조를 예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SF에서 그리는 종말의 날은 많다. 어쩌면 세상의 종말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또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모든 상상 또한 조우에 불과하리라. 인류의 생명력이 제 아무리 길고 질기다 해도 SF에서 그리는 우주항해는 요원한 아주 아주 멀고도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이다.

반물질이 물질에 닿으면 서로가 소멸된다. 이 양자를 합친 질량은 에너지의 눈부신 폭발로서 해방된다. 핵분열 폭탄의 에너지가 되는 것은 플루토늄(우라늄과 비슷한 방사성 원소) 질량의 최고 0.1%이다. 핵융합 폭탄에서는 이 숫자가 0.5%가 된다. 반물질에서는 이것이 100% 가까이까지 되는 것이다. 하긴 반물질인 경우에는 그 같은 폭발로서 반물질 1킬로그램의 에너지와 그에 상응하는 물질 1킬로그램을 보탠 에너지가 해방되는 것이 되므로 오히려 200%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전자와 양전자, 바리온과 반(反)바리온은 함께 고에너지인 감마선(및 얼마간의 무해한 뉴트리노주))으로 되어 소멸한다. 일반적인 물질에 이 같은 반물질 1킬로그램을 던지면 TNT 4,300만톤에 필적하는 힘으로 폭발한다. 이것은 마치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 수천개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반물질 단 1킬로그램의 폭발력이 이토록 엄청나다보니 ≪스타 트랙 Star Trek≫에서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는 그 같은 폭발을 제어한 힘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TV시리즈에서는 어떤 식으로 반물질을 만들며 저장하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설명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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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물질과 반물질이 접촉하면 서로 완전히 소멸한다. 물질 1킬로그램이 반물질 1킬로그램과 결합되면 1메가톤 짜리 TNT 폭탄 43개가 폭발한 것에 해당되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 된다. 이 과정이 TV 시리즈인 「스타 트랙 Star Trek」에서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를 추진시키는 것이라 한다. 엔진실의 엔지니어인 스코티가 언제나 걱정스러워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스타 트렉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OST(1966)의 전함인 엔터프라이즈 호에서 광자어뢰를 발사하고 있는 장면. 광자어뢰는 원래 반양자 탄두이다. Image from Trek5.com

초기의 SF작가들은 반물질에 대해 종종 두 가지 과오를 범했었다.
첫번째는 반물질을 마이너스의 질량으로 여겼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끌리거나 밀리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다. 그 중 한 가지 예가 E.E.스미스의 ≪그레이 렌즈맨 Gray Lensman≫의 마이너스 구체이다. 만일 이것이 그런 것이라면 반양자의 마이너스 질량/(및 마이너스 에너지)는 만나는 양자의 그것을 상쇄함으로써 나중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는 2개의 초고에너지와 감마선 입자가 발생하는 것이다(왜 2개냐 하면, 한쪽 방향으로만 폭발할 수 없으므로 운동량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오늘날의 우주론에 따르면, 마이너스 질량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두번째는 약간 까다로운 것인데, 예를들면 반수(反水)는 보통 물과 서로 소멸하는 것이므로 철로 만든 용기 속에 넣어 풀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파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소립자와 소립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그것이 어떻게 늘어서 있는가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반물질을 저장하면 되는 것일까? 저장하거나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주 공간이 가장 좋은 장소로 생각된다. 지상에서는 중력 때문에 조만간에 물질과의 파괴적인 접촉을 빚게될 것이다. 유일한 예외는 CERN인데, 이곳에서는 높은 온도로 운동하는 반양자가 <저장고리>속에서 진공 채임버 벽에 닿지 않도록 차단된 상태에서 자장에 의해 가속되어 계속 회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하를 가진 입자에만 효과가 있다. 예컨데 반중성자 등에 이런 방법은 사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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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 우주선 Seetee Ship(1950)
잭 윌리엄슨 Jack Williamson은 ≪반물질 우주선 Seetee Ship(1950)≫과, ≪반물질 쇼크 Seetee Shock(1949)≫에서 반물질을 다루었는데, 이 <시티>, 즉 <CT>는 반물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지난날의 SF용어인<반지구>를 뜻하는 것이다. 그곳에 등장하는 병기 가운데 하나로, 중공의 자석 내부에 반물질의 자석이 진공상태에서 약한 자기적 반발력으로 떠 있는 폭탄이라는 것이 있다. 이 폭탄을 떨어뜨리면 충격으로 내부의 자석이 바깥쪽 자석에 충돌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물질의 도구를 사용할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장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인가? 윌리엄슨의 소설에서는 인공적인 중력 조작에 의지하고 있다. 이것도 있을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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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 우주선 Seetee Shock(1490)
반물질의 제조도 손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편 자연의 반물질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다. 이론상으로 우주가 막 태어났을 때 물질과 똑같은 양의 반물질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어쩌면 먼 거리에 있는 은하 속에는 오래 전에 어떤 이유로 말미암아 물질로부터 떨어져 있던 반물질이 만들어진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래리 니븐 Larry Niven의 소설 ≪플랫랜더 Flatlander(1967)≫에서 처럼 언젠가는 다른 은하로부터 떨어져 나온 반물질의 행성을 발견하게 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득히 먼 저편에서 지구에 닿는 우주선(宇宙線) 속에는 때때로 양자와 원자핵까지가 함유되어 있는데 반양자와 반핵자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자연의 반물질은 어느 곳에도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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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랜더 Flatlander(1967)
만일 그렇다면 반물질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가장 명백한 해답으로는, 이론으로 예측되는 바와 같이 모든 물질과 반물질은 우주 창조가 이루어진 최초의 수초 사이에 함께 소멸해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런 것이라면 어째서 물질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반물질보다도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나, 우리의 우주가 물질이라든가, 별 또는 지적 생명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그런 식이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최초의 3분간≫의 저자인 물리학자 스티븐 와인버그가 계산한 결과로 보건대, 물질이 반물질보다도 많았던 경우를 생각할 때는 우주 창조 직후인 인플레이션(inflation, 팽창) 개시부터 0.001초 부터이고 그 찰나의 순간에 입자쪽이 반입자보다도 10억개당 불과 1개의 비율로 많았던 것이 된다. 입자와 반입자가 처음에는 똑같은 비율로 만들어지고 소멸한 후 10억분의 1의 잔유물로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우주라는 셈이다. 다시 말하면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이 어느 순간 깨어지지 않았다면 현재의 우주는 탄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주 창생에 대한 또다른 주장은 물리학자 M. 골드허버가 1956년에 발표한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창조된 직후에 둘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 우주와 우리가 관측할 수 없는 반물질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우주가 있다는 것이다.

천체 물리학의 <반물질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놀랍게도 SF에서는 전혀 얘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영국 작가 이안 와트슨은, ≪요나 키트 The Jonah Kit(1975)≫라는 작품에서 반물질은 물질과 반물질이라는 구별의 의미를 가질 수 없는 미니 블랙 홀 속으로 사라져 갔다는 독창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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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봉한 일본 영화 ≪신의 퍼즐 Gods Puzzle(2008)≫을 보면 우주 창생에 대한 이론물리학적 담화가 아주 재밌게 펼쳐진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영화나 동명의 소설을 구해서 보시길 권유하며, 어렵고 머리 아팠던 반물질에 대한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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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CERN에 만들어진 거대한 반양자 개장장치. 이곳에서 반양자라는 형태의 반물질이 농축되어 운동량의 산포로 균형이 잡히고, 반물질은 진공관으로 축적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싱크로트론 속에서 양자 빔과 반양자 빔을 정면으로 충돌시켜 2000배의 증감현상이라는 기술을 구사하여 충돌한 입자의 흔적을 사진에 담는다. 이런 원리로 찍은 역사적인 최초의 충돌 사진이 상단의 사진 1)이다.

주석 註釋
주⑴
주석 제목
註)

1. 반물질[反物質, antimatter]
반물질이란 보통의 물질을 구성하는 소립자의 반입자로 구성되는 물질로 정의됩니다. 반입자는 1932년 켈리포니아 공대의 P.M.앤더슨이 윌슨의 안개상자 속에 납의 박판을 넣고 우주선의 비적(飛跡)을 촬영하던 중 양전자(陽電子)를 발견하면서 그 존재가 처음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앤더슨의 발견이 있기 전에 이미 반입자의 존재는 이론적으로 예측되어 왔습니다. 입자의 존재가 처음 예견된 것은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인  P. A. M. 디랙이 1927년에 발표한 방정식에서 입니다. 아래의 디랙방정식에서 입자가 가질 수 있는 에너지가 음의 값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랙방정식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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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 입자가 갖는 에너지
m0 : 입자의 정지질량
c : 광속
p : 입자의 운동량(mv, 여기에서의 m은 정지질량이 아닌 특수상대성이론의 효과에 의해서 증가된 질량. v는 입자의 운동속도)

* 방정식의 우변이 모두 루트안에 있으므로 양과 음의 해가 모두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입자들은 음의 에너지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는 여기상태에서 광자를 방출하면서 에너지가 줄어들고 바닥상태로 떨어집니다. 이 상태가 가장 안정되어 있으므로 원자는 더 이상의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전자가 음의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면 전자는 외부로 광자를 계속 방출하면서 -∞의 에너지를 향해서 계속 떨어져 갈 것이며, 원자는 붕괴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선 이러한 현상이 전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디랙은 이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파울리의 배타의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모든 입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음의 에너지 준위는 모두 채워져 있고, 따라서 현실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입자들은 음의 에너지 준위로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에 항상 양의 에너지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음의 에너지 준위를 채우고 있는 입자들 중 하나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양의 에너지로 올라오게 되면 그 입자가 존재하던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빈 공간이 마치 하나의 입자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빈 공간의 질량은 그곳을 채우고 있던 입자가 양의에너지를 가진 상태와 동일하며, 전하와 스핀방향은 반대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반입자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백과

2. 바리온:바리온이란, 양자나 중성자와 같은 중입자(重粒子)의 총칭이다.

3. 양자, 양성자(陽性子):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 요소가 되는 소립자의 하나. 질량은 전자의 약 1,800배이고 양전하를 가지며 전기량은 전자와 같다. 원자핵 내의 양성자의 수는 그 원자의 원자 번호를 나타낸다. 기호는 P. ≒ 프로톤(proton).

4. 반양자, 반양성자(反陽性子):소립자의 하나로 양성자의 반대 입자. 스핀과 질량은 양성자와 같지만 음의 전기 소량을 가지며 자기 모멘트의 부호가 반대라는 점에서 양성자와 다르다. 기호는 P(p-bar라고 읽는다). ≒ 반양자, 앤티프로톤(antiproton).
【참고어】
제목
차후 보강.
작가 소개 (가나다)순
+ 한글 이름 | 영문 이름 ( ~ ) [상세 정보]
차후 보강.
참고 - 서적, 웹사이트
- 세계 백과 대도전
- 인터넷 이곳저곳
+ Anti-Matter
1. http://www.studyworld.com/newsite/ReportEssay/Science/Physical%5CAnti-Matter-383068.htm
2. http://www.newuniverse.co.uk/Antimatter.html
3. http://www.newworldencyclopedia.org/entry/Antimatter
+ 더 읽어야 할 책
- <지은이>의 『제목』
차후 보강.
다음 SF 칼럼 [7] 가능성의 세계(7):중력과 반중력


+ 본 SF 칼럼은 56회 분량으로 실을 예정입니다.
+ 짜투리 시간 쪼개서 작성하는 것이라서 주기적으로 올리지는 못할 겁니다. 되는 대로 쓰고 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
+ 전문적인 SF 칼럼니스트 만큼의 깊이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기획해서 성심성의껏 올려보겠습니다. 많은 격려바랍니다. ^^
※ 이 칼럼은 저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칼럼입니다. 퍼다 나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SF 칼럼 전체 목차

SF 칼럼 전체 목차를 준비하며……
  • 제 티스토리에 게재중인 [SF 칼럼]의 전체 목차가 완성됐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아래 목차대로 진행할 겁니다.
  • 총 7장 56절의 칼럼으로 마련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번외)
  • 중간에 시간이 나면 SF와 관련된 용어사전(SF 및 과학)과 인명사전(SF작가 및 과학자)을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아래 목차와는 별개로 올리는 것입니다.
  • 칼럼은 1주 혹은 2주에 하나씩 올릴 예정입니다.(제 사정상 한달에 하나씩 올릴 수도 한주에 두개씩 올릴 수도 있습니다. 포스팅 날짜는 랜덤입니다. ^^)
  • 처음엔 40개 정도의 제목을 정해놨었는데, 이번에 6회 칼럼을 작성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목차를 다시 살펴보니 중간중간 블랙홀처럼 훵한 구멍이 언듯언듯 보이더군요. 그 구멍을 메우다 보니 칼럼이 56회로 늘어났습니다. 칼럼 쓸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분량만 늘이고 있네요. ^^ㆀ 뭐 하나씩 써 나가면 언젠가는 완성되겠죠.
  • 그 동안 골머리 싸매고 고민하던 일이 마무리 됐습니다. 하여, 다음 주 부터는 6회 칼럼부터 꾸준히 써내려갈 겁니다.
  • 본 칼럼이 완성되면, 제가 직접 PDF와 HWP 파일로 각각 준비해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니 어렵사리 긁어가실 필요 없습니다. 무료로 배포한다고 해서 글의 저작권을 포기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럴 분들은 안 계시겠지만 상업적 사용(단행본 출판물에 게재, 혹은 잡지에 게재 등등)은 절대로 금합니다. 저도 다른 분의 글들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차용해서 쓰고 있는 글이라, 상업적으로 사용하시다가 걸리셔도 저는 책임 안 지겠습니다. 블로그에 옮겨가는 것도 현재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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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4일 화요일

청맹과니

청맹과니 [靑盲--]
1 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눈. 또는 그런 사람. ≒청맹·당달봉사.
2 사리에 밝지 못하여 눈을 뜨고도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우리말이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메모리 최적화 보다는 우리들 생각의 최적화가 먼저 필요한 시대이다.

요즘 컴퓨터가 많이 느려져서 일명 메모리 청소해준다는 프로그램들의 기능을 구글신님께 여쭤봤습니다.

메모리 부족남 : 저기 구글신님 '메모리 최적화 프로그램'이 진짜로 메모리 최적화가 되나요?
구글신님1 : 그런 것 없다! 메모리 많이 잡아 먹는 프로그램 껐다가 다시 켜라!
구글신님2 : 윈도우즈를 며칠씩 계속 돌리고 있다면 때때로 Ctrl+Alt+Delete 로그오프하거라!
메모리 부족남 : 컴퓨터로 서버 돌리는데요? 이럴 때 어찌하나요?
구글신님3 : 그거는 간단하다. 메모리 용량 더 큰 걸로 사다가 바꿔 끼워라!
메모리 부족남 : 넹! 구글신님 감사하와요. ㅠㅠ


메모리를 최적화해 준다는 프로그램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만일 진짜로, 참말로, 진실로 실시간으로 메모리 반환이 되고 부팅 후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돌렸을 때 처럼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을 왜 M$의 빌 게이츠 황제님께서 여태껏 안 사들일까요? 혹은 왜 자신의 프로그래머 군단에게 왜 비슷하게 개발하라는 칙령을 안 내렸을까요? 빌 황제님의 생각의 속도는 거의 광속이라던데... 돈 벌이에 관한 한...

메모리 최적화, 한마디로 그런 건 없다는 겁니다.
기계 부품 조합형의 현재의 꼼뿌따 시스템(현재의 2진수 데이터 단위로 구동되는 시스템)에서는 꿈(≒환상)속 이야기라는 겁니다.
양자 컴퓨터 시스템(먼 미래의 큐비트 qubit 데이터 단위로 구동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이야기일 겁니다.

'설명은 단순한 것일수록 뛰어나다' 『오캄의 면도날』이란 진리를 잊지마시길...

메모리 최적화 보다는 우리들 생각의 최적화가 먼저 필요한 시대입니다.
 
온갖 쓰레기로 난잡한 웹 세계에서 자신에게 진짜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이 정말로 있다면

  1. 남의 글과 의미를 귀여겨 잘 듣는 것입니다.
  2. 그 정보가 진정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인가 재검정한다.
  3. 정보들을 조합하고 가공한 후엔 꼭 자기화의 과정을 거친다. (아무리 잘 정리된 정보라도 자신의 생각이 스며들지 않으면 자신의 지식이 안된다.)
  4. 시류에 맞추어 정보를 주기별로 업데이트 한다.
  5. 더 이상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득보다는 해로운 점이 많은 정보라고 판단되는 시점이 되면 그 정보는 쓰레기통으로 옮긴다.
  6. 생각의 쓰레기통에 넣은 정보를 전(全) 시대에 쓰이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본다.(경험에 의하면 생각의 쓰레기통엔 그냥 쓰레기만 있는 건 아니더라!)

새로움이란 항시 옛 것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잊지 않는다. (온고이지신)
우주의 최초 3분간에서 우주의 최후 3분간까지 그 중간 시간대에 존재하는 우주의 모든 정보는 재가공품일 뿐이기 때문이다.
물질이건 사념이건 이 우주 내의 모든 물상들은 가공의 순환 사이클에 의해 되풀이되는 것이다.

 『우주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움은 없다.』

그 이유는 神이라는 절대존재가 새롭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신은 퇴물일지도 모른다. -.-;
나는 신을 모른다. 다만, 신을 만나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그 분을 만나서 묻고 싶을 뿐이다. 이딴 세상 왜 만들었어요? 변하지 않는 세상 따위 왜 만들었는지 묻고 싶을 뿐! 불만 없는 것이 아니라 담배도 없다(담배 떨어졌다). ^^ㅋ

신은 진정 자신이 할 일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신이 할 일은 그의 전지전능을 실시간으로 양자암호화해서 인간의 머리 속으로 실시간 양자복제해주는 일이다. 신이 그런 일을 한다면 인간이 항시 실시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고, 그러한 거듭남은 神 자신의 거듭남도 되는 것 아닐까?

대체 신은 왜 그런 중요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일까?
혹여,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 필자 같은 메모리 딸리는 청맹과니들은 이해를 못해서 못 받아들이거나, 버퍼링 중이거나, 렉 걸려서 버벅대고 있는 건 아닐까?

신이시여!
당신의 능력이 진정 전지전능이라면 제 생각의 메모리 좀 증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고맙다의 어원 ←클릭)

그분 : 네가 진정 나를 믿느냐?
필자 : 네~엥! 믿는다니깐요?
그분 : 이 넘아! 네가 진정 나를 믿는다면 메모리는 자동으로 증설되게 해뒀다.
필자 : 넹? 그게 무신 말씀이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