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뉴턴은 벽을 향해 강의를 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Cosmos 중에 나오는 뉴턴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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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스펙트럼 실험

40대 중반의 뉴턴에 대해 그의 하인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말을 타고 바깥 공기를 쐬러 나간다거나 산책을 한다거나 공을 굴린다거나 그밖의 운동을 한다든가 하여 기분 전환하는 일, 또는 여가를 즐기는 일 따위의 짓은 결코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서재 이외의 장소에서 지내는 시간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는 줄곧 서재에만 틀어박혀 있었고 대학에서는 강의시간 이외에는 좀체로 서재에서 나오지 않았다. 대학에서는 그의 강의를 들으러 오는 학생은 거의 없었고 그의 강의를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은 그보다 더 적었다. 이따금 한 명도 없을 때도 있어서 뉴턴은 벽을 향해 강의를 했다.
케플러의 학생들도, 뉴턴의 학생들도 자기들이 얼마나 귀중한 것을 놓치고 말았는지를 결코 알아차리지 못했다.


※ 강의실에서 잠자고, 친구랑 이야기하고, 핸드폰으로 문자 주고받고, 멍하니 먼 산 보며 앤님 얼굴을 허공에 그리는… 학생들이여! 깨어나라! 어쩌면 지금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역사를 바꿀 인물님이실지도 모른다!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
역사적인 강의보다 때로는 백일몽 혹은 앤님 얼굴이 더 중요할 때도 있응께;;

한국어 ‘국제공용어’로 채택되다

한국어의 국제 언어화 디딤돌 되길
대전일보 | 기사입력 2007-09-28

한국어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그제 열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제43차 총회에서 국제특허협력조약(PCT)의 국제공식어로 채택됐다. 이번에 우리말과 포르투갈어가 공식어로 채택됨에 따라 PCT 국제공용어는 기존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국어에서 10개 국어로 늘었다. 우리말이 비록 제한적이긴 하나 세계 선진국의 언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감격적이다. 국제기구에서 우리말이 공식 언어로 처음 채택된 것은 우리말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의 국제기구 첫 공식어 등극은 한국이 세계 4위의 특허 출원국이자 세계 5위의 PCT 출원국이라는 점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가 지식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셈이다. 한국어가 PCT의 공식어가 됨에 따라 우리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짐은 물론 우리의 지식분야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이 특허 분야 공용어로 사용되면 관련기술 보호가 용이해지고 특허출원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말은 이번 공식어 등극으로 세계인들 사이에 소통되고 교류되는 언어가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독일의 언어학자 베르너 사세는 2005년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양이 20세기에야 이룩한 음운이론을 세종은 5세기나 앞서 체계화했으며, 한글은 전통철학과 과학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글자”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소설 ‘대지’의 작가인 펄벅은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훌륭한 글자”라고 높게 평가했다. 우리말은 정보화 시대의 적합성과 정보처리 속도 측면에서도 다른 언어들에 비해 월등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말의 이번 공식어 채택을 계기로 우리말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리는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국립국어원 이상규 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말로만 우리말이 우수하다고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말을 국가자산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전략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면서 “우리말은 활용 여하에 따라서는 국가와 민족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의미 있는 지적이다. 이번 쾌거를 디딤돌 삼아 우리말의 국제공용어화 및 국력화 노력을 의욕적으로 기울였으면 한다.


한글에 대한 자부심의 근거를 알려주마!
한겨레 | 기사입력 2007-10-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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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선조에게 물려받은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값어치 있는 것 하나만 골라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꼽을 것이다. 숭례문(남대문) 대신 간송미술관이 간직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을 국보 1호로 새롭게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근거는 무엇일까.

한글은 띄어쓰기가 발달된 언어지만 굳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다음 예를 보자.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시대를 앞서간 천재문학가 이상이 쓴 시 ‘오감도 제1호’의 일부다. 이 시는 봉건적 질서와 식민지 사회에 저항하기 위해 기존 문법의 띄어쓰기를 무시했다. 일상의 가장 상식적인 질서를 거부한 셈이다. 하지만 시를 읽는데 무리는 없다.

그렇다면 영어를 이렇게 쓰면 어떨까.
“Tobeornottobethatisthequestion.”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햄릿’에 나오는 명대사다. 그런데 붙여 써놓으니 그 의미를 도무지 모르겠다. 원문대로 띄어쓰기를 하면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란 햄릿의 대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글이 영어보다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 하나의 예다.

영어는 알파벳 철자를 하나씩 옆으로 늘어 쓰는 반면,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한데 모아 글자를 하나씩 만들고 이 글자(음절)를 이어 쓴다. 한마디로 영어는 늘어 쓰는 데 비해 한글은 모아쓰는 방식을 취한다는 얘기다. 한글은 글자마다 의미가 있어 띄어쓰기를 안 하더라도 대강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명사 전체의 70%가 한자어이고 명사에 붙는 은·는·이·가·도 같은 조사를 쉽게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글자수 제한 때문에 대부분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보낸다.

또 한글은 영어보다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가 더 많다. 이것도 모아쓰기의 장점이다. 우리 눈의 망막에 초점이 맺히는 곳에는 보통 6~10개의 글자가 들어온다. 따라서 똑같은 글자수가 눈에 들어올 경우, 한글을 읽을 때 영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 ‘한국인은 우수하다’(Koreans are excellent)란 문장을 예로 들면 한글 문장은 전체가, 영어 문장은 Koreans만 한눈에 들어온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소리에 따라 기록하는 소리글자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우리 머릿속에서도 인식하는 한글도 소리글자일까? 이는 뇌의 일부가 망가져 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난독증 환자를 연구해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소리글자인 영어와 비교하면 이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난독증환자가 ‘책상’이란 글자를 읽으면 ‘책책…상상…책상!’이라고 발음한다. ‘ㅊ…ㅐ…ㄱ…’ 이런 식이 아니란 말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어권 난독증 환자는 다르게 발음한다. 즉 알파벳 철자를 하나씩 나눠 말한다. 책상에 해당하는 단어인 ‘desk’를 발음한다면 ‘d…e…s…k…desk!’라고 말하는 식이다. 한글이 철자가 아니라 소리를 따라 기억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 머릿속의 국어사전은 시각적인 철자 모양이 아니라 발음 소리로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ㄱㄴㄷ’ 순으로 분류된 뒤 ‘ㅏㅑㅓㅕ’ 순으로 나눠진 국어사전과 다른 방식이라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철자로 기억하는 대신 음절로 기억하면 자음과 모음으로 단어를 만드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고려대 심리학과 남기춘 교수팀이 단어를 인식할 때 ‘철자이웃’과 ‘음운이웃’에서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철자이웃은 한 단어와 철자 하나가 같은 단어이고, 음운이웃은 한 단어와 발음 하나가 같은 단어를 말한다. ‘반란’(‘발란’으로 읽음)이란 단어를 예로 들면 반구, 반도, 반대 등이 철자이웃이고 발달, 발표, 발명 등이 음운이웃이다.

남 교수팀은 36명을 대상으로 철자이웃과 음운이웃이 모두 많은 단어, 철자이웃은 많지만 음운이웃이 적은 단어, 철자이웃은 적지만 음운이웃이 많은 단어, 철자이웃과 음운이웃이 모두 적은 단어를 각각 17개를 제시하며 단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했다.

실험 결과 음운이웃이 많은 경우가 어휘 판단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릿속의 국어사전이 음운(소리)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으로 음운이웃이 많으면 그 이웃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져 판단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연구팀은 풀이했다.

또 연구팀이 시각적으로 제시되는 단어가 뇌에서 음운 정보를 바탕으로 처리되는지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확인한 결과 측두엽을 비롯해 음운 정보를 처리하는데 관여하는 뇌영역이 활성화됐다. 특히 음운이웃이 많은 경우가 적은 경우에 비해 활성화 정도가 더 크게 나타났다.

세종대왕이 소리글자로 창제한 한글이 한국인의 뇌 속에도 소리글자로 깊이 박혀있다는 사실이 현대과학으로 밝혀지고 있는 셈이다. 한글날을 맞아 소리글자인 한글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글 : 이충환 과학칼럼니스트)

※ 소리글자(표음문자)는 소리나는 대로 쓰는 글자입니다. 소리글자에는 음운글자, 음소글자가 있습니다. 음운글자는 일어처럼 ‘가’라는 발음을 나타내는 글자가 ‘が’로 표시되는 글자를 말합니다. 한글과 영어는 음소글자입니다. ‘가’라는 발음을 나타내기 위해 한글은 ‘ㄱ+ㅏ’, 영어는 ‘g + a’로 표시하는 글자입니다. 한자는 소리글자가 아니라 뜻글자(표의문자)입니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

믿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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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 (마태 복음 17장 20절)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져라' 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Ο 믿음의 힘 (루가 복음 17장 6절)
¶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의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니까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100% 믿어야지 믿는 것이지, 99.9999999999999999……%만 믿는 것은 이미 믿음의 범주에 들지 않아요.

믿음이란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100% 믿는 것만이 믿음이지, 100%가 아닌 100%에 수렴하는 건 이미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말의 정의를 곡해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자! 당신은 무엇을 100% 믿나요?
제가 100% 믿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 언젠가는 자신도 죽는다는 것.
- 내 부모님이 저를 낳으시고 기르셨다는 것.
- 먹으면 언젠가는 배출된다는 것.
.
.
.
알고 보면 참 많고 많은 믿음이 있을 겁니다.
믿음의 수가 많을 수록 그 사람의 행복지수도 높아집니다.
당신은 뭘 믿으며, 무엇을 믿지 않나요? 당신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요?

인생을 살다보면 더러는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어야 할때도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믿을 수 없기에 더 믿고 싶은 그런 때도 있습니다.

신을 부정하는 자가 극악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 도와주세요!'가 절로 입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 속에 항상 신께서 내재하고 계셨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가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그 순간 큰 깨달음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아는 것과 스스로의 체험으로 느끼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죠). 신이 따로 계신 것이 아니라, 믿음이 생기는 순간 신도 생겨난다는 것을, 그 신은 다른 사람이 믿는 신과 사실은 똑같은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믿음이란 그런 것입니다.

어떤 현상을 접했을 때, 어떤 사건과 맞부딪혔을 때, 마음 속에 0.000000000000000000……1%의 불신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건 믿음이 아니라 불신입니다. 불신을 가슴 속에 가득 품고, 머릿속으로는 뭔가를 바라니 그게 이루어질 까닭이 없지요.

믿음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운명의 테두리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숙명은 이미 주어진 현상이라 믿음으로도 바꿀 수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은 운명이 아니라 숙명입니다. 이건 신이라 할지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설령 바꿨다해도 내 부모가 나를 낳았다는 사실은 변하는 게 아닙니다. 숙명과 운명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다른 것입니다. 운명은 100%의 믿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 100%의 믿음으로 행한다면... <The Secret>에서 '론다  번'은 '유인력'이라는 말로 표현했지만 용어만 다를 뿐이지 다 믿음의 문제일 뿐! 딴 말이 아니지요.

* 겨자씨(Mustard Seed)는 그야말로 좁쌀보다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볼펜으로 점을 찍은 것 만큼 작습니다. 그렇게 작은 씨앗이지만 그 씨앗 속에 살아있는 생명이 약동하기 때문에 그것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씨앗 속에 있는 생명이 꿈틀거리며 씨앗의 단단한 껍질을 터치고 뚫어 새순을 내고 싹이 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1년 생 식물로 자라서 3 M나 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세렌디피티


ser·en·dip·i·ty [  ] n.
[The Three Princes of Serendip라는 옛 이야기에서;주인공이 찾아도 없는 보물을 우연히 발견한 데서]
1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
2 [pl.] 운수 좋은 뜻밖의 발견(물)
-i·tous a.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들 수 있다. 플레밍이 배양실험을 하는 도중에 실수로 잡균인 푸른 곰팡이를 혼입한 것이 후에 감염증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구해낸 항생물질을 발견하게 된 사건이 된 것이다.

또한 이런 실수들은
전자렌지(초단파는 2차대전당시에는 비밀무기에 속했다.)나
3M사의 포스트 잇 메모지(이것 역시 시작은 초강력접착제였다.) 같은 상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생명공학적으로 풀 한포기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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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외계인이 만든 게 아니다!


인류를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예전부터 오컬트나 미스터리 사이트 등에서 듣던 소리이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 생각이 증폭돼 종교적 성향으로 까지 발전한 단체(라엘리안 무브먼트)도 생겨났죠。

제 개인적 견해이지만 생명공학이 제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실험실에서 원소들만을 매개로 해서 풀 한포기도 만들 수 없다고 봅니다。원시 지구의 생명발생설은 엉터리로 여겨지고 있더군요。

굳이 창조론자의 입장에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생명을… 그것도 인간 같은 고등생명체를 만들었다는 발상이 제가 보기엔 공상과학으로 밖엔 안 비쳐지더군요。

본좌; 크리스찬이지만、저의 믿음과는 무관하게 절대자가 계셔서 그 절대자가 우주를 만들고、생명을 창조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같은 종교인들에겐 두들겨 맞을 소린지는 모르겠지만、구약성경은 거의 소설이라고 여깁니다。-.-;

생물학 책(일명 호랑이책)을 한 번씩 들여다보는데、정말 생명을 기술력으로 만든다는 건 어불성설로 여겨지더군요。난자와 정자가 결합해서 태아로 커가는 다큐를 볼 때、너무나 신비스러워서 저건 정말 절대자가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디자인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화이트헤드가 말했죠。
「들판에 핀 풀 한포기 하나만큼의 신비는 없다」고요。세상엔 신비스러운 것도 많고, 호기심이 동하는 것도 많지만、생명탄생의 신비만큼 신비한 것은 없다는 말이겠죠。

우주나 그 속에 깃든 생명이나、절대자든 그 누구이든가가 있어서 만들었다기 보다는 우주나 생명이나 애초부터 스스로 그러하게(自然) 되도록 되어 있었다고 여깁니다。(자연발생설 그런 차원의 얘기 아닙니다。)

만일 절대자가 있어 우주를 만들었다면、도대체 그 절대자의 크기는 너무도 거대해지고(신은 도대체 얼마나 클까요?)、그가 가진 기술력이란 게 도대체 얼만큼이기에… 이런 생각하면 숨막히더군요。

망상이겠지만、혹시 시공을 포함한 우주 자체가 신은 아닐까요?

2007년 10월 10일 수요일

한글 및 우리말 관련 다큐멘터리 목록 (1999년 ~ 2008년 방송분)


한글 및 우리말 관련 다큐 목록 (1999년 ~ 2008년 방송분)
· 한글과 우리말 관련 다큐를 5년 전부터 하나씩 모으고 있습니다.
· 1999년 방송(다큐 + 강의)분 부터 모아둔 것 전부 정리해봤습니다.
· 혹시라도 빠진 것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 녹색:1999년
· 주홍:2002년
· 보라:2003년
· 분홍:2004년
· 하늘:2005년
· 빨강:2006년
· 회색:2007년
· 파랑:2008년

┌·역사스페셜 [KBS]
│   ├·역사 스페셜 제042회-한글은 집현전에서 만들지 않았다 [KBS, 1999년 10월 09일]
│   └·역사 스페셜 제170회-천년전 이땅에 또 다른 문자가 있었다 [KBS, 2002년 10월 12일]
│
├·문자 3부작 [EBS]
│   ├·1부 위대한 탄생 (2002년 10월 7일)
│   ├·2부 끝없는 도전 (2002년 10월 8일)
│   └·3부 알파벳 혁명 (2002년 10월 9일)
│
│
├·세계화 시대의 우리 말글 3부작 [EBS]
│   ├·1부 소리없는 전쟁. 언어를 지켜라 (2003년 10월 8일)
│   ├·2부 우리에게 한국어는 무엇인가? (2003년 10월 9일)
│   └·3부 한국어, 세계화를 위하여 (2003년 10월 10일)
│
├·한글, 위대한 문자의 탄생 [MBC, 2003년 10월 9일]
│
│
├·위대한 여정 한국어 3부작 [KBS]
│   ├·1부 말의 탄생-산과 바다를 너머 (2004년 10월 9일)
│   ├·2부 말은 민족을 낳고 (2004년 10월 10일)
│   └·3부 말의 길-한국어의 선택 (2004년 10월 17일)
│  
├·한글, 소리를 보이다 [MBC, 2004년 10월 9일]
│
│
├·우리 말·글, 한글의 우수성 [KTV, 2005년 2월 28일]
│
├·68년만에 다시 배우는 한글:연해주 민족학교의 부활 [EBS, 2005년 10월 4일]
│
├·천년의 리더쉽 CEO세종 [MBC, 2005년 10월 9일]
│
├·울고 웃는 우리말, 사투리 3부작 [EBS]
│   ├·1부 우리말의 씨앗 (2005년 10월 17일)
│   ├·2부 사투리의 미학 (2005년 10월 18일)
│   └·3부 두 개의 목소리 (2005년 10월 19일)
│
│
├·21세기의 문화 코드, 한글 3부작 [NATV(국회방송) + 아리랑 TV]
│   ├·1부:500년 전의 약속 아침글자 한글 (2006년 10월 6일)
│   ├·2부:언어자원, 한글이 상품이다 (2006년 10월 7일)
│   └·3부:한글, 날개를 달다 (2006년 10월 8일)
│
├·한글, 달빛 위를 걷다 [MBC, 2006년 10월 7일]
│
├·바람의 말, 제주어 [KBS, 2006년 10월 8일]
│
├·한글, 예술이 되다 [KBS, 2006년 10월 9일]
│
├·한국어 열풍 아시아에 불다 [KBS, 2006년 10월 9일]
│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 2부작 [EBS]
│   ├·1부:한국어가 경쟁력이다 (2006년 10월 9일)
│   └·2부:한국어를 배운다, 나를 찾는다 (2006년 10월 10일)
│
│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MBC 한글날 특집 (2007년 10월 7일 방송)
│
│
├·한글, 잔포르트의 별이 되다 [MBC, 2008년 10월 9일]
├·한글날 특선 다큐멘터리:한글의 힘 [MBC, 2008년 10월 9일]
└·한글날 특집:세계속의 한국어 [KBS, 2008년 10월 9일]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MBC 한글날 특집(2007년 10월 7일 방송)


한글 - 세종대왕 창제의 진정성은 훈민정음 해례본 하나만으로 족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학교에서 제대로 국어교육을 받았다면, 한글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 따위는 품지도 않을 것이고, 해마다 한글날이면 연례 행사처럼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만드셨다는 다큐를 되풀이 하는 이런 웃음거리 같은 다큐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한글에 대한 다큐가 한 편이라도 더 만들어지련만…

웃기지도 않는 일본 신대문자 도용설, 인도의 구자라트, 타밀어 유사설 등과 같은 건 정말 웃음거리도 아니고, 희극에 지나지 않는 일이다.

인도의 구자라트, 타밀어 유사설이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근거지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앨버틴 가우어'라는 민족학과 철학을 전공한 학자가 쓴 '문자의 역사'라는 저작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자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언어학 전공자도 아니고, 인도의 힌두어와 타밀어를 공부한 언어학에 한해서는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다.(힌두어와 타밀어 공부한 건 언어학 공부가 아님, 외국어 공부라고 봐야합니다. 영어 공부하는 것과 같은 수준...)
 
그렇다보니 '문자의 역사'라는 그의 책은 수박 겉핥기 식의 문자에 대한 껍데기만 나열해둔 정도의 책이다. 깊이는 없고, 그저 방대하기만 할 뿐이다. 언제 기회가 되면 '문자의 역사'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하겠지만, '문자의 역사'라는 책은 인류 역사이래 있어왔던 문자의 연대표 정도에 지나지 않는 책이었다. 인류의 문자에 대한 전반적인 개론서가 전무하던 국내 도서시장에 소개된 것은 유익한 일이었지만, '문자'에 대한 개론서 정도인 책의 한 부분에 적어둔 한글에 대한 곡해로 인해 한글의 인도 문자 유사설이 퍼졌다(1)는 건 정말 웃음거리란 말로 밖엔 달리 표현할 방도가 없다. 대체 언어학을 전문으로 공부한 적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인류 역사 전반에 걸친 '문자의 역사'라는 방대하고도 심오한 분야에 대한 책을 쓰려고 마음을 먹었는지 부터가 황당할 지경이다.

((1)좀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이라, 기억이 꼬인 것 같다. 곰곰히 다시 생각을 가다듬어 보니 아마도 그 책에 있던 구자라트 문자와 한글의 겉모양이 비슷한 이유만으로 한글이 구자라트 문자를 베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책이 없어져서 확인을 못하니.... 이 책은 또 누가 빌려가서 엿바꿔 먹은 건지... 에효, 도서관에 가서 확인해봐야할 듯... 죄없는 저자를 괜시리 꾸짖은 느낌이다... 역시 나이드니 기억이 꼬이나보다. ㅜㅜ)

이 책이 의외로 서양 세계에서 웬만큼 먹혀들었는지 어쨌는지, 이후로 비슷한 수준의 외국 저작물이 많이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비교적 근래에 소개된 '앤드류 로빈슨'의 '문자 이야기'라는 책도 '문자의 역사'와 비슷한 체계의 문자 연대표 수준의 책이다. 이런 개론서에 적힌 주먹구구식의 비교론에 혹해서 한글이 인도문자인 구자라트 문자, 타밀어를 베꼈느니 하는 일차원적인 생각은 하지말자는 주장도 이 다큐 속에 스며있다.

내 나라의 고유한 문자가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자부심을 가져야 하련만, 일본인도 아니고, 인도인도 아니면서 대체 무슨 억화심정으로 자기 나라 문자에 침을 뱉는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자꾸 생겨나는지... 한글이 우리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인터넷의 골빈 몇 몇 누리꾼들, 이 다큐 보고 제발 철 좀 들었으면 좋겠다. 진정 아니라고 확신한다면 증거를 내세우던가요.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한글의 우수성과 진정성을 왜 외면하려 드는 무리가 생겨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렇게 자신의 문화유산과 지적자산을 깎아 내리면 누가 상이라도 주나?

MB씨는 초등학생에게 영어로 국어와 국사를 가르치겠다고 주장해서, 국어 말살정책을 펴질 않나 -.-+
MB씨, 도대체 머릿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하오! 선거에 떨어지기 작전인가?? 무한도전인가? -.-ㅋ
아무튼 하 수상한 시절이로다....

한글이 우리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인터넷의 골빈 누리꾼은 정체가 뭘까?
-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졸아서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몰라서 그러는 건가?
- 아니면 아직 안 배운 어린 학생들인 걸까?
- 아니면 한글 깨친 일본인들인 걸까?
- 아니면 대한민국에 불만만 가득한 국산 밥튕이인 걸까?
- 아니면 한글의 우수성에 맞불을 지피려는 역음모를 펼치는 애국자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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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글 관련 다큐는 달랑 이것 한 편이네요.
SBS야 내 맘 속에서 애시당초 포기한 곳이니 그렇다쳐도
KBS, EBS는 정신머리 어디다 두고 방송하는 거냐?
KBS:TV 책을 말하다... 로 대충 때우네... 공영방송이 맞긴 하냐?

NATV, KTV 도 아예 없네. 나랏방송이 맞긴 하냐?
KTV -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 2부작 [EBS 2006] 이것 재방했군...-.-+

방송 3사... 연예인들 나와서 지네들 끼리 노는 프로그램 투성이고...
철퇴에 맞아죽을 것들...

대통령 후보라는 모씨는 국어를 말살하려고 삽질을 하질 않나...
나라 꼬라지 잘 돼 가는구만...
1년을 기다려 왔건만 딸랑 한 편이라니... 참말로 우울한 시월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