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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3일 월요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2006):재패니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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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DVD가 발매 되었다더니, 벌써 어둠의 루트에 나돌기 시작하고 있슴.
너무 오래 기다려왔던 작품이라 기대가 많이 됨.

[정보]
'하라다 토모요'가 주연한 1983년 개봉한 일본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에 아래의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재미가 배가될지도 모르겠네요. (2권 완결의 만화도 나돌고 있더만요.)
제 경우엔 영화판 -> 만화 -> 애니메이션 순으로 보게 되네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대한 얘기를 일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싶으시면, 검색해보세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2006)
 
제 작 노 트

▷ 장 르 : SF
▷ 분 류 : 극장판
▷ 원 작 :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
▷ 각 본 : 오쿠데라 사토코(奧寺佐渡子)
▷ 감 독 : 호소다 마모루(細田守)
▷ 미 술 : 야마모토 니조(山本二三)
▷ 캐릭터디자인 :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
▷ 음 악 : 요시다 키요시(吉田潔)
▷ 노 래 : 오쿠 하나코(奧華子)
▷ 성 우 : 나카 리이사(仲里依紗), 이시다 타쿠야(石田卓也)
▷ 성 우 : 이타쿠라 미츠타카(板倉光隆), 타니무라 미츠키(谷村美月)
▷ 성 우 : 카키우치 아야미(垣內彩未), 세키도 유우키(關戶優希)
▷ 성 우 : 하라 사치에(原沙知繪)
▷ 제 작 : 카도카와서점(角川書店), 매드하우스(マッドハウス)
▷ 배 급 : 카도카와헤럴드영화(角川ヘラルド映畵)
▷ 수 상 : 2006년 제31회 호우치영화상 특별상
▷ 수 상 : 2006년 제61회 마이니치영화콩쿨 애니메이션 영화상
▷ 개봉일자 : (일) 2006년 7월 15일
▷ 제작년도 : 2006
줄 거 리

"어느 날, 과거로 날아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곤노 마코토(紺野眞琴)는 고장난 자전거 때문에 교차로에서 한바탕 날아가는 사고를 당한 후부터 시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숙모인 요시야마 카즈코(芳山和子)에게 그 능력에 대해 상담하자 그것은 '타임 리프(タイムリ-プ)'라는 것으로, 마코토 또래의 여자아이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알려준다. 확실히 기억에 남아 있는 시간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코토는 반신반의했지만 문득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깨닫게 되자 아무 주저없이 그 능력을 일상에 대한 불만과 욕망 해소에 사용한다. '이제부터 세상은 나의 것이다!'

장미빛 인생을 꿈꿨으나 단짝으로 지내던 한 반 남자친구 마미야 치아키(間宮千昭)와 츠다 코스케(津田功介)와의 관계도 바뀌기 시작한다. 마코토는 또래 여자애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방과 후마다 셋이 어울려 야구 비슷한 것을 하는 게 낙이었다. 교제라기 보다는 서로 시간을 때우는 관계였고 그런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치아키로부터 사랑 고백을 들은 마코토는 당황한 나머지 과거로 타임 리프해 억지로 고백을 없었던 것으로 만든다.

궤도수정된 '과거'. 고백이 사라진 '현재'. 그런데 그 치아키에게 동급생인 유리(友梨)가 고백을 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치아키. '얼마 전에 나한테 고백한 주제에!' 이런 상황이 마땅치 않은 마코토. 게다가 코스케를 좋아하던 하급생 카호(果穗)의 상담까지 받게 되어 버린다. 이제까지 3명의 우정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마코토의 바람은 타임 리프 덕분에 일변하며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치닫는다. 숙모인 카즈코는 "사귀어 버렸으면 좋았을텐데..."라며 태평한 충고를 건넬 뿐이다. 마코토는 카호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타임 리프로 동분서주하는데...



작 품 소 개

"명작의 애니메이션 부활전!"

1965년 소설가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에 의해 쓰여진 단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는 발표되자마자 수많은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10대 소설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40년에 걸쳐 이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수없이 영상화되며 그 때마다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청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2006년. 17살의 새로운 여주인공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에서 새로운 시간을 달린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17살의 소녀 곤노 마코토(紺野眞琴). 현재를 사는 도쿄(東京)의 여고생이다. 그 목소리를 연기한 것은 수백 명이 응모한 오디션에서 선택된 16살 소녀 나카 리이사(仲里依紗). 광고와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나카는 참신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주연 자리를 따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인물은 마코토의 숙모이자 비밀이 많은 30대 독신 여성으로 등장한 소설의 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芳山和子). 미래에서 온 첫사랑과 헤어진 후 카즈코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궁금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등장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니게 된 조카에게 그녀가 던지는 조언도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 그녀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은 영화 <세미시구레(蟬しぐれ)>나 드라마 <여왕의 교실(女王の敎室)> <7인의 여변호사(7人の女弁護士)> 등에서 활약한 여배우 하라 사치에(原沙知繪)이다.

감독은 2005년 극장판 <원피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ONE PIECE オマツリ男爵と秘密の島)>의 메가폰을 잡았던 신예 감독 호소다 마모루(細田守). 또한 각본은 <학교 괴담(學校の怪談)>으로 일본아카데미상 각본상을 수상한 오쿠데라 사토코(奧寺佐渡子)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했다. 섬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 게다가 무대가 되는 도쿄를 생생하게 그려낸 것은 <모노노케희메(もののけ姬)> <반딧불의 묘(火垂るの墓)> 등 지브리 작품을 맡아왔던 야마모토 니조(山本二三)가 맡는 등 당대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집결했다.



캐릭터

① 곤노 마코토(紺野眞琴)

도쿄(東京)의 서민마을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여고생. 성적은 중하위권이고 특별한 특기도 없는 그야말로 평범 그 자체. 반 친구와 하는 야구 비슷한 놀이로 시간을 때우는 것이 일상. 그런데 여름방학 직전의 어느 날, 우연히 시간을 건너 뛸 수 있는 '타임 리프'라는 능력을 갖게 된다. 성우는 나카 리이사(仲里依紗).


② 요시야마 카즈코(芳山和子)

주인공 곤노 마코토의 숙모. 30대 후반인데 아직 미혼이다. 직업은 복원사로 현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조금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베일에 싸인 여성. 때문에 마코토로부터 '마녀 아줌마(魔女おばさん)'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코토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조언가. 성우는 하라 사치에(原沙知繪).


③ 마미야 치아키(間宮千昭)

주인공 곤노 마코토와 친한 3인방 중 하나. 성질이 급해서 트러블이 생기면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타입이다. 수학 성적은 뛰어난데 한문은 기초 한자도 제대로 못 쓸 정도로 과목별로 실력 차가 크다. 성우는 이시다 타쿠야(石田卓也).


④ 츠다 코스케(津田功介)

주인공 곤노 마코토와 친한 3인방 중 하나. 방과 후에 하는 야구 놀이에 늘 끼어 있지만 의학도를 꿈꾸는 수재. 스포츠도 만능이고 공부도 잘해서 여학생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왜 마코토와 치아키와 같은 애들과 어울리는지 궁금해 한다. 성우는 이타쿠라 미츠타카(板倉光隆).


⑤ 후지타니 카호(藤谷果穗)

자원봉사활동부에서 활동하는 고교 1년생 소녀. 조용하고 생각이 많은 타입이다. 츠다 코스케를 좋아해서 과감히 고백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는지 고민을 마코토에게 털어놓는다. 성우는 타니무라 미츠키(谷村美月).




추천사이트 및 기사

▷ [일어]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 공식 홈페이지

▷ [한글] 2006년 마이니치영화콩쿨 대상 <유레루> ... 2007. 02. 07
▷ [한글] 2006년 호우치영화상, 첫 주연에 주연상 ... 2006. 11. 28
▷ [한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메이션화 ... 2006. 03. 27

[리뷰 출처] http://www.tojapan.co.kr

2006년 9월 22일 금요일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彼女と彼女の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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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올려보려다가 관두기로 한다.
이런 데 목숨 걸 필요없겠지....
지금 겁을 내고 있다.

"강하다"는 것은 "약함"을 아는 것,
"약하다"는 것은 "겁을 내는" 것,
"겁을 내는" 것은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이지
- 만화 '20세기 소년' 中 오쇼츠의 대사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그냥 겁만 내고 있는 가을날의 오후!

내 개인 홈페이지의 태터 클래식 버전에 스팸이 자꾸 들어와서
이곳으로 글을 모두 옮기려고 하다.

이 오랜 글을 다시 접하고 보니 동영상이 올리고 싶어서 올리다가 끊었다.
올리고 싶었던 마음은 어떤 마음이며,
중단한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생각이란 괴물은 잠시도 내 영혼을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다.
좀 가만히 있어도 되련만...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원인은 여럿이겠지만,
물질적 고갈보다 더 피곤하게 하는 건
정신적 풍요(?)로움이 더 일조를 한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역시 생각은 나를 피곤하게 한다.
생각이란 건 뭘까?
왜 생각을 할까?
창가에 몸을 누이고 따스한 가을볕을 받으며,
잠결에 냐옹대는 저 녀석도 생각을 할까?
자식 무슨 좋은 꿈을 꿨길래...
표정이 웃는 듯하다.
너 혼자만 즐기지 말라구 -.-;
네 꿈 속 세상은 어떠니?
네 꿈 속으로 초대해주지 않으련?
냥이가 되고 픈 어느 가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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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彼女と彼女の猫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의 자막내용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973년에 나가노현에서 태어났다. 나가노 현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서늘한 온도로 인해 여름에는 휴양지로, 겨울에는 스키어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98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도 한 곳이다.) 그의 작품들에 묘사된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의 풍경은 나가노 현의 풍경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도쿄에 있는 중앙 대학교 일본어문과에 입학했다. 대학교에서 그는 아동 문학 동아리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그림책을 그렸다. 대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도쿄 근처에 있는 사이타마 현에 살고 있는데,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와 '별의 목소리'에 표현된 도시들은 대부분 사이타마 현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계절은 초봄으로、그날은 비가 왔다。

Sec。1 [Introduction]
그래서 그녀의 머리카락도
내 몸도 무겁고 눅눅해졌고
주위는 너무 좋은 비 냄새가 가득했다。

지축은 소리도 없이 천천히 회전하고
그녀와 나의 체온은 세상속에서
조용히 계속 열을 빼앗기고 있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용건을 남겨 주세요。」

그날。그녀가 날 주웠다。
그러니까 나는。。。。
그녀의 고양이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Sec。2 [그녀의 일상]
그녀는 어머니처럼 상냥하고
연인처럼 아름다웠다。

그래서 나는
금새 그녀를 좋아하게 됐다。
그녀는 혼자서 살며
매일 아침 일하러 간다。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며
관심도 없다。

하지만 나는、아침에 집을 나서는
그녀의 모습을 무척 좋아한다。
깔끔하게 묶은 긴 머리。
가벼운 화장과 향수 냄새。

그녀는 내 머리에 손을 얹고서
갔다 올께。
。。。。라고 말하고서
등을 쭉 펴고
기분 좋은 구두 소리를 내며
무거운 철문을 연다。

비에 젖은 아침의 풀밭같은 냄새가
잠시동안 남아있다。
Sec。3 [그의 일상]
여름이 되고
내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
새끼 고양이 미미다。

미미는 작고、귀엽고
응석을 부리는 솜씨가 좋지만
역시 그래도 나는
나의 그녀처럼 어른스러운 여자쪽이 좋다。

있잖아、쵸비。
왜? 미미
결혼하자。
미미、전에도 얘기 했지만
내게는 어른인 연인이 있어。
거짓말。
거짓말이 아냐。
만나게 해줘。
안돼。
어째서?
있잖아 미미。몇번이나 말했듯이
이런 얘기는 네가 좀 더 큰 다음에。。。。
어쩌구 저쩌구
이런 식의 대화가 계속된다。

다음에 또 놀러와。

정말로 와야 해。
꼭 와야만 해。
꼭 꼭 와야만 해。

이렇게 나의 첫 여름은 지나고
점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게 됐다。

Sec。4 [그녀의 외로움]
그러던 어느 날
길고 긴 전화통화 후
그녀가 울었다。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곁에서 오랜시간 울었다。
나쁜 건 그녀쪽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만이 언제나 보고 있는。。。。
그녀는 언제나 누구보다 상냥하고
누구보다도 예쁘고
누구보다도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군가。。。。누군가、누군가。。。。
누군가 도와줘
Sec。5[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끝없는 어둠 속을
우리들을 태운 이 세상은
계속해서 돌고 있다。

계절이 바뀌어 지금은 겨울이다。

내게는 처음인 눈오는 풍경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듯한 느낌이 든다。

겨울에는 아침이 늦어지기 때문에
그녀가 집을 나가는 시간이 되어도
아직 바깥은 어둡다。

두꺼운 코트에 감싸진 그녀는
마치 커다란 고양이 같다。

눈 냄새에 빠진 듯한 몸의 그녀와
그녀의 가늘고 차가운 손가락과
먼 하늘에서 검은 구름이 흘러가는 소리와
그녀의 마음과
나의 기분과
우리들의 방。

눈은 모든 소리를 삼켜 버린다。

하지만 그녀가 타고 있는
전차의 소리만은
쫑긋하게 서 있는 내 귀에 닿는다。

나도
그리고 아마 그녀도
이 세상을
이 세상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좋아한다고 생각해

彼女と彼女の猫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Caption work by neofeel

감상문은 몇 번 더 음미하고나서 작성할까함。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 때문에ㆀ

나도 고양이 한 마리 잡아다 기를까。밤에 시끄럽게 울어대는 녀석들이 있던데 -.,-ㆀ

이 글은 [2004/10/12 19:06]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archive.org에 남아 있어서 내홈 태터에 올렸던 것들 티스토리로 이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