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지은이:김언수 ㆍ출판사:문학동네 ㆍ책정가:9,800원 ㆍ페이지:392쪽 ㆍ출간일:2006년 12월 21일 ㆍ책양식:반양장본 | 223*152mm (A5신) ㆍISBN(13):9788954602594 ㆍ일러스트레이터:박하 | 책 소개 | 2006년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 출간됐다. 2002년 가을문예공모, 2003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 김언수의 장편소설 <캐비닛>. 이 세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는 '13호 캐비닛'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스무 편이 넘는 에피소드가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완성도 높은 형식미를 보여준다. 작품의 화자는 178일 동안 캔맥주를 마셔대고 하릴없이 캐비닛 속 파일들을 정리하는 삼십대 직장인. 평범하기 그지 없는 그의 낡은 캐비닛은 온갖 기이한 존재들로 가득하다. 172일 동안 자고 일어난 토포러들, 잃어버린 손가락 대신 만들어넣은 나무손가락에 살이 붙고 피가 돌아 육질화되어가는 피노키오 아저씨,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 스스로 임신까지 하는 네오헤르마프로... 작가는 이들을 '심토머'라 부른다. 소설 『캐빗닛』은 심토머들의 기록과 이를 정리하는 화자의 이야기이다. 심사 당시 '새롭지 않은 새로움(김윤식)', '돌연변이들의 박물지(류보선)', '정밀하고 세련된 작품(은희경)', '유창한 서술, 익살맞은 재담, 날카로운 아포리즘(황종연)', '불량한 서술자(전경린)'이라는 평을 받으며, 일곱 명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 | 상세 소개 | + 문학동네 편집자 리뷰 ‘제13호 캐비닛’속에는…… 파일 No.1 “이번 달에는 꽤 많이 자랐어요. 보이시죠? 뿌리가 살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갔잖아요. (……) 정말 굉장해요. 이번 달에도 엄청나게 자랐어요. 똥을 썩힌 거름을 바른 게 효과가 있나봐요.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요, 하하. (……)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요. 햇빛은 어느 정도 받아야 하는 건지,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교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팔을 벌리고 있으면 알아서 교배를 해주는 건지, 아니라면 벌이나 나비가 해주는 건지. 저는 벌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죠? 하지만 괜찮아요. 나비는 좋아하니까요.”--새끼손가락에서 은행나무가 자라는 남자 파일 No.2 문득 내가 곧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라고 설명은 못 하겠지만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학교 운동장에서 빠져나왔어요. 학교 운동장에 시체를 두면 안 되니까요. (……) 분리된 몸이 죽는 주말에는 항상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남해로 갔어요. 처음엔 무섭고 떨려서 그냥 산에 묻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아는 스님이 있어서 암자에서 몰래 화장을 합니다. (……) 저에게는 일곱 번의 죽음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죽은 제 몸을 처리해야 했어요. (……) 재에서 나온 제 뼈들은 무척 뜨거워요. 뜨거운 뼈를 만지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죠. 아름답고 행복한 나는 모두 죽어버리고 이 밀리미터 나사를 돌리는 나만 지겹고도 지겹게 오래 사는구나. 파일 No.3 시간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있다가, 무심하게 책장을 넘기다가,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다가, 혹은 멍하니 시계를 보고 있다가 그들은 짧게는 십 분에서 두세 시간을, 길게는 며칠에서 몇 년에 이르는 시간을 한꺼번에 잃어버린다. 자신은 불과 몇 초가 지났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터무니없이 많은 시간이 지나가버리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이다. “저의 사라진 시간들은 지금 어디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는 걸까요. 그걸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파요.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일을 할 수도 있는 시간이잖아요. 사라진 시간 속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낭비도, 폐허도, 후회도, 상처도, 그리고 그 시절을 살았다는 느낌도 없죠.” 파일 No.4 고개를 돌리는 남자의 얼굴이 바로 나였어요. 나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죠. 분명히 나 자신이었어요. 진짜 나 말이에요. (……) 다가가서 나도 모르게 그를 안았어요. 마치 자기 신체의 일부를 만지는 것같이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 우리는 모텔로 갔어요. 섹스를 했죠. 즐겁고 기묘한 섹스였어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내가 이 사람과 왜 섹스를 하고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섹스 말이에요. (……) 우리는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제가 먼저 일어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잠든 제 모습을, 아니 잠든 그의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봤죠. 잠들어 있는 제 모습은 뭐랄까, 아주 사랑스러웠어요. 파일 No.5 _그녀는 일기를 읽는다. _그녀는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과거를 고친다. _시간이 지나 그녀는 자신이 일기를 고쳤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_그녀는 다시 일기를 읽는다. _이제 수정된 과거가 그녀의 기억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 ‘인류 최후의 혹은 인류 최초의 인간, 심토머 172일 동안을 자고 일어난 토포러(toporer)들, 잃어버린 손가락 대신 만들어넣은 나무손가락에 살이 붙고 피가 돌아 육질화(肉質化)되어가는 피노키오 아저씨, 남성성(기)과 여성성(기)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정액을 자신의 질 속에 집어넣어 스스로 임신을 하기까지 하는 네오헤르마프로디토스…….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 낡은 캐비닛 안에는 온갖 기이하고 특이한, 눈이 휘둥그레지고 잠시 역겨움을 느끼고, 분노케 하고, 또 가슴 한켠을 아리게 하는, 특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정작 이 이야기를 전하는 ‘평범한’ 화자 역시 백칠십팔일 동안 캔맥주를 마셔대고 하릴없이 캐비닛 속 파일들을 정리하는 그야말로 ‘평범한’ 삼십대 직장인이며 그의 동료 손정은씨는 초밥을 너무 좋아해 한 번에 백 개가 넘는 “특대” 초밥을 먹어치우며 월급을 모두 밥값으로 날려버리는 아가씨다. 작가는 이들을 심토머(symptomer)라 부른다. “변화된 종의 징후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마땅한 정의가 학계에 나와 있지 않아 우리는 그들을 ‘징후를 가진 사람들’ 혹은 ‘심토머’라 부른다. 심토머들은 생물학과 인류학이 규정한 인간의 정의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다. 그들은 현재의 인간과 새로 태어날 미래의 인간 사이, 즉 종의 중간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쩌면 최후의 인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최초의 인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캐비닛』은 이 심토머들의 기록과 이를 정리하는 화자의 이야기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은 어느새 믿지 못할 일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과거를, 자신의 기억을 부정하며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사람들이 어디 소설 속에만 있겠으며, 사람이기보다 차라리 고양이가 되고 싶고 차라리 나무인형이 되고 싶은 고통스런 인간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다른 누구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를 혹은 자신의 분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또 얼마나 많은가. 이 소설에서‘캐비닛’은 이 세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두는 하나의 용기이다. 작가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캐비닛 안에 넣은 다음 탄탄한 필력과 구성진 입심을 이용, 적정 온도와 습기를 유지해 이들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부패되지 않은 싱싱한 ‘진짜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우리는 가만히 이 캐비닛만 열어보면 되는 것이다. | 책 뒷표지 글 | 화려한 이야기들의 신천지!
이제까지의 소설세계를 폭파시켜버릴 메머드급 이야기!!
상상력의 기발함과 대담함, 이제까지의 소설세계를 폭파시켜버릴 매머드급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꺼이 이 소설을 그 첫머리에 놓을 수밖에 없다. 멋지다, 『캐비닛』! 신수정(문학평론가) 파격적인 형식을 갖고 있지만 구성적 필연성을 갖고 정밀하게 잘 짜인 소설이며 능청스러운 ‘구라’가 일품이었다. 은희경(소설가) 이 장편은 인간이 만든 질서하에서 멸종의 위기를 만난 인간적인 것, 그것의 진실에 대한 애정 어린 기억의 예술이 되었다. 황종연(문학평론가) 『캐비닛』은 신기한 이야기들과 신선한 화법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 작가의 캐비닛 속에 들어 있는 다른 소설들이 읽고 싶어졌다. 이승우(소설가) 재기 넘치는 작품이다. 세상의 진실이 새로운 은유의 산도를 통과해 삶의 실체에 접근할 때, 예기치 못한 환기가 불러일으키는 낯선 조짐에서 정적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 작품은 그런 특이한 정적을 품고 있다. 전경린(소설가) 『캐비닛』과 더불어 한국문학은 이제 또 한 명의 괴물 같은 작가를 갖게 되었다. 류보선(문학평론가) | 책 속에서 | 13호 캐비닛을 뒤적거리며 이토록 이상한 사람들과 섞이기 전까지 솔직히 나는 다른 종류의 삶의 방식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다.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고, 굳이 이해하지 않고도 잘 살아올 수 있었다. 나의 상식과 인간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 하지만 우리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이 어느 날 삶의 중심으로 치고 들어와서 정면으로 우리를 노려볼 때가 있다. 우리가 원하건 원치 않건 간에 이질적이고 이종적인 것들은 우리 곁에 어슬렁거리고 있다. 우리는 세계라는 복잡한 플라스크 용기 속에서 그들과 같이 버무려져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 아름다운 연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우리의 조건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 본문 202쪽에서 저의 사라진 시간들은 지금 어디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는 걸까요. 그걸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파요.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일을 할 수도 있는 시간이잖아요. 사라진 시간 속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낭비도, 폐허도, 후회도, 상처도, 그리고 그 시절을 살았다는 느낌도 없죠. 불행은 결코 할부로 오지 않아. 불행은 반드시 일시불로 오지. 그래서 항상 처리하기가 곤란한 거야.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삶이 있지. 일기를 쓰는 삶과 일기를 쓰지 않는 삶. 그것은 역사를 가진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만큼이나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단다. 수잔, 너는 어떤 삶을 택하겠니?" | 지은이 소개 |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에 단편 '참 쉽게 배우는 글짓기 교실'과 '단발장 스트리트'가,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었다. 2006년 장편소설 『캐빗닛』으로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 작가의 말 '13호 캐비닛'에 대해 굉장한 상상을 할 필요는 없다. 혹시라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라면 '13호 캐비닛'에 대해 우아하고 낭만적인 상상을 떠올리는 짓은 일찌감치 집어치우기를 권한다. 그런 상상을 한다면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 김언수 | 추천글 | 은희경, 전경린, 천명관, 박진규 등 대형신인의 뒤를 이을 2006년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자는 김언수. 2002년 진주신문 가을문예공모,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을 통해 이미 등단한 작가의 장편소설 『캐비닛』은 일곱 명의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뽑은 작품이다.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아니 책장을 이미 넘겼다면 독자들은 이 칭찬일색의 심사평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황당하고 이상해 보이지만 실은 각자의 캐비닛 안에 하나씩은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 이야기들은 작가의 만만찮은 필력에 힘입어 생명력을 얻는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각각의 에피소드와 화자의 이야기들은 제자리에 꼭 맞춰진 레고조각처럼 완성된 형식미를 보여준다. “『캐비닛』은 이야기란 스토리가 아니라 그것의 조립방식, 즉 플롯에 있음을 웅변한다. 혹 그것은 대서사가 소멸된 시대의 새로운 서사의 존재를 암시하는 것은아닐까. 어떤 기이한 이야기도 일상 속으로 흡수해버리는 이 무시무시한 판타지 같은 현실 속에서 이야기가 스스로의 고유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배치를 뒤바꾸는 것, 그리하여 매번 전혀 다른 이야기를 생산해내는 것, 그것밖에 없는지도 모르겠다.”(신수정) 마법은 오랫동안 서서히 일어나는 거야. 사실 따지고 보면 인생이란 게 다 마법이고 자연이란 게 다 마법이야. 갓 태어났을 때의 그토록 조그만 아이가 이 사람처럼 덩치 큰 장정이 되고, 다시 작아져서 꼬부랑 노인이 되고, 다시 흙이 되고, 바람이 되는 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기적적인 일이지 않나? 저 나무들을 봐. 봄이면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한정없이 울창해지고, 가을이면 풍요로워지고, 겨울에는 그 많은 잎과 열매를 다 떨어뜨리고 한철의 죽음을 넘기지 않나. 참 신비로운 일이지. 이런 게 다 마법이야. 특이하고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작가는 끊임없이 이것은 ‘평범한’ 이야기라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눈이 오는 것처럼. 자, 이제 책장을 모두 덮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다. 내 안의 캐비닛 속에는 어떤 기이한 이야기들이 꿈틀거리고 있는가. 앞으로 김언수라는 작가는 화수분과도 같은 자신의 캐비닛 속에서 또 무엇을 꺼내 보여줄 것인가. | 차례 | 제1부 캐비닛¤009 루저 실바리스는 왜? | 심토머 | 은행나무 | 전화를 받으세요 | 하프문과 프린스 | 윌리엄이여, 말해다오 붕붕거리는 이 오후의 무료함을 | 토포러 | 도플갱어 | 권박사 | 메모리모자이커 | 피노키오 | 금요일, 블라인드를 내리다 | 고양이가 되고 싶어요 | 마법사 | 병실 | 캔맥주를 마시다 제2부 천국의 도시¤173 타임스키퍼 | 네오헤르마프로디토스 | 바벨의 시계 | 외계인 무선통신 | 그녀가 먼지 날리는 환풍기 아래서 밥을 먹다 | 저도 여기 있어요 | 다중소속자 | 프락치, 거래 그리고 캐비닛 앞의 암고양이 | 나는 인간이라는 종이 수치스러워 | 샴쌍둥이 | 블러퍼 | 그녀와 저녁을 먹다 | 저도 심토머인가요? 제3부 부비트랩¤295 부비트랩 | 유언집행주식회사 | 푸른 리트머스 종이 | 도시가 낯설어지다 | 악어가 있다 | 섬 * 주의사항¤354 심사평¤357 수상작가 인터뷰¤371 수상소감¤388 | 책을 읽은 후…… |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그 캐비닛 속엔 서류뭉치가 쌓여 있다. 그 서류 중 하나를 집어들고 읽기 시작한다. 서류의 내용은 갖가지 이상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이 그 서류를 읽게 된다면, 당신은 어쩌면 '~라 카더라 통신'에서나 들어 봤음직한 이야기거나, 괴물딴지에서 읽어 본 것 같거나, 어린시절의 읽을꺼리였던 소년XX일보의 한 지면에서 봤던 해외통신 이야기 중의 하나를 접했을 때의 황당함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어쩌면 당신은 그 한 대목에서 당신의 형이나 동생, 혹은 오빠나 누이, 엄마나 아버지, 혹은 삼촌, 사촌이나 먼 친척, 혹은 이웃사촌의 얼굴을 떠올리거나 또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 게임기 속의 캐릭터가 떠오르는가? 작가 김언수는 현실에 있을 수 없는 괴기스럽고, 해괴망측한 괴물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에게 '심토머'란 가상의 이름을 만들어 지어주고, 인간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내고 있다. 과연 우리는 우리가 믿는 '인간'이란 정의의 틀대로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 대체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수차례 통독한 후에 가슴 속에 떠오르는 건 느낌표가 아니라 막연한 물음표 뿐이다. '인간 = 사고'일까? 그래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 것인지도……. 나는 어떤 유형의 심토머일까??? 궁금해하며……. 자신은 어떤 유형의 심토머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길을 가다, 뉴스에 나와서는 해괴하고 기이한 행동과 말을 아무렇지도 심심파적으로 해대는 인물을 접했을 때, 내 주변의 평범했던 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다른 인격체처럼 행동할 때, 스스로도 놀랄 만큼 나 자신이 아닌 사고나 행위를 할 때, 그럴 때면 소설 『캐빗닛』속의 심토머가 오버랩되며, 짧은 환상을 보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어쩌면 심연 저 깊숙히 심토머를 하나씩 키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어떤 이는 가끔 그 본성을 내 비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이란 감옥 속에 꼭꼭 숨겨놓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네 진짜 모습을 보여봐!」 | 너스레 |
유년기의 끝 책을 처음 접하고 단숨에 읽은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여운이 남아서 그 후에도 재차 읽었다. 어린시절 우리집에는 장농 만한 크기의 캐비닛이 장농이라는 이름으로 방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 그 시절 서민 가정에 하나씩은 있었던 것 같다. 동생들이랑 집안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할 때면 그 캐비닛에 숨기를 좋아했었다. 어느 날은 그 캐비닛에 아무 이유도 없이 들어갔다가 잠이 든 적도 있었다. 왜 그런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린시절엔 어두운 곳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여름 날 뒷산 나무 그루터기 아래에 덤불을 끄집어 모아 아지트를 만들고는 굳이 그렇게 햇빛을 차단하고 일부러 어둡게 만든 것도 그렇고, 동네 불알친구들과 뒷산 언덕배기에 자그마한 동굴을 파서 아지트를 만들어 놓고 지낸 것도 그렇고……. 나의 유년기의 여름날은 그렇게 어둠을 쫓아 다녔던 것 같다. 어린시절에 어두운 환경을 쫓아다닌 이유가 자궁으로의 회귀 본능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궁에서의 그 아늑하고 안전이 보장된 환경이 아직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행동으로 표출된 것이었을까? 깊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둠을 쫓아다니던 그때 그 시절이 지금 생각하면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는 사실만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 시절 무슨 걱정이 있었겠는가? 학교를 파하고 돌아오자마자 책가방은 마루에 던져두고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걸릴 때까지 온 뒷산들을 천방지축 뛰어다니고, 개울가에서 가재, 개구리, 올챙이, 이름도 모르는 작은 민물고기를 잡으며 놀던 그 시절. 내 인생의 황금기는 유년기였다. 그 유년기의 찬란한 여름날의 태양은 다시는 뜨지 않는다……. 과학 물질 문명이라는 이름의 심토머 요즘 도시에서 게임기와 컴퓨터와 학원을 놀이터와 놀이 삼는 어린 조카들을 보면 괜시리 눈물이 난다. 물론 조카들이야 재밌다고 깔깔때며 놀지만, 그 아이들이 나 만큼 장성해서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유년기를 그리워하고 눈시울을 지을까? 과학이란 괴물 딴지가 양산해놓은 전자문명이 추억마저도 변질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어린 조카들이 훗날 김언수의 '캐비닛'이라는 소설을 이해할 나이가 되어 우연히 읽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소설 속의 심토머들을 게임 속의 괴물 정도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히 죽여야 할 괴물들. 한마리 죽이면 점수를 따고, 아이템도 얻게 되는 괴물. 그네들이 보고 자라난 환경에 비추어진 심토머는 우리 세대가 머리 속에서 그리는 우리의 모습을 닮은 심토머가 아니라, 게임 속에 등장하는 괴물 캐릭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만일 나의 이 우려가 먼 훗날 기정 사실화 된다면 이 또한 과학문명이 양산해놓은 폐해의 하나가 아닐까. 진정 폐해가 된다면 정신세계 마저도 변질시켜놓은 과학물질문명이라는 것 자체가 심토머라고 단정내리는 내 우매함이 우매함만은 아닐 것이다. 전자문명이 양산해놓은 변질된 추억을 추억이라고 떠올리는 세대가 현실로 나타난다면 말이다. 내 부모 세대가 그리워하는 유년기의 여름날은 어떤 이미지일까? 분명 나의 유년기의 여름날과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차이가 시대적인 차이임은 다음 세대와 같겠지만 느낌은 같지 않을 것이다.
【변화된 종의 징후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마땅한 정의가 학계에 나와 있지 않아 우리는 그들을 ‘징후를 가진 사람들’혹은 ‘심토머(symptomer)'라고 부른다. 심토머들은 생물학과 인류학이 규정한 인간의 정의에서 조금씩 벗어나 있다. 그들은 현재의 인간과 새로 태어날 미래의 인간 사이, 즉 종의 중간지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쩌면 최후의 인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최초의 인간일 수도 있다.】라고 심토머를 정의 내렸는데, 어쩌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우리 내면의 모습을 투영한 심토머는 우리 세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세대들이 장년이 된 후, 소설 '캐비닛'을 읽고서 우리가 지금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그대로 느끼게 될까? 어쩌면 SF나 판타지 정도로 여기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오버액션일까? 다음 세대인 내 조카들의 유년기의 여름이 끝날 즈음, 그 여름날의 찬란한 이미지들을 장년이 된 후, 그 아이들은 어떤 이미지로 그려낼까? 정말로 게임기, 캐릭터, 점수, 아이템으로 연상되는 여름이 되지는 않길 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란다. 과학과 종교가 빚어놓은 내 머리 속의 심토머 요즘 내 머리 속의 제 13호 캐비닛에는 과학이란 이름의, 종교라는 이름의 심토머들이 뒤섞여 있다. 그 심토머의 형상은 도무지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 이미지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화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로테스크한 고깃덩어리 인물상과는 도저히 견줄 수 없는 형상이다. 나는 앞으로 나의 13호 캐비닛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과학과 종교가 융합된 이 기이한 심토머를 어떻게 풀어 놓을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저도 심토머인가요?" "아뇨, 당신은 심토머가 아닙니다. 걱정 마세요. 당신은 아직 이 도시에서 견딜 만합니다." 라고 대답해주는 듯하다. 아래는 | EBS 방송 책 소개 - 김언수의 '캐비닛' | - 누구 파일 갖고 계신 분 안 계슈! more.. | ||||||||||||||
2009년 1월 18일 일요일
캐비닛 [김언수 작]:내 머리 속의 심토머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
생명이란 무엇인가? - DNA 발견 이후 다시 쓰는 진화론 [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공저]
| DNA 발견 이후 다시 쓰는 진화론 |
ㆍ원제목:What Is Life?
ㆍ지은이: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공저)
ㆍ옮긴이:황현숙
ㆍ책가격:13,000원
ㆍ출판사:지호
ㆍ출간일:1999년 2월 26일
ㆍ책크기:210*148mm (A5)
ㆍ페이지:376쪽
ㆍISBN(13):9788986270280
ㆍ출판상태:절판
| 책 소개 |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이 먹고 먹히는 관계, 이기고 지는 관계를 통해 새로운 종으로 발전해 나가는 원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을 쓴 마굴리스와 공동저자인 도리언 세이건(린의 아들) 등은 생명체가 서로 배척하기보다 오히려 공생하고 다른 세포를 흡수하면서 환경에 더 잘 적응, 진화해 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생이 적자생존보다 높은 차원에서 일어나는 자연선택”이라는 주장. 포유류의 세포가 단순히 원시 세균에서 유래된 자손이 아니라 사실상 여러 다른 세균류의 혼합물이라는 사실, 초기 진화에서 종 간의 융합에 관한 사례를 다양하게 거론하고 있다.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넘어 환경친화 또는 공생의 철학까지 짚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인간보다 먼저 지구에 존재한 미생물에 대한 연구서인 “마이크로 코스모스”의 증보판 정도로 보면 된다. 저자들은 지구가 생물과 무생물의 혼합물이라고 본다. 미생물이 지구 시스템을 소유하고 경영하고 있으며 인간은 그 시스템의 한 부분일 뿐. 따라서 인간의 운명은 다른 생물 종의 운명과 맞물려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복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해서 이 법칙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 생태계가 처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도 준다.
| 책 뒷표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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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생물의 풍부한 다양성과 진화의 충일에 대해 생각하고, 범 지구적 시스템과 모든 생물,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바로 우리 자신의 존재가 다름 아닌 우리 자신들에 의해크게 위협받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공상소설보다 더 기이한 생물계의 실체와 전혀 뜻밖의 새로운 철학을 밝힐 수 있는 지적 힘을 결합시킨다.
이 책은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인류가 지구 생태계에 야기시키고 있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지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전세계의 생태계와 더불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절실한 생물 세계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다.
| 지은이 소개 |
+ 린 마굴리스 (Lynn Margulis, 본명: 린 알렉산더)
MIT 생물학과의 저명한 교수로 세포 생물학과 미생물의 진화 연구에 많은 기여를 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과학국의 지구생물학과 화학 진화에 관한 상임위원회의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NASA의 지구생물학에 관한 실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는 이 분야에서의 지칠 줄 모르는 연구 결과로 19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수많은 국제 학술 강연, 100종이 넘는 논문과 더불어 10권이 넘는 책을 썼다.
가장 중요한 과학적 업적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의 기원에 대한 것이다. 이것을 간단히 풀이 하자면, 미토콘드리아는 원래 박테리아(Cyano Bacteria, 시아노 박테리아)였고 진핵 세포(Eukryotic Cell)로 들어가서 공생적 관계를 이루다가 지금의 세포로 정착했다고 보는 이론이다.
+ 도리언 세이건 (Dorion Sagan)
사이언스라이터 사의 공동 경영자로 <생물권, 행성 지구의 변신>의 저자이다. 린 마굴리스와의 공저로 <소우주>, <성의 기원>, <미생물의 낙원>, <수수께끼의 춤 ; 인류의 성 진화에 관하여> 등이 있다.
+ 마굴리스의 공생론 관련 번역 저서 +
| 마이크로 코스모스 | 섹스란 무엇인가? | 생명이란 무엇인가? | 공생자 행성 |
- 옮긴이
+ 황현숙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과학세대의 기획 위원으로 과학도서의 기획 및 번역에 참여했다. 옮긴책으로 <인간 게놈 프로젝트>, <생명의 다양성>, <생명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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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철학/닐스 엘드리지
■ 1 생명, 그 영원한 수수께끼 [p13]
슈뢰딩거에게 경배·생명의 실체·물활론 대 기계론·켄타우로스이자 야누스·푸른 보석·화성에 과연 생명이 있을까?·명사가 동사로서의 생물·자기 유지·자기 생산적인 지구·생명의 재료·정신의 진화
■ 2 잃어버린 영혼 [p55]
죽음, 그 엄청난 당혹스러움·생명의 숨결·데카르트의 면허장·금지된 영역으로 나아가다·우주의 요동·진화의 의미·베르나드스키의 생물권·러브록의 가이아
■ 3 옛날 옛적 지구에는 [p91]
태초에·지구상의 지옥·자연 발생설·생명의 기원·비틀거리며 나아가기·과거를 비춰 주는 창·아름다운 RNA 세계·최초의 세포
■ 4 생물권의 지배자 박테리아 [p127]
세균 행성의 공포·생명은 박테리아·천부적인 물질 대사 능력·놀라운 박테리아 섹스·우리의 멋진 친척·새로운 위기·아침식사는 발효로·녹색, 적색, 홍색 세균·산소 대이동·오염자이자 최고의 재활용자·생물 양탄자와 자라는 돌
■ 5 영구적인 합병 [p165]
위대한 세포 분열·왜 동물과 식물로만 나누어야 할까?·생명 계통수의 엇갈림·세포의 역사, 스피로헤타·새로운 낯선 산물·월린의 공생자·예정된 죽음·성의 기원·점균류의 위력
■ 6 경이로운 동물의 세계 [p209]
바우어새와 꿀벌·동물이란 무엇인가·증조할아버지 트리코플렉스·유전되는 성과 죽음·캄브리아기의 쇼비니즘·동물의 속임수·정보 전달자들
■ 7 지구라는 육체 [p249]
지하 세계의 점령자·키스하는 곰팡이와 광대버섯·계를 초월한 동맹·생물권의 하복부·무임승차하는 균류, 가짜꽃, 최음제·환각을 일으키는 버섯과 디오니소스적 쾌락·생명의 윤회
■ 8 햇빛의 변환 [p279]
녹색 불꽃·저주받은 역할·고대의 뿌리·태고의 나무·꽃의 설득·태양의 경제학
■ 9 생명의 교향곡 [p311]
이중 생활·선택·소박한 목적·버틀러의 신성 모독·습관과 기억·축복받은 존재·초인류·팽창하는 생명·인류의 절정기
■ 에필로그 [p353]
■ 마침글 [p356]
생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장회익
■ 지구 역사 연대표 [p368]
■ 찾아보기 [p373]
|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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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의 전작인 ‘마이크로 코스모스(1987, 범양사)’를 읽을 때 부터 느껴온 것이지만, 진화가 '경쟁'과 '배제'가 아니라 '공생'과 '협력'의 과정이라는 저자들의 견해는 다윈의 진화론과는 달리 새롭다. '진화론' 하면 다윈이 떠오르고, '자연 선택', '생존 경쟁', '적자 생존', '도태' 등과 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연상되기 마련이었다. 필자의 지난 글들에 다위니즘에 입각한 진화론자들을 안 좋게 표현한 것도 그들의 진화론이 내 신앙의 교리와 정면으로 맞선다고 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의 생명 탄생을 바라보는 관점의 과학적 타당성 문제도 큰 문제이지만, 그들이 믿고 추앙하는 다위니즘에 입각한 진화론의 저변에 깔린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때문에 그들의 이론에 좋지 않은 마음을 품게 된 것이다. 다위니즘의 영향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얼마나 안 좋은 일이 많았으며, 지금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굳이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제국주의
-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 히틀러의 민족우월주의
- 일본 군국주의
- 자본주의
(필자가 보기엔 자본주의는 제국주의라는 괴물의 변형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근대의 제국주의가 무력적인 힘으로 자본과 노동력을 착취한 것이라면, 자본주의는 자본의 힘으로 자본과 노동력을 갈취하고 있다는 차이점 뿐인 걸로 비춰진다.)
※ 글이 너저분해질 것 같아서 위의‘주의(-ism)’들이 왜 진화론의 악영향으로 나타난 것들인지 역사적 배경 설명은 생략한다. 알고 싶은 분들은 검색을 잘해보시면 저‘주의(-ism)’들이 생겨난 배경에 대한 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너스레 |
‘폼생폼사’라는 말이 있다. '폼나게 살고 폼나게 죽는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공생공사’라는 말도 있다. ‘공장에서 살고 공장에서 죽는다’라고 해석한 분은 안 계시겠죠? ^_^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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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 살다 가신 ‘예수님’ 께서 말씀하시길……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태22:39)’ 하셨으니, 이것이 바로 ‘공생공사’를 진정 실천하며 살라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러한 더불어 사는 삶을 산 사람이 진정 ‘폼생폼사’한 삶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이웃에 대한 ‘의무’가 아닐까 싶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이웃에 대한 사랑(인류애)을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실천하며 살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설파하신 여러 말씀 중 하느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 이것 두 가지만 잘 실천하며 살아도 바로 지금 이 세상이 천국이 될텐데, 허구헌 날 말로만, 생각으로만 사랑한다고 말하기 좋아한다. 폼나게 살다가 폼나게 죽고 싶은가? 그렇다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며 살라!’ 그러면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난 후에 틀림없이 당신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멋진 사람이었어’라고 얘기할 것이다.
느닷없이 故 전우익 선생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라는 말씀이 귓전을 때리는 듯하다. 단언하건데, 개미들의 ‘공생공사’를 인류가 반만 따라해도 세상이 이 모양 이 꼴나진 않았을 것이다, 너도 나도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살자!
나이가 이 만큼 되니 이제사 참된 삶의 의미가 뭔지, 내 꼬라지의 실체가 뭔지, 종교의 실제적 기능이 뭔지, 안개 저 너머에서 가물가물거리며 내게 손짓하던 실체가 뭐였는지 알 것다. 참삶도, 태어나기 전의 나의 실체도, 종교라 호명하는 것의 기능도, 안개 너머의 실체도, 그 전부가 사실은 하나의 다른 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바보새 이야기 - 다시 쓴 장자
바보새 이야기:다시 쓴 장자
ㆍ지은이:이상수 ㆍ그린이:이경신 ㆍ출판일:1998년 7월 30일 ㆍ책형태:신국판 ㆍ출판사:길 ㆍ페이지:145쪽 ㆍ판매가:6,500원 ㆍISBN(13):9788987671031 ㆍ출판상태:절판 | 책 소개 | 장자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풀이 한 저술. ㆍ바보새 이야기, ㆍ백정 오시리, ㆍ쓸모 없는 쓸모, ㆍ일장춘몽과 악몽, ㆍ거위영장과 대갈마치, ㆍ강물이 바다를 만났을 때, ㆍ뒤죽박죽의 죽음 등 장자의 사상을 되새긴 글 7편이다. <장자>하면 떠오르는 한마디, 그건 ‘꿈’이다. 그는 꿈 같은 일생을 꿈처럼 호방하게 풀어놓았던 이야기꾼이었다. 흔히 인용되는 ‘나비의 꿈’도 그렇지만, 장자를 <바보새 이야기>로 ‘다시 쓴’ 이상수 <한겨레> 문화부 기자(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도 그의 꿈 풀이에 사로잡혀 눈물을 주룩 흘렸다. “꿈속에서는 그것이 꿈인 줄 모르고 꿈속에서 또 꿈에 대해 무꾸리하기도” 하는 우리는, “깨어나서야 비로소 그것이 꿈이었는 줄을 안다.” 장자는 우화와 이야기로써 철학을 한 사람이다. 그만큼 재해석할 수 있는 품을 넉넉하게 지니고 세월이 가도 늘 열려 있다. 지은이 또한 장자의 생각을 7편의 이야기로 다시 구성했다. 장자는 특히 기괴한 겉모습을 지닌 우의적 인물들을 많이 등장시켰는데, <바보새 이야기>는 그 지지리 못난 인간형을 한국형으로 변신시켜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해귀당신, 치룽구니, 옹춘마니, 얽박고석, 검덕귀신 등 낯선 우리말을 익혀가는 기쁨도 쏠쏠하다. “그냥 웃어넘기면 돼. 웃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 웃음에 견뎌내는 게 진짜거든. 웃음에 견뎌내지 못하는 건 다 가짜야.”(‘거위영장과 대갈마치’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농담만으로도 훌륭한 철학책을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장자는 그 본보기라 할 만하다. <바보새 이야기>는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수많은 <장자> 해설서가 아니다. 끝없이 계속될 이야기인 <장자>를 지금, 여기, 마음으로 바라본 ‘또 한편의’ 이야기다. 이 괴상하면서도 슬프고,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이야기들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서 지은이는 책 끝에 줄거리나 아이디어를 빌린 <장자>의 출전을 밝혀두었다. 박스글 출처:한겨레21 (글쓴이 정재숙 기자 jjs@mail.hani.co.kr) | 지은이 소개 | 이상수 :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주역』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제자백가의 논리철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사 베이징특파원, 국제부 기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여러 매체에 중국 관련 글을 기고하면서 집필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보새 이야기(1998, 절판)>, <오랑캐로 사는 즐거움(2001, 절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2007)>, <한비자, 권력의 기술(2007)>등이 있다. | 차례 | 001. 들어가는 말/ 장자, 만년 동안의 고독 002. 바보새 이야기 003. 백정 오사리 004. 쓸모 없는 쓸모 005. 일장춘몽과 악몽 006. 거위영장과 대갈마치 007. 강물이 바다를 만났을 때 008. 뒤죽박죽의 죽음 009. 끝없는 이야기를 맺으며 | 너스레 |
꿈속에서 슬피울던 이는 아침에 깨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사냥을 떠난다. 꿈속에서는 그것이 꿈인 줄 모르고 깨어나서야 비로소 꿈인 줄을 안다. 내가 지금 그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꿈이다. 이 이야기의 풀이를 아는 이를 만세 뒤에라도 만난다면, 아침저녁으로 만난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 장자의 제물론 중에서 20대 초반 무렵부터 장자를 읽어왔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어려운 것 같다. 장자의 우화와 비유들은 정말 환상이나 꿈같은 이야기들이다. 그렇게 환상 같고 꿈같기에 해석의 여지 또한 크다. 하여, 장자를 보는 사람들마다 저마다 다른 해석이 나오는 것 같다. 바보새 이야기는 장자에 나오는 우화들을 짜집기하여 이상수씨가 새롭게 재해석한 우화이다. 이 분은 장자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꾸는 수고로움까지 곁들였다. 이를테면 치룽구니는 어리석어서 쓸모가 적은 사람의 순우리말인데 이책에서의 치룽구니는 장자를 뜻한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쓴다는 것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며, 어려운 일인지 깨달아 가고 있다. 장인이 되기가 쉬운 일이 아니듯, 평생 체득하여 읽힌 재주를 타인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 또한 장인이 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소화시킨 후에, 저명한 문필가에 뒤지지 않게 글을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지은이를 한참 동안 부러워했었다. 몇 년 동안 장자의 다른 이야기를 다시 풀어 낸 차기작품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지만 끝끝내 나오지 않아서 못내 아쉬웠다. 내가 좀 왕싸가지라 웬만해서는 다른 이의 글을 칭찬하지 않는데, 몇몇 분의 글은 정말 시샘이 날 정도로 좋아라 한다. 이상수씨도 흠모하는 분 중 한 분이시다. 요즘 들어 모차르트의 재능을 부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기분을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네 이웃의 재능을 탐하지 말라'(^^ㆀ)는 말도 있지만, 이웃의 재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한계까지는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우화라고는 하지만 중반 이후 대갈마치 왕과 어느 늙은 도인의 대화와, 강물신과 바다신의 대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 나오는 점과 군데군데 이어지는 이야기의 시기가 서로 맞지 않은 부분들 등 옥의 티가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장자의 큰 틀 안에서는 그런 것도 큰 흠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외로 어렵고, 어지러운 난세, 특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가져야 할 도(道)가 바로 장자의 도(道)가 아닐런지……. | ||||||||
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문학의 상징·주제 사전 [아지자, 올리비에 리, 스크트릭] 공저
문학의 상징·주제 사전
원제목: Dictionnaire des symboles et des themes litteraires (Paris : Nathan, 1978, 203p) 지은이:아지자, 올리비에 리, 스크트릭 (Claude Aziza; Claude Olivieri; Robert Sctrick) 공저 옮긴이:장영수 출판사:청하출판사 (오늘의 시민서당 33) 책정가:6,800원 출간일:1989년 07월 01일 페이지:348쪽 책판형:A5신 ISBN:8940301919 판매유무:절판 | 책소개 |:대학교 문학계열의 레포터와 평론의 참고서로 널리 인용되고 있는 도서 이 책은 나탕 사(社)에서 출간한 4권의 문학용어 사전 중 제2권 상징, 주제에 관한 사전이다. 4권의 총서 중에서도 이 제2권이 과제로 삼고 있는 상징, 주제론이 특히 현대 문학사조 면에서 관심을 끄는 바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사전 형식으로 용어에 대한 해석을 행하고 있어서 자연히 알파벳(프랑스) 순으로 진행된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인터넷 헌책방 몇 곳에서 판매중인 곳이 더러 보이더군요. 중고서점은 여유수량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구매하려면 애 좀 먹으실 듯……. 알라딘 개인 중고샵에서 10,000원에 판매중이더군요. 희귀도서여서인가? 비인기 중고도서 치곤 좀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옮긴이 소개 | 장영수 - 1947년 강원대 원주에서 태어났다. 1973년 계간 「문학과지성」 봄호에 시를 발표해 시단에 데뷔했다. 서울대 사대 불어과와 동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메이비>, <시간은 이미 더 높은 곳에서>, <나비 같은, 아니아니, 빛 같은>, <그가 말했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란 무엇인가>, <문학의 상징, 주제 사전> 등이 있다. | 차례 | □ 옮긴이의 글 □ 머리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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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9일 화요일
깊디깊은 슬픔에는 눈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다. - 무라카미 하루키
|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30 깊디깊은 슬픔에는 눈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다. 나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서 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다. 하지만 울 수가 없었다. 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나 나이를 먹었고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이 세계에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깊은 슬픔이 눈물마저도 빼앗아가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고 혹시라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 그런 슬픔은 다른 어떤 형태로도 바뀌어지지 않고, 다만 한 줄기 바람도 불어오지 않는 밤에 내리는 눈처럼 그냥 마음에 조용히 쌓여가는 그런 애달픈 것이다. 조용히 쌓이는 눈은 슬프다. 지금보다 훨씬 더 젊었을 때 나는 그런 슬픔을 어떻게 해서든지 언어로 표현해 보려고 시도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아무에게도 전달할 수 없었고 심지어 나 자신에게 조차도 전할 수 없어서 그만 단념하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나의 언어를 폐쇄시키고 나의 마음을 굳게 닫아 버렸다. - 무라카미 하루키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30 |
2008년 8월 15일 금요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라 로슈푸코의 잠언과 성찰
+ 새로 번역된 완역본 원제목:Reflexions ou Sentences et Maxime Morales 지은이:프랑수아 드 라로슈푸코 옮긴이:강주헌 출판사:나무생각 출간일:2003-04-14 책정가:9,500원 책크기:양장본 | 190*125mm 페이지:252쪽 ISBN(13자리):9788988344637 |
+ 소장 중인 판본 지은이:라 로슈푸코 La Rouchefoucauld 편역자:박서예 출판사:동천사 출간일:1988년 2월 15일 책정가:1,000원 |
| 들어가며 |
20대 초반에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빼들은 책 속에 있던 아래의 구절 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었다. 대학을 다닐 무렵부터 나의 행복관은 소시민의 삶이었고, 나의 행복에 대한 생각과 너무도 닮아 있는 구절에 필 받아서 냉큼 구입해서 근 2년 동안을 품 안에 품고 다니던 책이었다.
4세기의 시간을 뛰어 넘어 내 가슴에도 파문을 일으키던 로슈푸코의 구구절절 옳은 말씀들. 때로는 눈시울을 붉혔고, 때로는 맘 속에 활화산이 터질 듯한 때도 있었지…….
+ 저는 나무생각 출판사와 하등의 관계가 없음을 밝혀둡니다.
| 책소개 |
17세기 프랑스에 살았던 라 로슈푸코의 잠언집.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효한 경구와 통찰을 만날 수 있다. 복잡한 음모와 연애, 야심이 판치던 프랑스 궁정생활을 경험한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들을 간결한 어휘로 풀어놓는다.
라 로슈푸코는 모랄리스트로서 인간을 반성함에 있어, 개념적 사유를 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있을 수 있는 인간을 그렸다. 일상생활의 경험을 단편적으로 기술한 처세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 책 속에서 |
사물을 정확히 관찰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하듯이 교제에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고유한 관점을 갖고 있고, 다른 사람도 그런 관점에서 자신을 보아주길 원한다. 우리가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관찰되는 것을 원치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어떤 경우도 당신의 진실된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본문 222족 중에서
| 지은이 소개 |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Francois de La Rochefoucauld)
1613년 파리에서 태어나 청장년기를 음모와 야심이 판치는 전장과 궁전에서 보내며 파란만장한 반생을 보냈다. 정치계에 염증을 느끼고 40대 후반부터는 살롱을 출입하며 사색과 저술 활동으로 만년을 보냈다. 지은 책으로 1665년에 집필한 <잠언과 성찰>이 있다.
| 추천글 |
<잠언과 성찰>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다. - 볼테르
| 목차(완역본) |
잠언편
1~504
성찰편
1. 취향에 대하여
2. 교제에 대하여
3. 외관과 태도에 대하여
4. 대화에 대하여
5. 거짓에 대하여
6. 사랑과 바다에 대하여
7. 질투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8. 사랑과 삶에 대하여
9. 은퇴에 대하여
역자 후기
경고:아래 'more..'는 육두문자(욕)와 평범하지 않은 의식이 넘쳐나는 글이니 감안하시고 펼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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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실망, 증오, 사랑, 갈망…… 그외 인간에 대한 온갖 감정이 짬뽕이 되어서 끝도 없는 나락으로 마음이 추락하는 날이면 슬며시 끄집어내어 소리 높여서 읊는 책이다.
젊은 시절 내 소망은 그저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삶을 살다가 언제 죽었는지 소리소문 없이 죽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사치인 것일까? 이곳저곳에서 온갖 부류의 구린내나는 인간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고, 정도를 넘어 선 인간을 만날 때면 동면중인 살의가 슬며시 고개를 쳐들게 하는 도시의 삶.
특히나 인간에게 실망하는 날이면 내 시각은 온통 회색빛으로 물든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색채가 난발하는 꽃밭도 채도가 떨어져서 원래의 색깔은 온데 간데 없고, 거뭇거뭇한 색들이 내 눈을 향해 정면으로 습격해 온다.
그 때의 느낌은 정말 말로는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고, 썩은 계란에서 느껴지는 역겨운 냄새의 100배는 더한 구역질나는 느낌이다. 내 자그마한 소시민적인 평온한 삶이 그렇게나 사치인 걸까? 아니면 이 사회가 이 시대가 썩어문드러져서 나 같은 부류는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술잔을 기울이다보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인간에 대한 혐오스러운 몇 몇 단상들…… 그런 생각들의 근원은 나 자신의 뒤틀린 심성 때문일까? 그런 뒤틀린 감정들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일까? 아니면 살아오며 사람들을 통해, 책을 통해, 혹은 온갖 미디어매체들을 통해서 나도 모르는 새, 밈meme처럼 복제된 어떤 얼간이의 의식인 것일까?
감정이란 무엇일까?
어떤 이는 자기 감정에 너무 충실해서 젊은 나이에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듯 뻔질나게 들락거리고, 어떤 이는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지내다가 한순간 폭발해서 폭행도 하고, 살인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자기 감정을 다스린다는 명목 아래 도인지 마음 공부인지를 너무 충실히 한 나머지 감정을 소멸시켜버리고…… 타인들의 눈에 도인이나, 깨달은 자로 비쳐지기도 하겠지만…….
유영철 연쇄살인으로 인해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널리널리 전파되고 있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꼭 타인에게 신체적인 아픔이나, 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행위를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고 한다. 정신적으로 타인을 괴롭히면서 쾌락을 추구하는 한마디로 좆같은 부류들, 사회의 고위층이나 지식층에 있으면서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부류들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의식으로 무장한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들은 '유영철' 같은 살인귀보다 더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이 사회를 좀 먹는 좀벌레들이지 않을까 싶다.
시대와 나라를 불문하고 예부터 정치인들이 욕을 먹는 까닭은 그들 중에 분명한 사이코패스가 있어왔기 때문이리라. 오늘날도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온갖 얽히고 섥힌 국제 관계에서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행하는 짓거리들을 바라보고 있자면, 현대 물질문명을 이끌어오고 그에 수반되는 안 좋은 현상들을 만들어온 것은 자본주의 자체가 만들어낸 모순 구조 보다는, 몇 몇 소수의 특권층들, 그 특권층들 중의 일부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들이 뿌려놓은 밈meme들이 사회 각 분야로 복제, 재생산 분배된 결과물이 현대물질문명사회가 아닐까 싶다. (물질문명이 과연 어느 극한에서 멈춰질까? 느끼기에 그 극한의 끝자락이 살며시 엿보이는 듯도하다.)
살다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대민봉사가 주업무인 공무원이란 작자들이 세금내는 시민들을 티껍게 대하질 않나, 혹은 뒷자리에 앉자서 비웃고 조롱하는 짓거리를 하질 않나…….(물론 공무원 전체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 이 시대에 정의란 걸 바라는 나라는 인간이 잘못된 것일까?
공무원이 떠오르니 세금에 얽힌 얘기가 떠오른다.
세금에 대한 아주 웃기지도 않는 일화가 인터넷에 한때 나돈 적이 있었다. 그리 오래지도 않은 불과 몇년 전의 일화이다.
한 시민이 무슨 일 때문인지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지만,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일은 안하는 세금 벌레'라는 식으로 공무원을 비꼬니깐
공무원인지 집 안에 공무원이 있는 인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는 소리가 가관이었다.
'너보다 많이 벌어서 너보다 세금 많이 낸다'고 되받아치며 시민을 우습게 만들던 밥튕이가 있었다. 어떤 인간인지 정말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자체가 역겹다.
'공무원이 물건 사면서 내는 세금이 그게 세금이냐? 그 월급은 어디서 나온 건데?'
정말 어이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게 더러운 세월 왜 사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이 시대를 확 바꿔 놓을 대안이 있냐고? 물론 없다! 그렇게 되묻는 너는 있냐?
답! 없다. 어느 시대에나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인생 자체에 답이 없는데, 무슨 답을 바라겠냐!
너무 깝깝하고 지랄 같은 세월이라 말 그대로 너스레 떨고 있을 뿐!
한 사회가 잘 돌아가려면 지식인층, 정치인, 공무원들이 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제 정신으로 살아가려니 뭔 걸거치는 허접한 인간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혁명이라도 일으키고 싶다! C8
…… 너절한 이 감정도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언제 왔었냐는 듯이 또 빠져나가리라 …….
언제쯤이면 세상사에 무덤덤해질 수 있을까? 어쩌면 나란 인간은 태생이 무덤덤하고는 거리가 먼 건지도 모른다는 자각만 든다.
타고 난 미친 개 같은 성질 그대로 다 부리고 살았다면 지금 쯤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과연 살아 있기나 할까?
하긴 다른 사람이라고 성질 안 부리고 살고 싶겠냐만! 상대하기 귀찮으니 참고 살고, 힘 없으니 참고 살고, 그러다보면 성질 다 죽고, 그렇게 둥글게 둥글게 욕하던 대상들 닮아가며 살아지는 것이겠지. 근데 당체 왜 제 성질 다 부리며 꼴리는대로 사는 인간들이 잘 사는 걸까? 하늘의 이법은 인간사와는 다른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건가 보다. 그 이법을 깨우치고 싶다.
종교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참아내기 힘들다. 믿음 하나만으로는 정말 견뎌내기 힘들 때도 있다. 그래도 참아라고, 감싸 안아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왜 맨날 종교인만 참아야 돼? 종교인이 무슨 큰 죄라도 지은 족속들인가? 원죄! 그런 게 정말로 있는 거라면 만민평등 아닌가? 정말 종교인으로 살아내기 참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세상이다.
내 믿음과는 무관하게 정말 계급장 다 떼고 맞장 뜨고 싶은 인간들이 오늘도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관공서에서 TV브라운관 안에서 성냥갑 같은 건물 안에서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간다.
추리소설가 '스탠리 엘린'은 현세는 제8지옥이라고 생각했었지...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뭔가 깨친 사람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기가 무섭게 내면에선 이 세상이 천국이라고 멍청한 천사가 속삭인다. 종교가 만일 중독증 같은 거라면 난 이미 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접어든 것 같다. 만사를 생각해도 꼭 끝은 이렇게 종교 얘기로 결론짓게 되는 걸 보니……. 죽고 난 후에 천국이 있건 없건 별로 상관 없기로 마음 먹은 지는 이미 오래전이다만, 유달리 종교가 핍박 받는 시절이라 그런 것인지, 3D종족으로 견뎌내기 정말 힘든 세월이다. 제발, 세상사에 무덤덤해졌으면……. 예수님이 부르짖으신 사랑실천은 내겐 너무나 크고 버거운 짐인 것 같다. 그냥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조금만 더 평온해졌으면 싶다. 나도 그리고 세상도 다만 그렇게 평온해지길 바랄뿐이다.
2008년 3월 10일 월요일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中에서
역시 명저는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나봅니다. 할 말은 많지만, 가슴 속에 묻어두렵니다…….
2008년 2월 28일 목요일
블레임 Blame! - 아스트랄한 세계관을 가진 사이버 펑크-오컬트 만화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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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 Tsutomu Nihei 의 사이버 펑크-오컬트 만화. 2003년 12월 부로 본편 10권에 외전 격인 『NOiSE』 까지 총 11권으로 완결입니다. 니헤이 츠토무의 『블레임 BLAME!』에서 그리는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합니다. 외전격인 『NOISE』를 먼저 보고 그리고 본편인 『블레임 BLAME!』보면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가 이해가 좀 될 겁니다. 블레임 이후의 세계를 그린 작품인 『Net Sphere Engineer(1편 정식 출판)』도 있습니다. 원체 아스트랄한 세계관을 가진 만화라 『블레임 BLAME!』 본편 먼저 봤다간 정신이 아스트랄계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스스로가 느낌보다는 '스토리 범주'의 인간형이라면 아래의 연대기(시간)적인 순서로 보시길... (Blame And So On)는 화보 집이므로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지만, 화보집 뒷쪽에 있는 BLAME! 설정집은 블레임의 전체적인 세계관과 용어를 이해하는데 필수 요소임(단, 화보집은 정식 번역판이 없습니다). (Blame And So On)→『NOiSE』→『BLAME!』→『Net Sphere Engineer』 ※ 위의 연대기(시간)적 순서로 보면 스토리 전개의 이해에 도움은 되지만 BLAME!의 맛이 상당히 떨어질 우려가 있음! 하여, 웬만하면『BLAME!』→『NOiSE』→(Blame And So On)→『Net Sphere Engineer』의 순서로 보는 게 좋을 겁니다. MAYBE ON EARTH MAYBE IN THE FUTURE 명확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Maybe의 세상을 그린 만화! 마치 FPS게임과 RPG게임의 환상성을 접목한 게임의 장면들을 지면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한 아스트랄한 만화! 한참 늦게 봤지만, 포스팅을 할까말까 몇 달을 망설이다가 이렇게 짧게 나마 올려봅니다. 지금은 양념으로 짧게 올리고, 이후 보강판 으로 준비해서 '니헤이 츠토무 만화 세계'를 다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예정은 예정일뿐이죠 ^^;) 일단 한 번 보시라니깐요!! 푹 빠지실 걸 보장합니다~~ ^^ 블레임, Blame, 니헤이츠토무 |
| ※ 아래는 [Blame! 설정자료집] 일본어 원판을 네이버 블로그의 한 블로거께서 번역한 것을 펌질(자랑이냐? -.-;)해온 겁니다. 번역을 할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합리화하며 펌질해왔습니다.(원인은 귀차니즘이죠;;) 펌한 블로그에 덧글로 제 티스토리로 펌해가겠노라고 양해를 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Blame! 설정자료집 번역 Blame! 2008/01/25 12:30 출처 : http://blog.naver.com/questioner_/60046895376 ※츠토무 니헤이의 화보집 「Blame And So On」에 수록된 설정 자료집을 일본어 사전 ,번역기를 사용하여 번역 했습니다. 군데군데 의 역도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오역이 존재할것입니다. 원문(일어 원문은 유니코드 문제로 인해 글자가 상당히 많이 깨져 있어서 펌질 하지 않았음.)도 같이 올렸으므로 오역된 것은 지적 부탁합니다. 「BLAME!」설정, 연재중에 있어서, 저자와 편집 담당자에 의한 「BLAME!」에 관한 SF상의 설정과 검토 내용을 거의 원문으로 수록했습 니다. 「BLAME!」끝없이 거대한 계층 도시속을, 탐색자 키리이가 몇천층이나 방랑한다. 구하고 있는 것은 「감염전」의 「네트 단말 유전자 」.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은 무적의 총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 [키리이?·제0항] 엄청나게 긴 세월동안 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네트 단말 유전자」를 찾는 남자. 굉장히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력은 높다. 신체에 디바이스입력 용도의 커넥터가 있으므로 일종의 사이보그인 것은 확실하다. 상위 세이프가드 사나칸에 의해서 「수복」되고 나서는, 망막에 나타나는 문자를 해독 할 수 있게 되어, 거기로부터 여러가지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네트단말유전자?· 제0 가설] 키리이가 찾고 있는 것. 꽤 옛날에「감염」되어 변이하고 있다. 그것을 찾아내면「네트스피어」에 접속 할 수 있다. 통치국의 대리구 성체의 말에 의하면, 그걸로 세계의 카오스 상태를 바꿀 수 있다. 동아중공에 있던 세우의 유전자에는 그것이 있었다고 믿어진다. [중력자방사선사출 장치· 제0 가설] 키리이가 가지고 있는 총. 직격하면 견딜 수 있는 것이 없는 무적의 무기. 고체의 탄환이 아니고 에너지와 같은 것이 방출된다. 위력 의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연사도 할 수 있다. 키리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었지만, 상위 세이프가드의 일부 도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밝혀졌다. [규소 생물] 스스로 사이보그화를 추진해 강화한 몸을 추구한 범죄자 집단이 마침내 종족화했다. 세계의 카오스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넷 단말 유전자의 오염을 펼치는 세력.「규소 생물」이라고 불리고 있다. 태아때부터 남녀로 구분되어 자란다. 그들은 AI에 의한 「논리 모순 」의 위기를 피한다. 지능이나 기억을 데이터로 만들어서 집어넣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때로는 미쳐 버린다. 역 시 지육(지능의 개발,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계화 된 아이를 기르게 된다. 키리이와는 적대 관계에 있다. 세이프 가드도 적대해, 독자적으로 강력한 무력도 가진다. [생전사] 폐기 계층으로 불리는, 통치국(세이프가드도 포함)도 규소 생물도 무시하고 있는 계층 세계의 도시·괴도의 과학자 집단. 사실상, 도 시를 통치해, 주민을 지배하고 있다. 시보는 거기서 「주임 과학자」를 하고 있었지만, 총독과 대립. 갇혀 있던 것을 키리이의 조력으 로 탈출, 권력장악에 성공해 키리이의 탐색에 협력한다. [초구조체·1] 계층 세계 전체를, 몇몇으로 단락짓고 있는 매우 견고한 벽과 같은 존재. 키리이의 중력자 방사선 사출 장치 이외는 관통 불가능했던 장벽. 세이프가드의 활동과도 관계가 있어, 근처에서는 세이프가드가 활성화 하는 경향이 있다.내 부에는, 계층 세계의 환경을 유지하 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건설자」에 의해서 창조된다. [세이프가드·1] 네트 단말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이, 네트스피어에 접속 하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발동하는 존재. 넷트스피어의 지배 레벨인 통치국에서도, 그 기능에 간섭하거나 정지시킬수 없다. 굳이 비유하면, 바이러스체커와 같은 것인가? [세계·1] 하나의 매우 거대한 빌딩들, 모든 건물이 연결된 끝없고 거대한 도시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 통치국의 지배 레벨에 의하면 「무작위 로 성장하고 있다」그 끝없는 성장이 세계를 혼란시키고 있다. 정지시키려면 네트단말유전자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통치국] 네트단말유전자로 액세스 할 수 있는 「네트스피어」의 지배 레벨. 이세계 전체에 액세스는 되어있지만, 관리는 할 수 없는것 같다. 그래서 어디까지나「네트스피어」의 OS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세계는 통치국을 OS로 하고있는 동시에 통치국과 분리 되어 있는 것이 된다. 그것이「시스템」이라고 불리는 것일까? 하층 계층에서는, 세이프가드나, 무의미하게 도시를 재구축 하는 「건 설자」는 동일시 되고 있다. 키리이들의 탐색에 세계 재건의 희망을 찾아내어, 협력하려고 하고 있다. [건설자] 건물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존재. 일종의 기계로, 개성은 없다(있는것도 있다).그 움직임이 활발한 장소는「성장 구역」이라고 불린다. 도시를 무작위로 확대시키고 있다. 그 주요 구성체에 넷트스피아의 하드웨어가 내장되고 있다. 세계를 혼란으로 이끄는 주된 원인이라 고 「통치국」은 말하고있다. [세계·2/네트워크] 「BLAME!」의 세계는 전자 네트워크가 상시 완벽하게 배치 망라된 세계이다. 한마디로 완전한 유비쿼터스 월드라고 할 수 있다. 게다 가 이 네트워크상에서 가동 하고 있는 컴퓨터의 성능은 처리 속도와 기억용량이 무한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전지 전능하지만, 실제로는 무한대에 한없이 가까울뿐이고, 메모리에 남겨진 데이터의 대부분이 「쓰레기 정보」이므로, 능력적으로는 한계 가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말하는 쓰레기 정보란, 몇백억 혹은 몇천억의 인간이, 각각 마음대로 경험한 대량의 「기억」과「기록」 이다. 그것이 단지 쌓여있어서 네트워크의 거대한 「부하」가 되어버렸다. [세계·3/형태와 사이즈] 이 세계는 태양계 끝까지 이르러 적어도 목성 궤도면까지는 계층 도시화 되고 있다. 재료는 태양계 혹성 거의 모두. 이것은 이른바「 다이슨 스피어」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1959년에 우주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 박사가 제창한 다이슨 스피어 이론은, 태양과 같은 항성의 주위를 구형의 껍질로 가려 버리면, 원래는 우주에 방출되어 소멸하고 있던 에너지를 지구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이다. 「BLAME!」세계의 근원적인 성립 요인은 「암흑물질」의 공학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 문에, 아마, 세계는 구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층을 이룬 두꺼운 도너츠형태는 아닐까? [세계·4/동력] 다이슨 스피어의 경우처럼 기본적으로는 태양 그 자체를 「핵융합로」로 사용하는 핵융합 발전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 만으로 사실상 무한대의 에너지를 수십억년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단지, 계층화한 세계에 전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사용되는 에너지 공급의 대부분은, 「중력로」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세계·5/환경] 이 세계는 「무균」상태이다. 생물적인 바이러스는 없다. 공중에 항상 있는 나노머신이 생물에게 유해한 세균을 발생과 동시에 소멸시 켜 버린다. 이유는 인간이「통치국」에 그렇게 하도록 지시(프로그래밍)했기 때문에 , 그리고 시스템 에러를 막기 위해. 현재의 지구 표면보다 훨씬 더 거대한 거주 공간을 만들고, 그 모두가 최초부터 「무균」이다. 따라서, 인간이 다쳐도 재생능력이 강화되고 있다면 괜찮다. 그리고 통증은 신경계의 기능 강화로 즉석에서 없앨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수술해도 OK. [키리이?· 제1항] 인간이지만 고도로 사이보그화 되어 있다. 거의 불로불사. 1000년 이상은 살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그 자각이라고 할까「기 억」이 아마도 없다. 상당한 과거에 네트스피어가 완전하게 기능하고 있는 시대에, 경찰관같은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후에 종족화해「규소 생물」이 되는 「생물적인 몸을 버린」범죄자들이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여러개의「몸」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부터, 몹시 미움을 살 정도로 대립하고 있던 것 같다. [네트단말유전자?· 제1 가설] 언제 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네트스피어와 세이프가드가 생겨난 무렵에는, 많은 수의 다양한 네트 범죄자가 있었다고 추정된다. 정보의 교환과 경제활동의 대부분이 넷상에서 처리되게 되면, 범죄의 대부분도, 네트상에서 전개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어느 단계에서 넷트상에 「인격/개성/인간의 모든정보」가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기는 사태가 되면, 용기있는(?) 범 죄자가 그것을 실행해 버릴 가능성은 높다. 그러면 단속하는 측도 반드시 대항하게 된다. 그렇다면 범죄자와 단속하는 측 쌍방이, 모 든 종류의 수색·방어·공격 활동을 네트상에서 실시하므로, 수사관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당연히「등록」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때의「등록」이 세이프가드에도 인계되었을까······?다음에「네트단말유전자」가 등록에 사용되었을 것일까? 어느덧 일반인 도「네트스피어」를 사용해서「기저 현실」뿐만이 아니라, 네트스피어에 사는 시기를 맞이했을 것이다. 넷트스피어에「있는」상태가 되면, 거의 시간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다. 이런 편리한(확실히 전송기) 기능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놓칠리는 없다.「군사 」쪽이 먼저일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적」의 넷을 해킹 하는 선을 넘으면 안되니까 매우 곤란하다. 만약, 쌍방 이 넷상에서 연결되고 있으면「군사」대립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에는「정부」는 있어도 「국경」은 의미가 없는것이 아닐 까? 그런 상황, 즉 범죄자와 수사관이라고 하는 특수한 사람 이외에 「넷 이동/체재」가 활발하게 되는 상황에는「등록」이라는 안전 을 도모하는 선별법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때에 필연적으로 「네트단말유전자」의 개념이 생겨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성에 대해· 제1항] 그런데, 사람을 통째로 정보화하는 경우는, 무엇을 가지고 정보의 경계라고 정하는 것일까? 제일 간단한 가설은, 생물이기 때문에 역 시 「유전자」인가? 그런데 네트상의 정보는 아마 패킷화 되므로, 유전자를「key」화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생각한다. 인간 의 세포조각 하나하나에는 특정한 유전자가 갖춰지고 있으므로 방법만 있다면 이것을 추적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의 배열은 엄밀 하게 개개인 마다 다르므로, 이것을 가지고 넷상의 「개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한 유전자를 세트 해 두고, 그걸로 선정 할 수 있던 것은 전부, 한 덩어리의「인간」의 정보로 한다. 그런데, 넷에 연결할 수 있는 PC의 능력이 무한대라고 한다면, 정보는 영 원히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이 한정적이라면, 자료의 변질이 일어나고, 정보의 유지 시간은 한정되어 버린다 . 또, 결국은 플랑크 상수 이하의 사건에서는 정보의 유지는 완전하게는 할 수 없다. 또, 반드시 발생하는 (이른바) 양자화 노이즈 때 문에 조금만 시간이 경과되면 복잡한 정보는 자연스럽게 망가져 버린다. 즉, 수용체가 있고, 게다가 순간적으로라면, 네트상에서 「몸 을 전체로 이동하는 것은」없고 「개성이 변할」가능성은 있지만, 어디엔가 데이터로서 「인간」을 통째로 보존해 두고, 나중에 몸으 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네트스피어] 실제사회와 같지만, 그 이상으로 확대해 버린 네트 사회. 네트없이는 생활할수 없게 된 인류는, 네트상에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그 때에 완벽한 OS를 가진 「세계」로서 네트스피어가 성립했을 것이다. 네트스피어는 당초에 AI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논리 모순 상태를 나타내는 사회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개성」을 주면, 그것도 반드시 미쳐 버린다. 그러니까, 어 느 단계에서 관리만이 완벽하게 할 수 있는, AI를 뺀 기능이 된다. 네트스피어는 이용 패스워드로서 「단말 유전자」를 채용한다. 그 리고 세이프가드가 네트스피어의 기능과는 독립해 「단속」을 담당한다. [세이프가드·2] 우선, 인공지능이 탄생한다. 과정은 모르지만, 어쨌든 가까운 장래 「HAL」이 가능해진다. 최초의 한대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초기형의 이름의 하나는 「핼」이 되지 않을까? 어느 단계까지는, 이것을 OS에 이용하려고 하겠지만 「HAL」의 실패를 생각해봐도, 알다시피 우 선 불가능. 철완아톰 같은것도 태어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인터페이스에는 최적이라고 생각 하고 그 이용법은 계속 된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아깝다. 그리고, 제일 효과적인 사용법이 생각되었다. 대범죄자용으로 사용한다. 세이프가드의 「적」이란, 네트를 악용 하는 범죄자. 네트상에 둥지를 트는 악인. 네트 난민. 또, 인간의 몸을 버린 「규소 인간?」미 쳐버린 AI? 이런 것들에 대해서「기동대」처럼 기계적으로 일하는 것이 「구제계」세이프가드. 즉 간단한 AI를 탑재한 인공체. 그 이 외에 인간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응시킨 상급 AI를 탑재한 상위 세이프가드가 있다. 상위 세이프가드는 「논리 모순」에 의한 기능 정 지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일정시간 이상은 인간과 계속 접하지 않게 했을 것이다.「등록」되어있는, 일부의 「잠입조」 들은 싸우지 않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었다. [중성종] 생물로서의 인간을 유전적으로 우성에 특화시킨 인공종. 이름하여「중성종」. 혹시 최초부터 이식 치료용으로 연구되었을까? [키리이/기억상실?] 아마도 기억상실 원인의 일부는, 너무 긴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뇌의 기억 프로세스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기억 이란 아마, 30~50년 정도의 생애를 상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키리이의 경우 몇 번씩이나 형편없는 상태가 되었었다고 생 각되지만, 적어도「네트스피어 붕괴전」에는, 무엇인가 기억을 남길수 있는 수단을 취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문제는, 지금은 그것을 사용할 수 없는것인가, 거의 사용할 수 없는 것인가········? [세계·6/초구조체·2] 「BLAME!」세계의 네트워크를 보관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이 메가스트럭쳐(초구조체)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컴퓨터가 처리속 도와 기억용량이 거의 무한대라고 할지라도 약간의 처리시간은 필요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한곳에 있는 데이터를, 거리가 엄청나게 먼 다른 장소에서 로드하려고 하면, 무한대에 가까운 시간이 걸려 버린다. 즉, 이동의 문제가 최종적으로 남아 버린다. 그렇다면 어째 서 컴퓨터의 처리가 「무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메가 스트럭쳐내의 칩에는「가상」컴퓨터가 N차원에 짜넣어진 상태이다. 하드 웨어적으로는 아마 존재하지 않는다. 즉 실체로서는 단순한(분자 레벨이나 원자 레벨의 사이즈의) 기록 매체의 덩어리로, 그 내부에 「공백」의 메모리 공간을 가질 뿐이다. 거기에 소프트적으로 「가상」된 컴퓨터가 짜넣어지고 있다. 다만, 그대로는 처리 시간이 걸 려 대단히 현실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무한개의 칩이 「병렬처리」하는 것에 의해서, 사실상의 무한하게 가까운 속도를 얻고 있다. 문제는 물리적인 칩의 중량적의 한계이지만, 이것은 중력의 제어로 해결 되어 있을 것이다. [언어기체] 현재의 인터넷은 기초적으로 UNIX가 OS로 사용되지만, 네트스피어 에서는 훨씬 고등 한 것이 기본 시스템으로 사용된다고 생각된다. 그것을 매개로 디바이스계 생물(통치국의 대리구성체, 상위 세이프가드, 규소생물, AI)은 각각 독자적인 OS를 가지거나 관리하며 살아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규소생물과 세이프가드의 언어기체가 기본으로 공통되어있는 이유는 쌍방의 진화과정이 크로스 되어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것은 신체적인 부분에도 미치지만 OS적인 부분에서는 보다 현저하다. 아마도 최초로 만들어진 세이프가드 소체를 규소 생물이 도용 해서 진화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언어기체에는 당연히 디바이스적인 처리는 할수 없다. 보조뇌에 대한 OS가 된다. 예를들면 인간의 기억 전부는 백업이 불가능하다. (디바이스계는 가능한것 같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시보는 가능한것 같다.) 인간의 경우는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의「다른사람이 열람을 하게끔 허용한」데이터를, 보조뇌를 통해서 교환한다고 생각된다. 즉, 인 간의 경우는 아마 [기억→언어기체→데이터→외부 디바이스] 라고 하는 단계로 변환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언어 기체의 호환이 의 사소통에 지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시보의부활·1] 시보는 인공단말유전자를 합성시켜 넷에 접속을 꾀했던 시기, 틀림없이 한번 죽었었다. 그후 총독의 배려로 인해 부활했다. 사람을 부 활시킬때 개성의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여러가지를 생각할수 있지만 그중 하나로, 생전사와 괴도의 인간들은 이미 인간이 아니다. 라는 케이스를 생각했다. 뇌 전체를 데이터화해 버리고 클론이 되는것을 전제로 하면, 신체는 생명체이지만 실제로는 규소생물 이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부활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뭐, 이정도까지 어렵게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사전에 준비해서 해결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즉, 위험한 실험을 할때에는 처음부터 클론(중요인물에 한정)에다가 접속해서 활동하다가 위험하게 되면 접속을 끊는 방법을 생각할수 있다. 이런 경우에 는 뇌의 내부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스캔 하고 분자 레벨까지 똑같이 만들지도 모른다. 그래도「양자화 노이즈」만큼은 피할수 없으므 로 데이터가 점점 변질되는건 틀림없다. 그리고 시보는 세이프가드와의 격투로 한번 죽었지만, 기본적으로 데이터화하기 쉬운상태의 사람이므로, 비교적 쉽게 예비전자계에 들어갔다고 생각된다. 그게 아니라면, 건설자를 조종하기 위해서 키리이와 접속해서 언어기체 를 오버라이트 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또 문제지만, 과연 네트상에만 존재하는 지성이라고 하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 훨씬 뒤에 나오는 이코가 있지만, 이코는 AI이니까 상황이 다르다. 어쨌든 장시간 데이터로 존재하면 노이즈로 변질되어버린다. 실 제로는, 변질되어가는 상태도 본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경계가 필요하고 이것이「 생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계속「예비 전자계」에 있으면, 그 때의 통치국과 같이 신체가 흩어진 상태가 되어, 마침내 단순한 노이즈가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즈루가 만들던 물건] 언어기체를 통해서 아날로그 데이터가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될때, 반복해서 변질되는것에 의한 양자화 노이즈가 인간성을 변화시킨다 고 하면, 그에대한 대책을 생각할 수도 있을것이다. 어쩌면 즈루가 만들고 있던 보존물은 그것에 대한 대책이라고도 생각된다. 그것은 클론용의 데이터 보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본질은 아날로그 데이터의 보존인지도 모른다. 동아중공편 끝부분에서 시보가 육체를 되 찾을때, 아마 즈루의 보존물이 활용되었을 것이다. [전송] 메인서버가 행했던 궁극의 방어수단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전송되는 상대가 전송되고 나서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 혹시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전송해버릴 가능성이 있지만, 그건 너무 위험하다. 전송하는 대상이 죽을지도 모르고, 실제로 어 디에 출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다. 만약 물체안에 물체가 전송되면 그것은 핵융합이다. 동아중공편 끝부분에 확실히 이것이 일어났다. 따라서, 본래는 이동처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미쳐버렸고, 키리이는 이상한 장소에 전송 되었을것이다. 나온 장소는 일종의 특이점 같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중력로] 중력자는 중력을 매개로한 구성요소이지만, 단독으로서의 그 힘은 매우 약하다. 빛보다 훨씬 작은 힘이므로, 레이져와 같은 식으로 응집시켜도 별로 유효하지 않다.(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중력자를 이용해, 다른 소립자를 붕괴시키고 에너지를 꺼내는 것 정도는 가능하 다) 중력자의 힘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이 미치는 범위가 무한대라고 하는 특성을 가지고있으므로 중력로 라는 에너지원을 만들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실은 BLAME!에 나오는 중력로에는, 뉴트럴리노 같은 마크가 붙어있다. 뉴트럴리노란 우주의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존재를 쉽게 인식할 수 없는 암흑 물질(Darkmatter)의 구성요소라고 생각되고 있다. 지금 세계 각지의 과학 연구 시설에서 검출 실험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는 소립자 뉴트럴리노는, 전기적으로 중성이므로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질량은 주위를 눌러버 릴만큼 거대해서, 반드시 중력적으로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일 그렇다면 중력자를 이용할수 있는것은 아닐까? 상호작용을 통제할수 있다면, 그것을 이용해서 우주 그 자체로부터 에너지를 꺼낼수가 있게된다. 즉, 중력장을 만들어 풍차의 날개(우근차)를 형 성하고, 암흑물질의 흐름으로 우근차를 돌려 힘을 얻는다. 태양계는 암흑물질(무거워서 움직이지 않는)속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상태라고 생각할수 있으므로 그런 조그만「풍차」를 돌려도 별일 없을것이다. [중력로의 이상에 대한 가설] 중력로는 시공적으로 안정된 장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동아중공의 주위에 건설자들이 도시를 지어버려 안정된 장소가 붕괴해 버렸다. 장소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력로를 극한까지 가동해서 무리하게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벌써 안정을 유 지할수 없게 되어 시공이 중복되어 버렸다. 게다가 그러한 중복이 심해져서 연속체를 유지하는 것도 곤란하게 되었다. 조금 있으면 공 간 자체가 붕괴해 버린다. 이 상태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한 번 중력로를 정지시켜서 시공을 되돌린 후 재기동할 필요가 있다. 중력로 의 본체는 중력자로 만든 우근차 이지만 이것에는 어떠한 물체도 간섭할 수 없다. 하지만 단하나,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만은 일시적으 로 우근차에 구멍을 뚫을 가능성이 있다. 구멍은 일정시간 후에 메꾸어 지겠지만 그 사이에 실질적으로 중력로가 정지하므로 기능이 리셋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력로가 정지하면 그 사이에 지금까지 중복 하고 있던 세계가 풀려버려 그 반동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짐작할수 없다.(실제로는, 단번에 에너지를 잃어서 세계가 시공적으로 얼어붙은 상태가 되어 버린다.) 또, 중복이 풀린 반동으로 중력로의 중심부분에는 공간이 찢어져 전송자유상태가 되어 버리는것 같다.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 제1 가설] 중력자는 빔으로 응집 시켜도 별로 힘이 없다. 그럼 중력자방사선사출장치의 강대한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중력로처럼 암흑물질을 매 개로 하고있을지도 모른다. 중력자를 방사한 장소에 단번에 다량의 암흑물질의 간섭이 일어나 거대한 질량의 폭발적 증가로인해 뭐든 지 파괴된다. 말하자면, 장소의 속성을 바꾸는 방사 장치이다. [「BLAME」설정] 오리지날 「BLAME」(사계상수상작품)은 사람이 규소생물의 원조라고 생각되는 의체에 연결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 사람이 전자의체에 자신을 옮기는 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기억이나 개성의 전자화가 가능한 것인가로 신학적, 철학적, 과학적으로 논 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BLAME」은 확실히 그것이 가능하게 된 순간을 그리고 있다. 덧붙여서 다른 작품「공각기동대」에서는, 인격 의 전자화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그려지고 있다. 그것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도덕적인 문제로 되고 있다.「 Permutation City」에서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전자화된 복제품을 자연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려면 계산 속도의 점유가 필요하고, 결국은 전자화된 개성의 쾌적함은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 것으로 쓰여져 있다.「BLAME!」에서는, 거의 자유롭게 개성의 전자화가 가능 한 것 처럼 그려져 있지만, 쾌적함은 완전히 네트스피어에 의존하고 있고, 그것이 없으면 단지 무의미한생을 영원히 살게되는 위험한 선택이다. ※사계상 : 코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서 주최하는 만화 신인상 ※Permutation City : Greg Egan작의 SF소설 [『NOiSE』설정·1] 왜 네트스피어 이외의 장소는 위험 장소. 즉 카오스가 되었을까? 의체에 접속 하는 세이프가드의 기술을 교단이 일반화했을 때 일어나 는 일은 「군사적 이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죽지도 않고, 정비가 가능한 「전투형 의체」가 만들어지면 이것에 이길수 있는 병 력은 없다. 절대로 군사적으로 이용되게 되어있다. 반대 세력도 당연히 똑같은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격렬한 전투가 일어난다. 얼만 큼 장황한 일이 될지 예상조차 할 수 없지만, 어쨌든「네트 세계」가 몹시 황폐해지고, 결국은 카오스화 하는것일까? [시보의 부활·2] 동아중공에서의 전투로 살해당한 시보는 순간적으로 아주 쉽게 예비전자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것은 이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만약 아무나 예비전자계에 들어갈수 있다면 곧 예비전자계는 사람들의 의식으로 메워져 버릴 것이다. 이것은 데이터화된 개성 을 로드하는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즉, 어느새 시보는 그 프로그램을 갖게 된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될수 있었 는가는 두개의 가능성이 있다. ①키리이의 언어기체를 카피했을때 받아버렸다.(바이러스?)②건설자와 링크중이었으므로 건설자에게서 받아버렸다. 또는 이 두개의 요소의 결합. 이런 인간은 데이터 상태로 생존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생체(라고는 더이상 말할수 없지만)이면서, 통치국이나 세이프가드적인 존재 형태라고 말할수 있겠다. [「NOiSE」가설·2] 그런데, 살해당한 크로사의 무엇이 교단에 이용 당했을까? 어쨌든 데이터화 되었으니까 실험을 당했을까? 크로사의 개성이 데이터화는 되었으되 어딘가에 응용되지는 않았으니까 , IP공간(예비 전자계····라고 아직은 불리지 않는것 같다)에 흩어져버려 그야말로 존 재하지 않게 되어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깁슨의 단편소설「겨울의 마켓」("버닝크롬"에 게재되어있는)의 여자 뮤지션 리제처럼, 개성을 데이터화 해버린 인간이 있었다고 하면, 크로사의 경우에는 기저 현실측에 하드가 필요하지만 우선 로드는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크로사는 유령처럼 될수 있을 것 같다. |
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우주의 구멍:The Hole in the Universe (2001)
· 지은이:K. C. 콜(K. C. Cole) · 옮긴이:김희봉 · 출판사:해냄출판사 · 책가격:15,000원 · 출간일:2002.09.05 · 책장정:A5신(223*152mm) / 양장 · 페이지:348쪽 · ISBN(13자리):8973374877 <우주의 구멍>은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논제인, 0(無, zero)의 신비를 규명해 온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다. ‘없음’의 수학적 표현인 0의 역사를 더듬어감으로써 무, 0,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초끈이론 등 인간이 우주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제기한 끝없는 이론의 행렬을 한자리에 모아 매력적인 0의 세계를 열어 보인다. | |||
| | 도서 소개 | ‘없음’은 인간의 뇌에서 나온 가장 풍부한 개념이다! 우주를 가득 메운 ‘없음’은 실재하는 것인가? 과학과 철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0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과학자들의 끝없는 탐구! 존재와 부재를 넘나들며 우주의 근원을 찾아가본다! 출간 의의 철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논제, 0(無, zero) 0의 신비를 규명해 온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여기에 있다! 보이지도 않고 느끼기도 어려운 ‘없음’이라는 개념이 과연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0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동그란 도넛 한가운데 있는 구멍이 ‘없음’인지, 아니면 도넛이라는 것을 알리는 ‘있음’인지에서부터, 검은구멍을 과연 텅 빈 구멍의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에 이르기까지 0의 신비는 무한하다. 『우주의 구멍』은 ‘없음’의 수학적 표현인 0의 역사를 더듬어감으로써 무, 0,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초끈이론 등 인간이 우주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제기한 이론의 끝없는 행렬을 한자리에 모아 매력적인 0의 세계를 열어 보인다.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를 넘나들며 0의 만찬을 선보이는 K. C. 콜. 그녀는 왜 0의 매력에 빠져든 걸까? 왜 우리는 한계도 없이 흐물거리고, 물질적이라고 하지만 확실한 모습을 알 수 없는 무에 대해 알아야만 하는 걸까? 도대체 왜 존재이자 부재인 무를 탐구해야 한다는 걸까? 니체는 말했다. “우리는 계산한다. 그러나 우리는 계산하기 위해 먼저 허구를 꾸며내야 한다.” 그렇다. 사과 하나와 또다른 하나를 더하기 위해서는 사과라는 ‘실체’ 두 개가 있어야 하지만, 1이라는 숫자에 또다른 1을 더하기 위해서는 1이라 불리는 ‘숫자’를 머릿속에 담아놓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은 기본적으로 허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기 1과 또다른 1이라는 나름의 ‘실체’가 없는 개념이 또 있다. 존재와 부재를 넘나드는 ‘없음’이라는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없음’은 진정 없는 것일까? 없음을 논하려면 우선 ‘있음’을 가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없음 역시 진정한 없음은 아니다. 왜냐하면 없음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담아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없음’의 수학적 이름 0, 철학적 이름 무(無) 이 책은 0이라는 개념이 없던 고대에는 사람들이 ‘비어 있음’ 또는 ‘없음’을 어떻게 인식했고 표기했는지 등의 아주 쉬운 문제들부터 시작한다. 다음 페이지의 ‘각 장 내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처음부터 5장까지는 무의 탄생과 역사적 발전, 무와 물리학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우주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0과 무를 탐구했던 이유를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다. 6장부터는 우주를 설명하는 최신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는 초끈이론과 무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고대의 황량한 빔(emptiness) 개념부터 현대 물리학에 의해 제기된 공(空, void) 개념을 순차적으로 설명한 다음, 초끈이론과 무의 관계 순으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여간다. 만물의 근원, 우주의 시작이 ‘없음’이라는 개념에 녹아 있다! 물리학자들의 수많은 저서에서 발췌한 0에 대한 문구를 시작으로 한 편의 컬럼처럼 구성된 이 책을 읽다보면, 무(혹은 없음)라는 개념의 탄생과 역사적 발전에서부터 초끈이론 같은 최신 물리학 이론까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나면 왜 과학자들이 만물의 근원을 설명하는 데 0을 파고드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과 컬럼리스트의 글맛이 어우러진 『우주의 구멍』은 과학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이 물리학과 수학, 그리고 우주론에까지 흥미를 느끼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각 장(章) 내용 + 초끈이론을 쉽게 풀기 위해 도입된 0의 의미 + 0의 역사를 더듬어봄으로써 배울 수 있는 만물의 근원! 1장 왜 무인가에서는 이 책에서 다룰 무의 종류에 대해 예비적인 설명을 하고, 2장 무의 등장에서는 0과 무의 내력을 살펴본다. 루크레티우스, 데모크리토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와 같은 사상가들이 무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짧게 살펴보고, 뉴턴과 아인슈타인이 공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또 공간을 채우는 에테르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장 혼란스러운 무에서는 0의 도입이 수학에서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0과 무한, 미분적분학의 등장에 대해 알아보며, 수학에서 0이 바탕이 되고 기준점이 되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발상을 설명하고, 항상 0, 즉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양이 물리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언급한다. 4장 무대 중심에 선 무에서는 마당(장, field), 양자역학적인 현상들 즉 미시적인 규모에서의 불확정성 원리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에너지보존법칙을 어기고 없던 입자들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양자요동, 쿼크는 언제나 몇 개 단위로 뭉쳐 다녀서 홀로 돌아다니는 쿼크는 결코 관찰할 수 없는 것이 결국 진공의 성질 때문이라는 것 등을 말한다. 5장 무대 중심이 된 무에서는 공간이 휘었다는 것으로 중력을 설명하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소개하고, 일반상대성이론의 결과로 나오는 검은구멍에 대해서 말한다. 또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매우 거대한 규모에 적용되는 일반상대론과 미시적인 규모에 적용되는 양자론을 조화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재의 난점을 설명한다. 6장 무의 줄타기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써 초끈이론을 소개하고, 7장 모든 것이 무에서 나온다와, 8장 무소식이 희소식에서는 이제까지 나온 공간, 마당(장, field), 진공, 양자론, 상대론, 초끈이론 등으로 우주를 해명하는 일에 대해 계속 설명한다. 9장 마음속의 무에서는 초점을 약간 바꿔서 우리의 감각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이라는 뜻의 무에 대해 알아본다. 다시 말해서 심리적인 무 또는 감각적인 무에 대해 설명하고, 불교의 무에 대해서도 짧게 말한다. 10장 무를 찾아서에서는 이제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하면서 무의 개념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설명한다. | 책 표지 글 | 우주를 가득 메운 '없음'은 실재하는가? 과학과 철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0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과학자들의 끝없는 탐구! K. C. 콜은 우아하고 유머러스하며 풍부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 과학 컬럼니스트이다. 그녀는 우주론에서 입자물리학을 지나 끈이론까지 흐르는, 장대하고 생생한 현대 물리학 여행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우리는 모든 길이 결국 '무(無)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우주의 구멍」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근본적인 과학 문제들에 대한 흥미롭고 즐거운 탐험이다. - 브라이언 그린(「엘러건트 유니버스」저자) 뛰어난 책이다. K. C. 콜은 원자 속과 우주 밖의 신기한 세상에 파견된 우리의 외교관이다. 그녀는 이사한 물질들로 구성된 11차원 속에서 연관성을 발견하였으며, 거기에서 유머까지 찾아냈다. - 데이바 소벨(「경도」,「갈릴레오의 딸」저자) '무'라는 개념을 깊이 있으면서도 가볍고 쉽게 탐색한 K. C. 콜은 다양한 방면에서 조예가 깊다. 그녀는 우주론자나 물리학자, 신경학자, 심리학자, 예술가, 심지어는 신비가들이 무의 생산적이고 불가결한 가칠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 올리버 섹스(의사이자「색맹의 섬」저자 | 책속에서 | + 책 속에 담긴 학자들의 명언 매혹적인 논제 0, 그 신비를 규명해 온 과학자들, 고대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만물의 근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보라!
+ 각 장(章)의 핵심 구절
| 지은이 소개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과학 컬럼니스트.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수학(The Universe and the Teacup)」으로 1995년 미국물리학회 우수과학저술상을 수상했으며,「먼저 구름을 만들어보세요(First You Build a Cloud)」의 저자이기도 하다. 다방면을 아우르는 유능함과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미국 과학저술계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 불린다. 현재 UCLA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과학저술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존재다. 뛰어난 지적 문학적 철학적 사고로 전문 과학서 독자층을 매료시킴과 동시에, 재기발랄한 언어 감각으로 일반 독자층까지 사로잡는다. 때문에 최근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이어주는 다리로 초끈이론을 소개한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다소 어려웠던 독자들이라면, K. C. 콜의 글재주로 다듬어진 초끈이론을 통해 거대한 우주의 기원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에 관심 있는 인문서 독자들이라면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의 말 | 감사의 말(page 5 ~ page 8) 중에서 무(無, nothing)는 글로 표현하기에 매우 어려운 주제이다. 한편으로 무는 한계가 없어서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모든 것에 스며든다. 또 한편으로는 흐물흐물하고 비물질적이어서 확실한 모습을 볼 수 없다. 무를 이해하려고 하면, 그것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싶어지고 그것으로 말장난을 하고 싶다는 유혹에 빠진다. 또는 자신의 생각 속에서만 끝없이 헤매거나, 고대 역사의 흥미로운 사실 따위에 빠져들기 쉽다. 물론 이런 일도 즐겁긴 하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목적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유혹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어느 정도는 실패했기에 독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싶다. 어쨌든 나는 이 책에서 무에 대해 뭔가 말했다고 생각한다. 무가 중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이 최소한 깨닫기만 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무가 없이는 현대 물리학과 수학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세계를 인식하고 탐구하기 위해 우리가 이용하는 인간의 마음은 무라는 개념과 긴밀하게 얽혀 있어서, 마음은 손쉽게 무에서 유(有)를 만들어내고, 반대로 유에서 무를 만들기도 한다. K. C. Cole 어쩌면 나는 20여 년 전 한 학술 모임에서 물리학자들이 실제적이고 매우 중요한 현상을 ‘진공’이라고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줄곧 무에 대한 글을 써왔다고 할 수 있다. 그 후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물리학 저술가로서 이 주제를 탐구해 왔다.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감사한다. 특히 편집인 그린버그(J. Greenberg)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중략 …… 나는 이 책에서 많은 양의 기초 지식을 그것을 제안한 공헌자들을 밝히지 않고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중요한 역사적 시기와 지적 발전 단계를 빠르게 훑어보기 위해 생략한 것도 적지 않다. 이렇게 빠진 것들에 대해서는 그 주제를 가장 잘 다룬 문헌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잡고 문헌에 열거했다. 다행히도 뛰어난 책이 여러 권 있다. 예를 들면 끈이론에서는 그린(B. Greene), 우주론에서는 구스(A. Guth), 일반상대론에는 킵 손(K. Thome)의 책이 대단히 뛰어나다. …… 후략 …… | 추천글 | K. C. 콜은 우아하고 유머러스하며 풍부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 과학 컬럼니스트이다. 그녀는 우주론에서 입자물리학을 지나 끈이론까지 흐르는, 장대하고 생생한 현대 물리학 여행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우리는 모든 길이 결국 ‘무(無)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주의 구멍』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근본적인 과학 문제들에 대한 흥미롭고 즐거운 탐험이다. ― 브라이언 그린, 『엘러건트 유니버스』 저자 뛰어난 책이다. K. C. 콜은 원자 속과 우주 밖의 신기한 세상에 파견된 우리의 외교관이다. 그녀는 이상한 물질들로 구성된 11차원 속에서 연관성을 발견하였으며, 거기에서 유머까지 찾아냈다. ― 데이바 소벨, 『경도』 『갈릴레오의 딸』 저자 ‘무’라는 개념을 깊이 있으면서도 가볍고 쉽게 탐색한 K. C. 콜은 다양한 방면에서 조예가 깊다. 그녀는 우주론자나 물리학자, 신경학자, 심리학자, 예술가, 심지어는 신비가들이 무의 생산적이고 불가결한 가치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 올리버 색스, 『색맹의 섬』 저자 | 논평 | 우주! 어떻게 생겨나 어디로 가는가 팽팽하게 긴장된 수평을 유지한 채 흔들리지 않는 수평 막대저울이 있다고 치자. ______ ▲ 이런 수평관계에서 왼쪽에 아주 작은 먼지라도 쌓이면 막대는 그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얼른 오른쪽에 그 먼지 질량에 해당하는 추를 얹어놓아 수평을 유지시키려고 했는데, 너무 무거웠는지 다시 오른쪽이 기울게 되었다. 또 다시 왼쪽에 적당한 크기의 추를 올려놓아 수평을 맞추려고 한다. 이렇게 수평막대는 계속 아래위로 움직이겠지만 여전히 그 수평을 깨지는 않고 있다. 즉 한쪽 막대가 땅에 닿지 않는 한, 수평막대가 계속 흔들거려도 수평은 수평이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수평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자처럼 흔들리지 않고 긴장을 유지하는 수평과 후자처럼 조금씩 요동이 있지만 여전히 수평을 유지하는 흔들리는 수평이다. 전자의 수평을 우리는 무(無)에 유비할 수 있다. 일체의 흔들림이 없던 무의 수평은 먼지와 같은 아주 작은 외부간섭으로부터 시작되는 요동에 의해 양쪽 수평막대 끝에서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발생을 끊임없이 생산한다. 수평막대의 위아래 요동은 물리적으로 말한다면 곧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교환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요동하지만 일시적으로 수평을 유지하는 한쪽 끝에서 볼 때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는 서로 교환이 된다. 쉽게 말해서 합이 영(0)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에너지가 일단 발생했다는 점에서 에너지는 요동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무한히 늘어만 간다. 다른 쪽 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한쪽 수평막대가 한번 진동하면서도 아슬아슬한 수평을 유지한다면 무에서부터 수사적인 차원에서 4배수의 양(+)의 에너지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한쪽 끝의 양의 위치에너지는 비록 가상적 혹은 논리적이기는 하지만 다른 쪽 끝의 음의 위치 에너지를 수반한다. 음의 에너지는 실제로 생각하기 어렵지만, 전체로 보면 에너지의 합이 영이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상은 이 책 전반에 흐르는 무에 관한 사유구조를 수평 막대저울이라는 단순한 이야기로 바꾸어 말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우주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우주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130억 년 전 오늘과 같은 우주 탄생을 가져다 준 빅뱅은 거의 무와 같은 존재인 최초의 알갱이로부터 터졌을 것이다. 이 책을 잘 읽으면 그것은 무에서 유가 탄생된 것이 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단지 보이지 않는 유에서 보이는 유로 전환되는 사건일 뿐이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유를 무라고 말할 뿐이다. 보이는(혹은 보일 수 있는) 유는 보이지 않는 유에 의해서 상쇄되며 따라서 우리는 그 에너지의 합이 영으로 보존된다고 말한다. 무는 이러한 보존성을 일러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유방식은 미래의 우주가 더 커질지 아니면 작아질지를 결정하는 암흑물질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두 물체가 어느 일정 거리 안으로 서로 붙어 있으면 그들 사이의 인력 때문에 덜커덕 붙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일정 거리 밖에 놓이면 이내 더 멀리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주 물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결국 우주는 축소할 것이고 성기게 퍼져 있으면 우주는 팽창할 것이라는 생각은 상식에 속한다. 이런 상식을 근거로 보이지 않는 우주물질들 즉 암흑물질의 존재를 필연적으로 상정할 수밖에 없으며, 비록 중력효과만을 갖는 암흑물질은 보이는 것이 모두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하게 추론한다. 그리고 보이는 것만을 유라고 하는 것은 유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이는 추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연구주제인 중성미자가 바로 암흑물질의 강한 후보임을 고려할 때 무에 대한 경험적 접근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논리학에서는 여자와 남자 혹은 A와 ~A는 모순관계이면서 동시에 보집합의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계에서 무와 유는 모순관계가 아니라 포섭적 전환관계이다. 이 점은 이 책 전체의 요약이기도 하며, 동시에 저자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주의 형상이다. 그 안에는 무가 유를 낳지만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는 것이 아니며, 보이는 유는 무의 한 단편이라는 생각이 아주 깊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불교를 좀 아는 이들이 이 책의 이런 전개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놀라운 심장박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입자물리학과 우주물리학의 내용이 범어의 수냐에서 용수의 중론에까지, 화엄경에서 구사론까지, 하다 못해 송대의 벽암론이나 도가사상에 이르는 일련의 빔(空, 無)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외형적 유사성에 대한 놀라움과 기쁨에 빠져버리면 우리 현대 불교 또한 깊은 상처를 입게 될 수 있다. 왜냐고? 책의 저자가 9장에서 말한 부분을 따오자. “불교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지만 물리학의 주요 관심사는 관찰대상이다.” 그리고 더 이상의 이유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읽을 만한 책이었다. ― 최종덕/ 상지대 교수(과학철학) | 칼럼 | 무로 돌아가야 우주가 열리나니 ‘우주의 구멍’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 나는 두렵다.”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은 자신의 사유를 모은 <팡세>에서 이렇게 읊조렸다. 끝없이 펼쳐진 텅 빈 우주의 고요가 이 병약한 사상가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현대의 물리학자에게 그의 고백은 우주의 본질과 무(아무것도 없음)의 실체를 이해하지 못한 자의 엉뚱한 두려움으로 생각될 것이다. 이들에게, 텅 빈 공간은 영원히 침묵하는 존재이기는커녕 “입자들이 추는 광란의 춤이고 포효하는 바다이며 끓어오르는 가마솥이고 용솟음치는 화산”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저명한 과학칼럼니스트 케이 시 콜이 쓴 <우주의 구멍>은 무, 곧 아무것도 없음이 과학적 사고의 역사에서 어떤 경로를 거쳐 진화·발전했으며 현대 물리학에 와서 과학적 난제를 푸는 열쇳말이 됐는지를 최근의 연구성과를 담아 풀어낸 책이다. 그의 책은 어려운 수식과 딱딱한 문장으로 일관하는 통상의 과학서와 달리 시적인 표현과 유머러스한 문체, 알아듣기 쉬운 예증을 두루 사용해 물리학에 관한 상식적 수준의 독자를 유혹한다. 무는 오늘날 거대한 우주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천체물리학과 극소물질의 세계를 다루는 미시물리학에서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개념이 됐지만, 그것이 인간의 사고 영역 안에 확실히 포섭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가령, 수학에서 무를 나타내는 0이라는 관념은 기원 1세기께 인도와 마야에서 등장한 뒤 거의 1천년이 흐른 다음에야 수를 세는 단위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무는 존재의 결핍으로서, 사고를 혼란스럽게 하는 거추장스런 무엇이었다. 무란 무가치한 것이며 아무런 능동성도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서도 등장한다. 리어왕은 이렇게 말한다. “무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현대의 물리학자들은 이 생각을 정확히 반대로 뒤집었다. “무는 기준이고 유는 파생물이다. 유는 무가 변한 것이다. 어찌 보면 물리학의 역사는 무를 유로 바꾸고 유를 무로 바꾸어간 과정의 역사다.” <우주의 구멍>은 생활세계의 상식을 뒤엎는 이런 발상이 물리학적 세계에서 어떻게 진실의 무게를 지니게 됐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보인다. ‘없음’이 ‘있음’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지은이가 먼저 제시하는 것이 ‘마당’(장·필드)이라는 개념이다. 마당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자석을 떠올리는 것이다. 자석 위에 쇳가루를 뿌리면 엔극과 에스극 사이에 형성된 자기장을 따라 쇳가루들이 줄을 지어 선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이 힘들의 분포가 마당(장, field)이다. 상대성이론의 창시자 아인슈타인은 “우리의 감각에 물질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실제로, 비교적 작은 공간에 에너지가 엄청나게 축적된 것일 뿐이다”라고 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물질은 단순히 마당(장, field)의 힘이 어쩌다 집중된 곳일 뿐이다. 수증기가 맺혀서 물방울이 되듯이, 마당(장, field)이 맺혀서 물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더 진전돼 우주 전체가 마당(장, field)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마당(장, field) 개념은 무와 유의 차이를 영구히 없애버린 거대한 사고의 혁명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입자와 반입자라는 대칭쌍 개념이다.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서 전자가 튀어나오면, 그 자리에 구멍이 생기는데, 이게 반전자(양전자)다. 다시 말해, 하나의 입자가 무에서 태어나면 그 구멍, 곧 반입자도 똑같이 태어난다. “우주 전체에서는 모든 시간을 통해 입자와 반입자가 끊임없이 생겨난다.” 이렇게 생겨난 입자와 반입자는 똑같은 양이므로 그 둘을 평균한 전체 에너지는 ‘0’이 된다. 이것을 이해하는 쉬운 예가 번개다. 하루 종일 발생한 번개의 총에너지를 합하면, 음전하와 양전하는 상쇄돼 없어진다. “그러나 균형이 깨져서 불안정한 짧은 순간에 번개는 번쩍이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빛을 낸다.” 결국은, 이 거대한 우주도 입자와 반입자를 총합하면 무가 된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균형이 깨져 물질이 생겼지만, 그와 함께 생기는 반물질을 함께 계산하면 애초의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야말로 물리학적 무대의 중앙에 선 주인공인 셈이다. 지은이는 무의 균형이 처음으로 깨진 것이 우주의 시작인 빅뱅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남는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의 균형이 깨지려면 어떤 최소한의 에너지가 무 안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물리학자들은 빅뱅 이전의 무를 진정한 무가 아닌 가짜 무, 가짜 진공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왜 완전한 무가 아니고 무엇인가가 있는 무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모른다”이다. 물리학은 풀어야 할 과제를 여전히 가득 안고 있다. | |||
| 차례 | · 감사의 말 Preface: Appreciations, Attributions, and Apologies 1장 왜 무인가 Chapter 1 Why Not? A Prelude 2장 무의 등장 Chapter 2 Nothing Happened 3장 혼란스러운 무 Chapter 3 Good for Nothing 4장 무대 중심에 선 무 Chapter 4 Nothing Takes Center Stage 5장 무대 중심이 된 무 Chapter 5 Nothing Becomes Center Stage 6장 무의 줄타기 Chapter 6 Nothing Gets Strung Out 7장 모든 것이 무에서 나온다 Chapter 7 Nothing Becomes Everything 8장 무소식이 희소식 Chapter 8 Nothing in the News 9장 마음속이 무 Chapter 9 Nothing on Your Mind 10장 무를 찾아서 Chapter 10 In Search of Nothing · 도움 주신 분들 SUPPORTING CAST · 참고 문헌 · 옮긴이의 말 · 인명 색인 INDEX |
2007년 12월 2일 일요일
SF 용어 사전 (317 항목):SF Dictionary (317 Entries)
SF 용어사전 (317 항목).html / SF 용어사전 (317 항목).txt
SF 용어사전 (317 항목-ㄱㄴㄷ순).gbs / SF 용어사전 (317 항목-항목별분류).gbs
(이 용어사전은 인터넷에서 받은 3가지 파일을 참조하여 재정리한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임)
강화복(强化服) Powered armor
게임이론 Game Theory
레밍 현상 Lemming Suicide
로보토미 Lobotomy
로슈의 한계 Roche Limit
메타소설과 메타SF Metafiction & Meta SF
무 대륙 Mu(lost continent)
사이버 펑크 Cyberpunk
앤드로이드 Android
옴니 OMNI
| 새롭게 추가한 항목 |
*로봇공학의 0원칙 Zeroth Law of Robotics
*로봇공학의 3원칙 The Three Laws of Robotics ※ 기존에 있었는데 항목 구분이 안 되어 있어서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간주하고, 상세글 추가함.
*롱샷 계획 Project Longshot
*멍청한 플롯 idiot plot
*반(反)지구 Counter Earth
*버서커 Berserker
*범종자설 Panspermia Hypothesis
*사변소설 Speculative Fiction
*안드로이드 Android:← 앤드로이드 Android를 보시오.
*양전자(陽電子) Positron
*외계인 침공 피해망상증 Invasion Paranoia
| 용어명 변경(X:기존용어명 제거했음) |
*이디옷 플롯 idiot plot(X) -> 멍청한 플롯 idiot plot 으로 변경하고 상세글 추가.
*범정자설(X) -> 범종자설 Panspermia Hypothesis 로 변경하고 상세글 추가.
※ 한국식 용어 표현으로 변경가능한 것은 하나씩 영어식 용어를 자제하고, 변경해나갈 계획임.
※ 오타와 잘못된 용어명 변경해나가겠음.
※ 이번에 추가하거나, 상세하게 정리된 항목들은 네이버의 '안드로이드 카페'의 '고장원'님이 올리고 계신 『SF용어 해설』을 참고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따로 허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괜찮겠죠. 제가 이 블로그에서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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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Dictionary (317 Entries)
Last Update: Sunday, December 02, 2007
- <ㄱ>
- 가스 자이언트 gas giant: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처럼 밀도가 비교적 작고 거대한 행성의 총칭. 지구형의 행성과 비교해 그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태양계 이외에서 기원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원래는 제임스 블리쉬가 발명한 SF 용어.
- 가스등 로맨스 Gaslight Romance:향수어린 회고조의 환타지 소설. 예를 들면, <웰즈, 칼잡이 잭을 만나다 H. G. Wells meets Jack the Ripper.>와 같은 식. 스팀펑크 Steampunk를 참고.
- 가이아 이론 Gaia theory:지구는 어떤 목적을 가진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보는 사상. 유기체적 세계 Living Worlds를 보라.
- 강화복(强化服) Powered armor:근육의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증폭하는 성능을 갖춘 백병전(白兵戰)용 병사 복장.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본 성능 이외에도 통신 장치와 내압, 내열, 내진공 기능 등 다양한 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1937년부터 연재된 E. E. 스미쓰(Smith)의 <렌즈맨 Lensman> 시리즈에도 초보적인 강화복 개념이 엿보이지만, 강화복을 아예 밀리터리 SF의 주요한 소도구로 정착시킨 계기가 된 작품으로는 뭐니 뭐니 해도 로벗 앤슨 하인라인(Robert Anson Heinlein)의 <우주의 전사 Starship Troopers; 1959년>다. 이후 조 홀드먼(Joe Haldeman)의 <영원한 전쟁 The Forever War; 1974년>과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애플시드 Appleseed; 1989년> 등에서 유사한 개념이 차용되었다.
- 개:SF에 종종 등장하는 동물.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는 '시럴'이 등장한다. '내 이름은 콘라드'에는 '보르탄'이라는 변종 개가 나온다.
- 갤럭시 Galaxy:1950년대 초엽에 창간된 SF잡지. 도회적인 센스와 사회과학적인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한 깔끔한 편집 방침은 F&SF, 아날로그와 나란히 <SF계의 귀족>이라 일컬어졌는데, 1980년에 휴간.
- 갤럭틱 렌즈 galactic lens:가끔 SF에 등장하는 천문학 용어로, 우리 은하계 섬우주 및 다른 은하계 섬우주를 가리킨다. 이름은 옆에서 봐서 볼록 렌즈 모양으로 항성이 집합되어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태양계는 이 렌즈의 끝쪽에 존재한다.
- 게임이론 game theory:헝가리 태생의 미국 수학자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과 O. 모르겐슈테른의 공저 <게임이론과 경제행동 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 1944년>를 이론적 토대로 한 이 상황대처 기법은 처음에는 주로 군사학에서 적용되어 왔으나, 오늘날 경제학, 경영학, 정치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이 이론의 요지는 경쟁상황 속에서 이익을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어가 어떤 수단을 선택하면 좋은지를 수학적으로 따지는 것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결과적인 균형을 측정하기 위한 응용수학(應用數學)의 한 분야. 게임에 있어 각 참여자는 그 자신의 행동뿐 아니라 다른 참여자의 행동에 의해 그 결과가 결정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 때 그들 상호간의 이익은 상대방, 즉 다른 참여자의 선택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방이 어떤 전략 다시 말해, 상대방이 어떤 대체적(代替的)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좌우되므로 각 경쟁자는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이 게임이론은 수학자 J.L.노이만과 경제학자 O.모르겐슈테른이 저술한 《게임이론과 경제행동(1944)》이 발표된 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무렵 경제학에서는 완전한 자유경쟁 아래 경제사회가 필연적으로 조화·일치된다는 신념이 무너지기 시작하여 현대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경제주체간의 치열한 경쟁과 결탁의 장이고, 오히려 독점경쟁이 지배적인 사회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었다. 한편, 물리학분야에 있어서는 통계역학(統計力學)에서 양자역학(量子力學)으로 발전해 나가는 시기였다. 이와 같이 경제학에 있어서의 완전경쟁의 신화에 대한 내재적 비판, 물리학에 있어서의 양자역학적 세계상의 수립, 그리고 수학의 새로운 전개 등이 배경이 되어 게임이론이라는 획기적 이론이 탄생하게 되었다. 응용게임이론은 이득을 추구하는 행위자가 존재하는 사회현상의 연구에는 모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응용수학의 한 분야로서 발전되어 온 게임이론은 경제학· 심리학·정치학·경영학·군사학·오퍼레이션 리서치(OR)· 공학 등 광범한 분야에 걸쳐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철학· 정보이론·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그리고 생물학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결정이론(decision theory)· 기획이론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게임은 경쟁자의 수에 따라 2명 게임(예;장기·바둑), 다수 게임(예;포커 등을 들 수 있고 흔히 H명 게임이라 한다)으로 분류된다. 가장 많이 애용되는 게임의 형태는 제로섬게임(zero sum game)으로 서로 상반되는 이해를 가진 2명의 게임인 경우, 한쪽의 이익이 상대방의 손실을 가져오게 되어 두 경쟁자의 득실을 합하면 항상 0(zero)이 된다는 것이다. 또 경쟁자가 취하는 전략의 수가 유한 개수인 경우에는 유한게임이라 하고, 무한인 경우에는 연속게임이라 한다. 이 개념은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존이 만든 세계 The World Jones Made; 1956년>에 도입되었다.
- 고딕 로망:원래는 중세풍의 의미로 사용뢴 '고딕'이지만, 18세기 이후에는 역사적, 희화적인 배경 속에서 초자연적, 기괴적, 환상적인 사건을 그린 소설들을 지칭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셸리의 <프랑젠슈타인>등.
- 고양이:SF에 많이 등장하는 동물 중 하나. 하인라인의 여름으로 가는 문에서 '피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에는 '아주먼드 공주'가 등장.
- 공생 Symbiosis:이질적인 종(種)들 간의 상호의존. 기생과 비교된다.
- 과학적 로맨스 scientific romance:19세기 말 H.G.웰즈가 처녀작 <타임 머신>을 발표하여 인기를 얻었을 때 비평가들이 사용한 단어로, 환상적이고 유사 과학적인 소설이라고 설명되었다.
- 광년(光年) lightyear:빛이 진공 속을 1년 동안 간 거리. 즉 1광년 9.46 X 1012㎞, 약 6만 3200 천문단위(天文單位) =0.307pc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항성 (센타우루스자리의 α성)은 약 4.3광년, 은하계의 지름은 10만 광년, 망원경으로 촬영가능한 거리 중에서 가장 먼 거리인 은하계 외의 천체는 수십억 광년의 거리에 있다. 일반적으로, 거리 X광년의 천체를 관측하는 것은, 그 천체의 X년만큼의 옛모습을 관측하고 있는 셈으로 타임터널(time tunnel)의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광속 Speed of Light:초속 186,000마일. 아인시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이보다 더 빠른 것은 없다. SF에서 이것은 항성간 항행에 제약요소이다. 초광속 비행, 스페이스워프, 초우주, 웜 홀 Worm hole을 보라.
- 광자(光子) 추진:우주선의 추진 방법의 일종으로, 젠거에 의해 제창되었다. 현재의 로켓처럼 분사 가스의 반동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광자를 분사하는 것으로, 예전의 SF에서는 자주 이용된 추진 방법이다.
- 광장공포증 廣場恐怖症 agoraphobia:강박신경중(强迫神經症)의 한 증상.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백화점·광장·공공의 장소 등에 혼자서 나갈 때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고 현기증이 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크게 뛰는 등의 불안 발작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안정감이 없어지고 강박적인 공포감이 엄습하여 빨리 집이나 친한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지는 경험 때문에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공포증도 여기에 포함된다. 자기를 지켜보고 보호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고독감 때문에 생긴다. SF에서는 우주공간과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광대한 공간에 혼자만이 방출되는 장면에서 자주 쓰인다. 적절하게 사용된 예로서 클라크의 <해저 목장>이 있다.
- 국제 환상 문학상:영국에서 1951년에 윈덤 등이 중심이 되어 발족시킨 판타지와 SF의 상으로서, 매년 심사 위원회에 의해 선출되었는데, 5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처음 3년간은 논픽션 부문에도 상이 주어졌다,
- 그로크:하인라인의 <스트레인저>에서 사용된 화성어로 '좋아한다'를 의미하는 속어 dig와 '인식하다'를 짜맞춘 듯한 단어. 소설 속에서는 화성 문화의 본질에 다가가는 언어로 많이 사용된다. 60년대 말, 히피들의 일부에서 유행어로 쓰였었다.
- 기계 문화 Machine cultures:기계 지능의 문화, 즉 기계적인 예측능력을 모사하기 위해 창조된 문화.
- 기묘한 이야기들 Weird Tales:1923년에 창간된 괴기 소설 전문지. SF계의 작품-작가도 다수 등장하고, R.E.하워드의 <코난>, C.L.무어의 <샘플로우>를 비롯해 로버트 블록, 레이 브래드베리 등도 이 잡지의 단골 손님이다.
- 기생 Parasitism:한 종(種)이 다른 종에게 생존을 의지하는 것. 공생을 참조.
- 기즈모 gizmo:원래는 새로운 생각을 집중시킨 도구, 기계류를 의미하는 가제트와 동의어. 게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괴수 종류에까지 사용되고, 머레이 라인스터의 <가스 모양의 생물 기즈모>라는 제목의 작품도 있다.
<ㄴ>
- 냉동인간 Corpsicle:당시 의학기술로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경우, 재생을 고대하며 잠정기간 동안 냉동처리된 인체. 해당 치료약이 발명되면 냉동상태에서 풀려나 치료를 받게 된다. 장거리 우주 여행시 우주 비행사들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 네뷸러 상 Nebula Award:SFWA(미국 SF작가 협회)가 선정한 전년도 최우수 작품상. 휴고상과 나란히 현재 SF상 중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1966년 이래 계속되고 있으며 1980년은 장편 부문에서 아서 C.클라크가 수상하였다.
- 네크로노미콘 necronomicon: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책. 아라비아의 마술사 압달 알하자드의 저서로 아득한 옛날에 존재했던 두렵고 사악한 것의 비밀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소설 속의 크투르 신화에 관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누르:SF작가 쓰쓰이 야쓰다카가 가족과 1960년에 발간한 SF동인지. 이 가운데 '도움'이 에도카와 란보의 눈에 띄어, 이것이 그의 처녀작이 되었다. 1974년에는 새로이 네오 누르가 발행되었다. 1975년 휴간.
- 뉴 월즈 New Worlds:영국의 대표적인 SF잡지로 특히 1964년 편집장인 존 카넬에서 마이클 무어콕으로 바뀌고 나서는 뉴 웨이브 운동의 거점이 되었다. 현재는 계간인 오리지날 앤솔로지를 거쳐 신문 형식으로 발간되고 있다.
- 뉴 웨이브 New Wave:SF에 있어서 뉴 웨이브(새로운 물결)는 1960년대의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종래에는 문장이나 제재를 취하는 방법이 중요시 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지만 새로운 물결 이후의 작품에서는 그 점의 개선이 두드러진다.
<ㄷ>
- 다원 우주, 평행세계 parallel world:평행 우주, 다원 우주, 평행세계 등으로 표현된다. 우리들의 세계와 동시에 평행해서 존재하고 있는 무수히 많은 세계를 말한다. 일종의 장벽에 의해 서로 분리된 채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들이다. 대체세계를 참고. 우리들의 세계와 유사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 브라운의 '발광하는 우주'등에 나타난다.
- 다이달로스 계획:영국의 알란 본드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 팀에 의해 고안된 버나드 별에 대한 프라이 파이 계획, 현재 알려져 있는 기술만으로 실현 가능한 항성간 비행 계획으로 주목된다.
- 다이슨 고리:미국 과학자 다이슨이 제창한 행성 개조 계획. 태양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행성을 짜부러트려 거대한 고리화 한다는 것. 니븐의 '링 월드'가 있다. 태양을 완전히 둘러싸면 다이슨 구가 된다.
- 다이아네틱스:전 SF작가 L.론 허바드가 제창한 비 과학적인 성경론 및 치료법으로 인간의 성격은 출생 이전과 출생 후의 경험에 의해 결정되지만 일종의 최면술로 교정할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1950년대의 미국 SF계에서 붐을 이루었다. 사이언톨로지 Scientology를 참조.
- 달사람: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자, 항상 같은 면만이 지구를 향한 채 돌고 있기 때문에, 달의 표면에는 원주민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가설이 자주 세워졌었다. 웰즈의 <달 세계 최초의 인간>등, 고전 적인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기계 장치 신의 의미로 원래는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서 사용된 무대 기교의 하나. 갑자기 공중에서 나타난 신이 단번에 극의 종말을 짓는 수법인데, 전혀 필연성도 없는 초월적 존재나 초능력이 사건을 해결해 버리는 것.
- 데자 뷰 deja vu:기시감(旣視感). 실제로는 처음 본 경치인데 아무래도 이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 화상 착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SF에서는 이것이 기억의 잘못이 아니라 실제 체험으로서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된다.
- 도펠갱어 Doppelganger:살아있는 영혼(生靈). 별도의 육체를 가지고 있는 또 한사람의 자신. 호프만, 포우의 옛날부터 타 존재의 자아와의 대결은 흥미를 끄는 제재를 제공하고 있지만 SF 중에서도 의태, 클론, 로봇 등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 디스토피아 Dystopia:이상 사회의 부정적인 모델. 유토피아를 참조.
<ㄹ>
- 라그랑쥬의 삼각형:라그랑주의 3체 문제, 즉 세 개의 물체가 만유 인력으로 서로 잡아끄는 운동을 하는 정삼각형의 풀이를 말한다. 즉 지구와 달을 정삼각의 두 정점으로 간주했을 때, 질점의 존재를 상정할 수 있는 점을 두 군데 생각할 수 있다는 것.
- 라플라스의 혼:물리학 용어. 뉴튼 역학에서는 어느 한 시점에서의 세계의 상태가 주어지면, 그 이후의 모든 운동은 완전하게 계산할 수 있다. 라플라스의 혼은 이 계산을 하여, 세계의 종말까지의 모든 것흘 꿰뚫어 보는 결정론적인 악마이다.
- 램제트 또는 램스쿠프 Ramjet or Ramscoop:우주공간에서 우주선 전방의 입자들을 빨아들여서 후방으로 배출함으로써 추진력을 얻는 비행방식. 무거운 연료탱크를 달지 않아도 되므로 장거리 항행이나 쉼없는 가속이 가능하다. 폴 앤더슨(Anderson, Poul)의 타우제로에 등장하는 '레오노라 클리스티네호'가 램제트 우주선이다. 로켓(rocket)을 참조.
- 레밍 현상 Lemming Suicide:쥐와 토끼처럼 설치류에 속하는 레밍은 개체 밀도가 높아지면 무리를 이루어 대 이동, 호수나 늪에 뛰어들든지 해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레밍떼의 자살은 인간들의 부정확한 관찰과 거짓 다큐멘타리를 찍은 월트 디즈니 컴패니 탓에 필요 이상으로 과장되고 오도된 것이다. 하지만 실상과 상관없이 일반대중은 이미 이러한 현상을 인류사회의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연계시켜왔으며 과학소설에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이 현상을 언급하곤 한다.
- 레이저 laser:전자파와 물질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빛을 증폭, 발진시키는 장치. '유도 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의 머릿글자를 이으면 laser가 된다. 비슷한 원리에서 마이크로 파를 증폭-발진하는 것은 메이저라 부르는데, 모두 SF에 자주 등장한다.
- 로보토미 Lobotomy:전두엽 절개 제거에 의한 정신병 치료법, 또는 정신병에 대한 뇌 외과 요법 전체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을 실시하면 인격이 파괴되는 일이 많다. SF에서는 앤티 유토피아 이야기에 종종 이용된다.
- 로봇공학의 0원칙 Zeroth Law of Robotics:후일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공학의 3원칙이 인류 전체가 아니라 로봇과 인간 개인 간의 관계만을 고려해 만들어진 데에 따른 문제를 자각하여 기존 3법칙보다 더 근본적이라는 취지로 0번째 원칙을 새로 추가했다. 이 원칙에‘0원칙’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는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 중 “로봇들과 제국 Robots and Empire; 1985년”에 등장한 고성능 앤드로이드 R. 다닐 올리버(Daneel Olivaw)다. 0원칙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0.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또는 위험을 지나침으로써 인류가 해를 입도록 하지 않는다.
0원칙이 모든 원칙의 반석이 되므로 기존의 3원칙들도 이에 맞게 수정되었다.
-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 또는 위험을 지나침으로써 인간이 해를 입도록 하지 않는다. 단 0원칙에 반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 2.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단 0과 1원칙에 반할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
- 3. 로봇은 자기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단, 그것은 0과 1과 2원칙에 반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된다.
“로봇들과 제국”의 마지막에 가서 R. 지스카드 레벤틀로프(Giskard Reventlov)는 0원칙에 따라 행동한 최초의 로봇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지스카드의 양전자 두뇌는 파괴되어버리는데, 이는 그의 선택이 인류에게 궁극적으로 이로울지 해로울지 증명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로봇 공학의 3원칙 The Three Laws of Robotics:이 원칙들은 로봇이 시민들의 실생활에서 상용화되는 미래를 무대로 인간의 안전과 로봇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로봇은 늘 이 원칙들을 양자두뇌에 기본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일종의 로봇 행동 윤리강령이라 할 수 있는 이 원칙들은 1942년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와 존 W. 캠벨 2세(John W. Campbell Jr.)가 함께 창안했으며, 후일 아시모프의 작품들을 떠받치는 중요한 논리적 토대가 되었다. 이 원칙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아니 되며, 인간이 해를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어서도 아니 된다.
- 2. 로봇은 인간의 명령이 1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복종해야 한다.
- 3. 로봇은 1과 2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 새로 보완한 로봇공학의 3원칙을 보려면 '로봇공학의 0원칙 Zeroth Law of Robotics' 항목을 참고하시오.
- 로봇 Robot:일종의 기계. 대개 움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붙박이형 인공지능의 통제를 받는다. 앤드로이드를 보라.
- 로슈의 한계 Roche Limit:위성이 모행성의 기조력에 의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물리적인 거리. 어느 정도의 크기를 가진 위성은 주성(主星)의 중심에서 그 반경의 2.44배 이내로 다가가면 조수의 간만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다. 이 사실을 처음 밝힌 프랑스 천문학자 에두아르 알베르 로슈(Édouard Albert Roche; 1820~1883)의 이름을 따서 이 거리를 로슈의 한계라 부른다.
- 로스트 월드 Lost World:코난 도일의 동명 소설에 의해 유명해진 단어. 세계의 오지에서 외계와 격리 단절된 채 공룡이나 원주민이 살아가는 세계를 말한다.
- 로켓 rocket:자체 구조물 안에 적재한 연료를 태워가며 추진하는 엔진. 또는 그러한 엔진이 달린 운송기관.
- 롱샷 계획 Project Longshot:핵추진 방식을 사용하여 알파 센타우리(Alpha Centauri) B로 무인탐사기를 띄워 보내려 한 항성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미해군사관학교(US Naval Academy)와 미항공우주국이 공동 개발한 롱샷 계획은 기존의 국제 우주정거장보다 훨씬 더 큰 우주정거장 알파(Space Station Alpha)에서 건설될 예정이었다. 다이달로스 계획(Project Daedalus)과는 달리 롱샷 계획(Project Longshot)은 오로지 현단계에서 구현 가능한 기술만으로 구상되었다. 폐쇄형 순환융합 엔진을 쓰는 다이달로스와 달리 롱샷은 장기간 작동하는 핵분열 반응로를 이용한다. 롱샷은 목적지별에 당도하면 그 별의 궤도를 돌게 될 예정인데 반해 다이달로스는 비교적 단기간에 목적지별에 도착하지만 날아오던 속도(광속의 12%)로 그대로 지나쳐버린다. 롱샷 탐사선이 알파 센타우리 B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100년이 소요되며 현지에 도착한 탐사선이 정보를 수집해 지구로 다시 통신을 보내는데 또 다른 4.39년이 걸린다. ← 다이달로스 계획을 보라.
- 루나 시티 Lunar city:월면 도시. 인류가 달에 대규모의 거주지를 설정한 경우, 그 도시를 루나 시티라 부르는 일이 많다. 월면 도시를 무대로 한 작품은 그 독립과 혁명을 다룬 하인라인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등 다수가 있다.
- 리만 공간:수학 체계의 일종.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을 설명할 때 사용했다. 리만 공간의 곡률(曲率)은 바르고 공간은 닫혀 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은 3차원의 리만 공간으로 추정된다.
- 리칸트로피:늑대 인간 전설이라고도 하는, 흡혈귀와 나란히 유럽의 대표적인 전설 가운데 하나이다. 늑대의 피를 받은 인간이 보름달 밤이 되면 변신하여, 인간을 습격한다는 이야기.
- 림 월드:은하계의 주변부. 은하 렌즈의 가장자리. 별도 드문드문 있는 이곳은 SF에 있어서 매력적인 무대이다. 일본에서는 A.B.챈틀러의 <은하 변경> 시리즈가 가장 잘 알려졌다.
<ㅁ>
- 마이크로 코스모스 micro cosmo:보어의 원자 모형이 현실의 태양계 모습과 유사한데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 원자, 원자핵을 각각의 태양과 행성으로 생각하고 그 전자 위에는 생물이 존재한다고 한다. 초기 SF에는 자주 등장한 아이디어이다.
- 마이크로 히스토리 micro history:역사라고 하는 것은 인류사로 한정하지 않고 거시적으로 보아 지구의 탄생에서 멸망까지 인류 이외의 지적 생명의 진화도 포함해 생각한 것. 스테플든의 <최후와 최초의 인간>이나 러브제이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
- 마인드 트립 mind trip:육체에서 정신으로 유산시키고 정신만이 여행을 하는 것. 이것을 이용하면 광속을 돌파할 수도 있고 시간을 여행할 수도 있다. C.프리스트의 '드림 머신'의 꿈도 마인드 트립의 일종 이다.
- 매드 사이언티스트 mad scientist:미치광이 과학자. 대충 이야기하면 초병기를 만들어내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과학자와 다른 것은 평균 이하의 인간인데 발명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과학자를 가리킨다. 얼마 전까지의 SF에 필수적인 등장인물.
- 매터 트랜스미터 Matter Transmitter:물질 전송기. 물질을 일단 분자나 원자로 순산하고 그 조성 정보를 전기 신호등의 형태로 전송해 수신기측에서 다시 원래의 구조로 짜 맞춘다.
- 맥동 우주:우주는 팽창하고 그 극한까지 달하면 수축을 한다. 수축은 어떤 시점에 달하면 갇혀 있던 에너지가 경계점에 달해 다시 폭발해 팽창을 시작한다. 우주론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 맥스웰의 도깨비:물리학 용어.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에 의해 우주의 무질서함은 항상 커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물의 진화나 인간의 활동 등은 그 반대이다. 이와 같이 혼탁에서 질서를 창출할 수 있는 가상의 존재를 이렇게 부른다.
- 멍청한 플롯 idiot plot:문학과 영화 비평에서, 멍청한 플롯은 관련자들이 하나같이 멍청이들이라서 먹히는 플롯이다. 왜냐하면 멍청한 플롯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의 이성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작가의 편의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류 공포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동료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데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대응할 생각을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돌아다니면서 살인자의 눈에 쉽게 눈에 띄도록 실수를 연발한다. 다시 말해 살인마가 집안을 휘젓고 다녀도 여주인공은 집 밖으로 달아나기는커녕 지하실에 숨을 궁리만 하는 식이다. 이 용어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영화에서는 비평가 로저 에벗(Roger Ebert)이 1966년 서부영화 <추한 녀석들 The Ugly Ones>을 리뷰하면서 사용한 이래 자주 이러한 표현을 즐겨 썼고 과학소설에서는 작가이자 비평가인 제임스 블리쉬(James Blish)가 일찍부터 이러한 언급을 했던 모양이다. 이에 한술 더 떠서 과학소설 작가이자 비평가 데이먼 나잇(Damon Knight)은 사회구성원들이 죄다 멍청이여야만 돌아가는 가상의 사회를 담은 과학소설을 “2번째 멍청한 플롯(second-order idiot plot)”이라 이름 지었다.
- 메타소설/메타SF meta fiction:메타 소설이란 평론가 로버트 스콜스가 처음 사용한 말로 비평이 제시할 수 있는 전망의 모든 것을 포함한 소설을 말한다. 메타 SF도 같은 의미로 바스, 바셀미, 데일리 등의 소설이 이렇게 불리고 있다.
- 메터모포우스 Metamorphose:원래는'변신'이라는 의미이지만 SF에 있어서는 어떤 계기에서 보다 고차원적 존재로 변환한다고 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등.
- 모노폴 monopole:단자극. 자석의 S극만 또는 N극만 인것. 고전 전자기학에서는 부정되고 있지만 최근 그 존재를 주장하는 학자가 증가하고 있다. SF에서는 니븐의 노운 스페이스 시리즈로 각종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 몽환시 (夢幻時 dream time):오스트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이 가진 시간의 개념. "이곳"과 "지금'의 세계가 병행하여 몽환시가 흐르고 있고 인간이 잠을 자면 자연히 이 세계로 옮겨 간다. 따라서 꿈에서의 사건은 현실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 뫼비우스의 고리:하나의 띠가 있다고 하자. 그 띠의 끝을 반만 회전시켜 꼰 상태로 붙인다. 그렇게 하면 앞과 뒤의 구별이 없어지고 일종의 고리가 생긴다. 이것을 뫼비우스의 고리라고 부른다. 위상기하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도형의 하나이다.
- 무 대륙:1만 2000년 전까지 태평양에 존재했다고 하는 대륙. 대 분화(噴火)와 함몰에 의해 가라앉았다고 하는 설이 많다. 대서양의 아틀랜티스 대륙과 함께 수많은 SF가 쓰여져 왔다. 레무리아 대륙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레무리아는 인도양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 물질 전송 Matter Transmitter:물질 전송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물건이나 사람을 눈깜짝할 사이에 이동시키는 것. 물질을 일단 분자나 원자로 분산하고 그 조성 정보를 전기 신호등의 형태로 전송해 수신기측에서 다시 원래의 구조로 짜 맞추는 방식이 있다. 텔레포테이션(Teleportation)을 참조.
- 뮤턴트 Mutant:돌연변이체를 말한다. 조상의 유전자와 일부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존재. 문자 그대로 모습과 형질이 다른 것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을 가리킨다. 식물에서는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나고 종의 개량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우리 인간들은 전부 돌연변이들인 셈이지만, SF에서는 극심하게 대비되는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난 존재를 주로 의미한다. SF에서는 괴몰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보다 우수한 존재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초인을 참조.
- 므두셀라 methuselahv:성서에 쓰여 있는 유태인 족장의 이름으로 969년 동안 살았다고 한다. 그것에서 SF에서는 장수족의 대명사 또는 형용사로 사용된다. 로버트 A.하인라인의 <므두셀라의 아이들><사랑에 시간을>이 유명.
- 미들 어스 middle earth:중세. J.R.R.톨킨이 쓴 팬터지 <호비트>,<반지전쟁>, <실마릴리온>의 무대가 되는 태고의 지구. 유구한 옛날부터 선과 악 세력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악이 멸망하기까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 미래사 未來史:미래의 사건들로 이뤄진 거시적인 틀. 작가는 이 틀에 맞춰 작품들을 구성한다. SF작가 중에서 자신의 작품을 모아 하나의 연대기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하인라인이 특히 유명한데 그 밖에도 레리 니븐이나 폴 앤더슨, 아이작 아시모프 등 수없이 많다.
- 미싱 링크 Missing Linkv:생물의 진화 역사상에 화석으로도 발견되지 않은 공백 부분을 가리킨다. 인류 진화사의 경우도 4000만년 전부터 1400만년전과 현재부터 300만년전 사이가 공백이다. 현재까지는 추측만 할 뿐 실증되어 있지 않다.
- 민코프스키 공간:3차원 공간과 1차원 시간으로 이루어진 다양체를 말한다. 이 것은 단순히 형식상 4차원이라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의 물리적 의미를 가진다. 상대성 이론으로 그것이 명확해졌다.
<ㅂ>
- 바숨 Barssom:미국의 작가 E.R.버로즈가 창조한 화성의 다른 이름, 그곳에는 적,백,녹,흑,황의 각각의 피부색을 가진 인종이 각기 국가를 이루고 있다. 검과 사랑, 독자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그의 대표적인 모험 세계.
- 바이오닉스 bionics:생체 공학. 생물공학 등으로 번역된다. 생물이 가진 뛰어난 기능을 인공적으로 실현해 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를 시작으로 로봇, 인공 장기 등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반 알렌대(帶):전리층의 바깥쪽을 도넛 형태로 에워싸는 2층의 방사능대. 지구의 자장에 붙잡힌 우주선(宇宙線)의 양자(陽子)나, 태양풍 안의 전자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1958년, 인공위성에 의한 관측으로 발견되어,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 반물질 反物質:마이너스 전자에 대한 플러스 양전자, 플러스의 양 전자에 대한 마이너스 양전자 등 소림자에는 그것에 대응하는 반 입자가 있다. 반입자로만 이루어진 물질을 반물질이라고 한다. 물질과 반물질이 접촉하면 빛만을 남기고 소멸한다.
- 반세계 反世界:반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그 성질상, 이 정세계와 모든 사상이 역으로 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발라드의 <결정세계>에는 정세계와 반세계의 충돌이 나온다.
- 반중력 反重力:중력에 대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고 그 정도를 조절하는 것에 의해 하늘을 날기도 하고 공중에 정지하기도 할 수 있다. 웰스가 발명한 반동력 물질 케이버라이트나 블리쉬의 스핀티지 장치 등.
- 반지구 反地球 Counter Earth: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의 궤도 정반대 건너편에 존재한다고 여겨진 지구와 꼭 닮은 행성으로, 그리스 철학자 필롤라우스(Philolaus)가 지구중심설에 반대하는 자신의 우주론을 옹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태양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행성이 동일 궤도 위를 공전하기에 상호 간에 관측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는 언뜻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태양계에는 태양을 비롯한 다양한 행성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만일 반지구 행성이 존재한다면 그 행성이 다른 행성들에 미친 섭동 흔적이 간접적으로 관측되어야 한다. 20세기 들어 다른 행성들로 무인탐사선을 보내는 등 우주탐사가 본격화 되면서 반지구에 대한 의혹은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존 노먼(John Norman)의 <고르 Gor> 시리즈와 폴 케이폰(Paul Capon)의 장편 <태양 반대편 The Other Side of the Sun> 그리고 올로프 뮬러(Olof Moller)의
시리즈에서 보듯이, 과학소설에서는 이러한 가설을 받아들여 지구와 거의 동일한 문명이 발달하고 있는 반지구를 가정한 작품들이 나왔다.
- 백색 왜성(白色矮星):온도는 높지만 절대 광도가 낮은 HR도(圖)에서는 왼쪽 아래편에 분포하는 항성. 항성 진화의 최종 단계의 하나로 생각되고 직경은 태양의 10분의 1 이하이지만 밀도는 매우 높다. 시리우스의 반성(伴星)등.
- 밸런타인 북스 Ballentine Books:1952년에 이언 밸런타인 Ian Ballantine 에 의해 창설된 출판사로 SF 명작을 처음으로 문고판 리스트에 넣었다. 또한 성인 팬터지의 출판에서도 유명하고 후에 랜덤 하우스에 흡수되었다.
- 버서커 Berserker:우주를 멋대로 돌아다니는 소행성 크기의 전쟁기계로, 오래 전 연락이 끊어진 자신의 창조주 종족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지적인 생명을 파괴하라고 프로그램되어 있다. 대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곳곳에서 자신의 복제를 건설한다. 원래는 프레드 세이버하겐(Fred Saberhagen)의 1960년대 소설들에 등장했으나 다른 작가들도 이 캐릭터를 다반사로 끌어다 썼다. 이 말의 어원은 전쟁광 같은 노르웨이의 전사 유형에서 온 것이다.
- 범종자설 Panspermia Hypothesis:스웨덴의 학자 아레니우스에 의한 생명전파 이론. 어떤 행성에서 발생한 박테리아 상태의 생명이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고 동면 상태인 채로 광압에 의해 우주공간을 건너 다른 성계에 도달해 다시 발달했다고 하는 설. 상세글 - 우주에 생명의 씨앗이 이미 만연해있으며 지구상의 생명 또한 이러한 씨앗으로부터 유래했다고 보는 가설. 이러한 아이디어는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철학자 아낙사고라스(Anaxagoras)의 저술에서 처음 발견되지만, 이후 잠복했다가 1743년 브누와 마일레(Benoit de Maillet)의 유고집에서 다시 싹을 틔웠다. 마일레는 우주의 미생물이 바다에 떨어져 진화를 거듭하며 물고기와 양서류, 파충류 그리고 포유류로 뻗어나갔다고 주장하였다. 19세기에는 헤르만 폰 헬름홀츠(Hermann von Helmholtz)를 위시한 일부 과학자들이 그리고 20세기 초에는 스반트 아레니우스(Svante Arrhenius)가 이 가설을 현대적으로 다듬었다. 범종자설의 실현 메카니즘을 아레니우스는 태양풍의 압력에서 찾았고 톰슨 W. 캘빈(Thomson W. Kelvin)은 바위에 묻어온 극미(極微) 유기체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현재 다수가 이 가설을 지지하지만 이를 입증하거나 부정할 강력한 증거가 없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저명한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Fred Hoyle)과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생물학자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도 이 가설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덕분에 현재 생명이 번성하고 있는 지구와 이미 생명이 멸종해버린 화성은 생명의 기원이 동일하다는 내용을 담은 과학소설들이 나왔으며, 이 가설은 라엘리즘(Raelism)과 사이언톨로지 같은 유사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 벡터 감각:히라이 카즈마사에 의해 붙여진 말로 독자가 소설을 읽을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끌려 들어가는 듯한 내용의 질주감을 말한다. 수학용어인 벡터와는 관계가 없고 "방향 형성" 정도의 뜻이다.
- 별 무지개 star bow:우주선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항해하고 있으면 도플러 효과에 의한 적방 변이의 결과 우주선 내부에서는 우주선을 에워싼 무지개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폴의 중편 <무지개 끝의 황금>을 비롯해 많은 작품이나 일러스트의 재료가 되고 있다.
- 보데의 법칙:천문학 용어. 행성의 태양에서 평균거리 사이에 성립하는 간단한 경험 법칙. 천왕성이 이 법칙에 합치되어 신용을 얻었지만 해왕성에서는 상당히 벗어나고 명왕성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다. 이 법칙을 설명하는 이론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
- 부조리 소설:사르트르나 카뮤 등의 이른바 부조리 - 인간 존재의 부장합이나 무목적성을 각각의 뉴앙스로 이렇게 부른다 - 가 내용,형식에 반영된 소설. 언뜻 보기에 논리적 구성을 포기한 것 같이 보이는 소설을 막연하게 뜻하는 경우도 많다.
- 불확정성 원리:물리학 용어. 전자등의 입자에 대해 그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규정한 원리. 양자학에서 입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 확률은 어느 정도라고 하듯이 확률적으로 밖에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의미한다.
- 블래스터 blaster:미래의 화기(火器)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형태는 천차 만별이다. 주된 것이 레이 건(광선총), 히트 건(열선 총), 뉴트론 건(중성자 총), 소닉 블래스터 (초음파 총), 디스인테크레이터(분해총) 등
- 블랙 홀 black hole:초신성의 폭발시, 뒤에 남은 별의 심지의 밀도가 너무 높아지면 빛도 탈출할 수 없는 고중력의 블랙홀이 된다. 또한 은하의 중심에도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
- 비지폰 visiphone:SF에서 빠질 수 없는 소도구의 하나로, 통속적으로 말하는 TV 전화를 말함. 아시모프의 <벌거벗은 태양>외에, 수많은 작품에 다양한 타입으로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映話'라고도 하며, 이것은 마유무라 타쿠 眉村卓가 그 소설 속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 빅 뱅 Big Bang:확장 우주론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물질 전체가 이전에는 보다 작은 체적안에 포함되어 있고 그 극의 최고 밀도 물질 덩어리가 '원초 폭발'를 빅 뱅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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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변소설 Speculative Fiction: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세계와는 다른 세계에 대한 사색을 주요한 핵심으로 전개하는 이야기. 여기에는 과학소설과 환상소설, 공포소설, 초자연현상 소설, 수퍼영웅 소설, 대체역사 소설 그리고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이 해당한다. 과학소설에만 한정해서 이야기하면, 과학소설이 종래의 자연과학 아이디어의 사고실험실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내면 심리를 파고드는 문학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폈던 1960년대 중반 이후의 뉴웨이브 운동에 입각해 있거나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자연과학 사고 실험실 위주의 과학소설이 기존의 좁은 의미의 과학소설이었다면, 사변소설 틀 안에서의 과학소설은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을 균형있게 자연과학과 버무린 넓은 의미의 과학소설이다.
- 사상(事象)의 지평선(地平線) event horizon:블랙흘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접근하면, 빛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 탈출 불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경계선을 사상의 지평선이라 하며, 그 거리를 슈바르츠실트 반경이라 한다.
- 사이버 스페이스 cyber space:사용자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접속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가상현실.
- 사이버 펑크 Cyberpunk:컴퓨터(정보사회)가 지배하는 환경(사이버)에다 현세적이고 반문화적인 내용(펑크)을 담은 이야기들. 상세글 - 온라인상의 거대한 정보네트웍, 이른바 사이버스페이스를 무대로 현세적이고 반문화적인 주제를 접목한 이야기로서, 자본주의와 첨단과학기술이 하나로 엮여 심화되는 사회 부조리와 폐해를 그려냄으로서 소외된 인간심리를 묘사한다. 다시 말해서 다국적 대기업과 정부가 지배하는 온라인 정보사회에서 그 부조리한 사회악과 부딪치며 정의감에 불타는 대신 지극히 개인적이고 실리적으로 이유를 따지며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다. 사이버펑크 정신을 담은 작품들의 계보는 머레이 라인스터(Murray Leinster)의 <불안정한 사람 The Wabbler; 1942년>과 프레데릭 폴(Frederic Pohl)의 <백만 일 Day Million; 1966년> 그리고 존 브러너(John Brunner)의 <충격파 타는 사람 The Shockwave Rider; 1975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이 개념이 하나의 대중문화적인 흐름으로 널리 자리 잡게 된 계기는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의 장편소설 <뉴로맨서 Neuromancer; 1982년> 덕분이다. 1980년대 초반부터 윌리엄 깁슨과 브루스 스털링, 루디 러커 등 일군의 작가들이 사이버펑크를 지향하는 일련의 작품들을 쏟아냈다. 이 용어는 1980년대초 브루스 베쓰케(Bruce Bethke)가 만들어냈다. 과거에 사이버펑크는 과학소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문학운동이었으나 현재는 통상적인 하위 장르의 하나로 정착하였다.
- 사이버네틱스 cybernetics: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유사점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통일적으로 취급하려는 기계론적인 우주관을 말한다. 노버트 위너에 의해 제창되었다. 그 정보와 제어의 사고방식이 현대에 끼친 영향은 크다.
- 사이보그 cyborg:인간과 기계를 합성시킨 것을 의미하는 cybernetic organism에서 만들어진 말로,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속에 수용시킨 것에서부터 뇌에서 오는 신호로 직접 구동시킬 수 있는 의수, 의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 사이언톨로지 Scientology:SF작가 론 허버드L. Lon Hubbard가 창시한 일종의 종교. 이것은 다이아네틱스(Dianetics)라고 자신이 이름 붙인 정신과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 사이언티픽션 Scientifiction:SF의 대부인 휴고 건즈벡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서, 초기 SF의 정식 명칭이었다. 초기 SF는 발명과 발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거의 <랄프 124C41+>와 같은 이야기가 주류였다.
- 사이오닉스:PSI 공학. PSI(심적) 능력의 응용과 연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1950년대의 어스타운딩지에는 편집장이었던 J.W.캠벨이 여기에 열중하여 사이오닉스 관계 소설과 기사가 많이 실렸었다. PSI능력 자체를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 사이코 키네시스:관념 동력. 텔레파시, 플레코그, 텔레포테이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초능력의 하나. 손은 사용하지 않고 정신력만으로 물체를 이동시키는 힘을 말한다. 텔레키네시스와 같은 의미.
- 사이코 히스토리 psycho-history: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학문으로서, 심리역사학으로 번역된다. 심리학과 역사학을 응용한 것으로서 일정한 사회경제적인 자극에 대한 인간 집단의 대응을 연구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 사이클로트론 Cyclotron:1932년에 로렌스에 의해서 고안된 가속기로서, 자력(磁力)에 의해 이온이 나선상으로 가속화된다. 비슷한 장치로서 싱크로트론, 베타트론 등이 있는데, SF에서는 소도구의 하나로서 자주 이용된다.
- 사이클롭스 계획 Cyclops Project:미항공 우주국(NASA)이 계획하고 있는 우주인 탐색 계획의 하나. 직경 백 미터의 전파 망원경 1500대를 배열하고, 컴퓨터와 연결하여 은하계의 전파를 탐색, 우주인의 통신을 도청하려는 웅대한 계획이다.
- 사이파이 Sci-Fi:사이언스 픽션의 생략어로서, 음악의 하이파이 장치를 흉내낸 말이다. 발음하기가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데, 너무 경박한 느낌이 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은 싫어하기도 한다.
- 사차원 4차원:우리가 사는 3차원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차원을 더한 것을 4차원이라 부르는데, 시간축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또한 이것과는 별도로 신비적인 의미를 포함시킨 '영계(靈界)'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 상대성 이론: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특수 상대성 이론을 과학은 변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식을 넘어선 것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SF는 4차원적인 시공 안에서 광속도 불변의 원리를 어떻게 초월할지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 샹그릴라: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영화화되었다)>에서 묘사된 지상 낙원을 말한다. SF에서도 지상 낙원을 형용할 때 사용되고 있다.
- 성간 가스:기체의 상태로 우주 공간에 퍼져 있는 극히 저밀도인 물질, 파도를 방사하는 것이나 스펙트럼선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것에 의해 그 존재가 검출된다.
- 성운(星雲):천문학 용어. 망원경으로 보면 희미하게 구름처럼 보이는 천체, 은하계 내에 있는 것과 은하계 바깥쪽에 있는 것이 있다. 전자는 가스나 먼지의 집합체이지만 후자는 은하계와 동등한 것으로 몇천만, 몇천억 이라는 항성의 대집단이다.
- 성운상(星雲賞):미국의 휴고상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팬 투표에 의한 일본 SF연간 최우수상. 1970년 이래 매년 일본 SF대회 석상에서 발표되고 있다. 일본의 공식 SF상에는 이 밖에도 일본SF 대상이 있다.
- 세컨더리 유니버스 secondary universe:제 2세계. 이 세계의 현실을 제 1세계로 생각한다면 팬터지나 SF의 세계는 그 현실 세계를 비추는 것으로 제 2세계라고 불리운다. J.R.R. 톨킨은 제 1세계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는 제 2세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 섹소이드:유사섹스를 의미하는 일본에서 만든 영어. 마유무라 타쿠 <나의 세스소이드> 히라이 가즈마사 <안드로이드의 눈>에는 섹크소이드 로보트가 등장한다. 마쓰모토 레이지의 만화에서는 섹사로이드라고 하지만 이것은 섹스-안드로이드의 의미이다.
- 섹터 sector:부채꼴 성구(星區)로 번역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본래는 군사 용어로서 사령관의 지휘하에 있는 전투구, 부채블 전투구에서의 전용.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엄밀한 것은 아니고 편의적으로 설정된 영역을 뜻한다.
- 센스 오브 원더 sense of wonder:번역하면 경이의 감각이 된다. '과학 실험을 처음 보는 아이의 마음'과 일맥 상통한다. SF를 읽는 묘미로써 자주 거론되는데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감각으로, 문학적으로는 전혀 정의되어 있지 않다.
- 셰이버 미스터리:이 세상의 여러 다양한 수수께끼의 원인은 태고의 지구에 살았던 초인류에 있다고 하는 리처드 S. 셰이버의 가설에 기초하여 씌어진 작품들. 1940년대 후반 어메이징지(紙)에서 한 시대를 마감했다.
- 소드&소서리 Sword & Sorcery:검과 마법. 즉 검사와 마술사가 등장하는 이야기. 히로익 팬터지와 동의어. 하워드의 코난 시리즈, 라이퍼의 파파드 & 그레이마우저 시리즈, 무어콕의 엘릭 시리즈 등
- 소프트 사이언스:복잡화된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총하적인 새로운 과학 기술 방법. 종래의 기계 중심 하드 사이언스에 대해 이렇게 부른다, 시스템 공학, 정보 과학, 행동 과학, 사회 생태학등의 새로운 학문 분야를 총합화 한 것.
- 솔 Sol:양을 의미하는 라틴어. 원래 어원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SF에서는 루나테라 등과 같이 우리 태양계를 다른 태양계와 구별해서 말할때 사용한다.
- 쇼트 쇼트 short-short:매우 적은 매수 속에서 단편 소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춰 넣온 장편(掌篇). 일본에서는 호시 신이치가 이 방면의 제 1인자였다. 해외에도 프레드릭 브라운을 비롯하여 SF계에 쇼트 쇼트의 명수들이 많다.
- 슈뢰딩어의 고양이:물리학 용어. 불확정성 원리에 관한 사고(思考) 실험의 하나. 고양이를 상자 안에 넣고 양자 역학적인 스위치로 독가스를 흘려보낸다고 하자. 이때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
- 스타 게이트 stargate:별의 문.<2001년 우주의 여행>에 등장하는 단어로 토성의 위성 아페타스의 표면에 설치된 석판. 이곳을 통과해서 수만 광년 저편의 우주로 이동하였다. 현재는 콜랩서 점프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도 이용된다.
- 스타쉽 테마:제네레이션 스타쉽(세대 우주선)을 모티브로 하는 SF의 테마. 몇세대나 허비하여 거대한 우주선으로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변화를 그린다. 대표작으로서는 <우주의 고아><성장의 의식>등이 있다.
- 스터전의 법칙:'SF의 90%는 쓰레기이다'라는 스터전의 말에서 생겨난 법칙. 다만 그는 이후에 '모든 것의 90%는 쓰레기'라고 덧붙이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 법칙이 들어 맞는 케이스는 대단히 많은 것 같다.
- 스팀펑크 Steampunk:산업혁명의 다양한 산물을 묘사하는 19세기판 대체 역사물. 가스등 로맨스 Gaslight Romance 를 참조.
- 스페·오페:스페이스 오페라의 일본식 용어. 즉 해밀턴의 '캡틴 퓨처'로 대표되는 유모어의 요소를 포함한 작품을 가리키는 것이다.
- 스페이스 셔틀 Space Shuttle:우주 연락선. 또는 우주 버스라고 한다. 미국이 계획중인 반복 사용이 가능한 유인 우주선, 이미 대기권내의 활공, 착륙 실험에는 성공하였고, 실현되면 우주비행기 등의 대대적인 코스트 다운이 가능해질 것이다.
-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1920- 3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우주틀 무대로 한 SF활극을 말한다. 히어로, 히로인, 악역의 삼 박자를 갖추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서부극(호스 오페라 horse opera)와 똑같은 데서 이 명칭이 생겼다.
- 스페이스 콜로니 계획:지구를 도는 궤도상에 거대한 우주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지구에서 이주하려고 하는 계획. 미국의 G.K.오닐등이 제창하고, 현재 NASA에서 현행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장래의 인구 문재 해결책으로서도 기대된다.
- 스페큘레이티브 픽션 speculative fiction:사변(思弁: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이성에만 호소하여 생각함)소설, 사색소설로 번역된다. 뉴웨이브 운동에 따른 사이언스 퍽션의 과학이라는 껍질을 깨고 SF에 문학적 가능성을 추구하려고 한 작가, 평론가 사이에서 이용되었다.
- 스펙트럼 분석:분광 분석이라고도 한다. 분자, 원자가 각기 고유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 행한 화학 분석. 항성등의 성질을 조사할 때 사용된다.
- 슬로우 글라스 slow glass:봄 쇼우가 고안한 것으로 이 유리는 빛이 통과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과거의 풍경을 시간을 두고 비추어 볼 수 있다. 장편 <잊혀진 날들, 지금 한번의 환상>에 등장.
- 시간여행 time travel:시간 속을 여행한다고 하는 개념은 웰즈의 '타임 머신'의 등장을 기다릴 것도 없이 세계 각지의 신화, 전설이나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트웨인의 '아더 왕 궁전의 양키' 등에도 발견된다. 우선 무엇보다 허버트 조지 웰즈의 <타임머신>을 빼면 안되겠죠. 변역도 꽤 다양한 책입니다. 하지 만 이 책은 이미 읽으셨겠고...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의 <여름으로 가는 문>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고려원 과 잎새에서 나와있습니다. 복거일씨의 <역사 속의 나그네> 시간 여행 소재 의 작품입니다. 다만 이 책은 아직 미완성작이죠. 아이작 아시모프의 <이터니티의 끝 The End of Eternity>는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가장 논리적인 작품 중 하나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번역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소동 게시판에 잠시 번역이 오르다 중단된 적은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접촉>도 시간 여행을 잠시 언급하 고 있습니다. 두 종류의 번역이 나와 있는데 둘 다 재판을 찍고 있지 않습니다. 프리츠 라이버도 <빅 타임The Big Time>이라는 소설에서 시간여행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번역은 되어 있지 않고 구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주문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윌슨 터커라는 작가도 <링컨 사냥꾼 The Lincoln Hunters>과 <조용한 태양의 해 The Year of the Quiet Sun>라는 타임머신을 소재의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역시 미번역작품입니다. 마이클 무어코크의 몇몇 작품들도 상당히 혼란된 시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의 소설의 가장 대표적이라는 <시간 끝의 댄서들 The Dancers at the End of Time>은 을지에도 없더군요. 러시아의 시인 마야코프스키도 그의 희곡인 <목 욕탕>에서 타임 머신을 등장시킵니다. 이 작품은 열린 책들에서 번역되어 있습니다. 코니 윌리스도 단편 를 포함한 몇몇 단편에서 시간 여행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되어 있지 않지만 여러 앤솔로지에 실려있습니다. 프레데릭 브라운의 단편들 중 타임머신을 다룬 단편들이 꽤 많습니다. <타임머신의 허무한 행복> 도 있고 <미래 세계에서 온 사나이>도 그렇죠. 둘 다 번역된 브라운 단편집에 실려 있을 겁니다. 알프레드 베스터의 <모하메드를 죽인 사람들>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멋진 단편입니다. 도솔사 단 편집에 실려 있습니다. 과소동 게시판에 올라 있는 단편 중 하나인 패트 리샤 너스의 <어느 sf 작가의 등단>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프레데릭 폴의 <피니스 씨의 허무한 시간여행> 도 시간 여행을다룬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고려 원 단편집에 실려 있습니다. 아더 C.클라크의 <대영 박물관의 도둑>도 시간여 행에 대한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사설 BBS '내일' 게시판에 올라 있습니다. <수난의 시대>라는 단편도 시간 여행 소재 단편 입니다. 저자는 로만 포돌니... 고려원 단편집 수록. 고려원 단편집엔 타임머신을 다룬 다른 단편들 도 있네요. 잭 피니의 <지하 3층>,아시모프의 <위 대한 문학가>도 타임머신 소재의 단편입니다. 도솔 사 단편집에도 아직 언급하지 않은 시간 여 행 소재의 단편이 하나 더 있네요. 앤터니 버제스 의 <뮤즈>가 그것입니다. 그밖에도 과소동 12번 게시판에 많은 시간 여행 소재의 창작물들이 있습니다. 'lt 시간' 또는 'lt 타임머신'해보세요.
- 시공 연속체 space-time continuum:특수 상대론에서 나온 물리학 용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위치라는 것은 3차원적 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한 시공(時空) 연속체의 한 점에서 나타나게 된다. 요컨대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전 우주를 말한다.
- 신대(神代)문자:중국에서 한자가 건너오기 전에 일본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는 고대 문자. 옛날부터 작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는데, 현재의 역사 학자나 언어 학자들은 대부분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 신성(新星) Nova:천문학 용어. 항성이 그 진화의 최종 단계에서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 폭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초신성(수퍼 노바 Super Nova)이라 하며, 별의 본체를 날려 버리고 후에 가스 구름이나 블랙홀만을 남긴다.
- 실드 shield:통상적으로는 전자기적인 방어막을 의미한다. 초능력적인 의미로는 자신의 정신을 가리는 데 사용한다. 배리어나 스크린이라는 말로도 사용된다. SF용어로서는 상식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실리콘 생물:지구의 생물이 탄소 생물인데 비해, 규소를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하는 생물. 아시모프의 <말하는 돌>에 등장하는 것이 가장 유명한데, 그밖에도 많은 SF에서 소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심심한 듀나가 과학소설동호회 1993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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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겟돈 armageddon:원래 성서에 나와 있는 천사와 악마의 최후 전쟁을 뜻한다. SF에서는 최종 전쟁을 의미. 이것은 핵전쟁에 한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파국으로 몰아 넣는 전쟁을 총칭하는 것으로 웰즈 이래의 발상이다.
- 아컴 하우스 Arkham House:1939년, 오거스트 덜레스 August Derleth와 도널드 원드레이 Donald Wandrei에 의해 설립된 괴기-환상 소설 전문 출판사. H.P.러브크래프트 Howard Phillips Lovecraft가 창조한 크틀루 Cthulhu 신화를 널리 보급시킨 공적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 아틀란티스 Atlantis:1만 년쯤 전에 대서양 위에 있었으나 대폭발로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대륙.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이집트의 신전에서 들은 이야기를 남긴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지중해의 에게해(海)에 있었다는 설도 있다.
- 아폴로 상:프랑스에서 출판된 SF에 주어지는 상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계의 쟁쟁한 멤버가 그 선발에 수고하고 있다.
- 안드로메다 성운:우리들의 은하계로부터 2백만 광년 떨어진 섬우주로, 마침 안드로메다 좌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또한 M31성운이라고도 한다. 이 성운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이반 에프레모프 <안드로메다 성운>이 유명하다.
- 안드로이드 Android:← 앤드로이드 Android를 보시오.
- 암흑 성운:천문학 용어. 가스 성운과 마찬가지로 은하계 안의 먼지와 가스의 집합체인데, 근처에 그것을 비추는 항성이 없기 때문에 검은 구름처럼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모습이 신비하기 때문에 SF작품에서는 종종 그 배경으로 이용된다.
- 애니머 Anima:심리학자 융 K.G.Jung이 사용한 말로, 개인의 무의식에 잠재된 인격을 말한다. 츠츠이 야쓰다카 筒井康隆가 단편 <만나고 싶다 會いたい>에서 이 개념을 사용했다. 히라이 카즈마사平井和正의 <악령의 여왕 惡靈の女王>에서는 '이드의 괴물'과 거의 같은 뜻으로 다루어졌다.
- 애니미즘 Animism:온갖 현상, 사물에서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고 방식. 정령(精靈)숭배. 호러나 팬터지 소설의 제재로서 중요하게 쓰이지만 그 성질상 SF에서 다루는 것은 어려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애스터로이드 Asteroid:소행성(小行星).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띠 모양으로 분포되어 있어 애스터로이드 벨트 Asteroid belt (小行星帶)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한때 SF에서는 우주 항행이 어려운 곳이라든가 우주 해적이 숨기에 적당한 곳으로 자주 묘사되었다.
- 앤드로이드 Android:그리스 어에서 온 '인간'을 의미하는 andro와 '~과 닮다'를 의미하는 접미사 -oid의 합성어. 인조 인간. 일본에서는 보통 인간과 똑같은 생김새를 한 로봇을 가리키지만, 구미에서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유사 인간의 뉘앙스가 강하다. 존 클루트와 피터 니콜스의
은 앤드로이드 개념이 현대적으로 쓰인 첫 사례로 잭 윌리엄슨(Jack Williamson)의 <혜성을 쫓는 사람들 The Cometeers; 1936년>을 꼽는다. 기계로봇과 유기체 앤드로이드 간의 차이는 앞의 작품보다 몇 년 후 시작된 에드먼드 해밀튼(Edmond Hamilton)의 <캡틴 퓨처 Captain Future> 시리즈 덕분에 널리 알려졌다.
- 앤드로져너스 androgynous:그리스 어 양성체(兩性體)로, 남녀 양성 구유자(具有者). 두 성(性)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이미지는 천사와 악마 이래, 많은 상상이 펼쳐져 왔다. 르 귄의 <어둠의 왼손>은 그런 양성적인 인간들을 통해 성의 역할을 고찰한 대표작이다.
- 앤솔로지 Anthology:본래는 잡지 등에 발표되었던 명작, 걸작 등을 모아 다시 수록한 작품집이란 뜻으로 <연간 SF걸작선>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최근에는 편집자의 의도에 부합하도록 쓴 작품을 모은 오리지널 단편집의 형식도 많다.
- 앤시블 ansible:<어둠의 왼손>등 르 귄 Ursula K. Le Guin의 <하인 연대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송신기. 한쪽을 어느 정도의 질량을 가진 행성상에 고정시키면 나머지는 자유로이 가지고 걸어감으로써, 어떠한 지점에서도 두 군데에서 동시에 메시지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
- 앤티 유토피아 anti utopia (디스토피아 distopia) 소설:두 단어의 뜻은 중복되지만, 앤티 유토피아는 유토피아의 기만성을 공격한 것이고, 디스토피아는 현대에서 보이는 불온한 징후가 악화 일로를 걸어 봉착하게 되는 미래 사회를 가리킨다.
- 양전자(陽電子) Positron:전자와 질량은 같으나 전하(電荷)는 반대인 반입자 또는 반물질. 저에너지의 양전자가 저에너지의 전자와 충돌하면 소멸하면서 두 개의 감마선 입자를 내놓는다. 양전자-전자 소멸작용을 통해 양전자를 포착한 최초의 과학자는 1930년 칼테크(Caltech)의 대학원생 챠오 충야오(Chung-Yao Chao)였지만 당시만 해도 그는 그 발견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깨닫지 못했다. 양전자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능 자연붕괴나 충분히 에너지 전위가 높은 광자에서 쌍으로 추출된다. 양전자의 존재는 1928년 폴 디랙(Paul Dirac)이 이른바 디랙 방정식(Dirac equation)의 귀결로서 처음 예견하였으며 정식발견은 1932년 이 입자에 양전자라는 이름을 붙여준 칼 D. 앤더슨(Carl D. Anderson)에 의해 이뤄졌다. 양전자는 반물질이 존재한다는 최초의 증거였으며 가스 상자와 자석으로 둘러싸인 납판에다 우주선을 통과시켜 검출해냈다. 오늘날 양전자는 물리학 연구소의 입자가속기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병원의 X선 사진촬영용 스캐너에서도 방출된다. 이 반입자는 과학소설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응용되었다. 이중 가장 유명한 예가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로봇의 양전자 두뇌(positronic brains)다. 아시모프에 따르면 그냥 전자두뇌라고 하는 것보다 뭔가 더 흥미를 끌며 있어 보이기 때문에 이 표현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스타 트랙 Star Trek>에서는 앤드로이드 캐릭터 데이터(Data)와 그의 유사 버전 앤드로이드들이 양전자 두뇌를 장착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안노 히데아끼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는 양전자 라이플이 사도를 무찌르는데 쓰였으며, <건담> 시리즈 중 “건담 씨드(Gundam SEED)”와 그 속편 “건담 씨드 데스티니(Gundam SEED Destiny)”에서 양전자 대포가 우주공간에서의 대량살상 병기로 동원되었다. 영화 <바바렐라 Barbarella>에서는 악당 두란두란(Durand Durand)이 양전자 광선을 개발한다.
- 어메이징 스토리즈 Amazing Stories:휴고 건즈벡 Hugo Gernsback에 의해 1926년 미국에서 창간된 세계 최초의 SF전문 잡지. 아직도 간행되고 있지만, 부수에서는 후발인 어스타운딩(아날로그)지에 뒤지고 있다.
-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 Astounding Science Fiction (아날로그 Analog):1930년 1월 미국 세번째의 SF잡지로서 간행. 1940년대에는 명 편집장 존 캠벨 주니어 John Campbell Jr.밑에서 하인라인, 아시모프 등을 배출시켜 황금시대를 쌓았다. 1960년 아날로그로 개명했다.
- 에너지 생물:진화의 정점에 다다른 끝에 육체를 버리고 의식만의 존재가 된 A.C.클라크의 <도시와 별>에 나오는 순수 지성체 같은 생물, 혹은 다른 생물로부터 에너지를 포식하는 에너지만으로 이루어진 생물을 말한다.
- 에이스 북스 Ace Books:1953년 설립된 페이퍼백 출판사. SF에 힘을 쏟아, 악명 높은 더블북과 통속 스페이스 오페라를 양산했지만, 60년대에 들어 명편집자 테리 카 아래에서 우수한 작품과 신인을 많이 발굴하여, SF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 에일리언 Alien:원래는 외국인, 이방인이란 의미이지만 SF에서는 외계인을 의미한다. 다만 지적 생물이 아닌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우주인은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SF용어라기보다 평범한 말이다.
- 에테르 ether:물리학 용어. 음을 전하는 매개 물질로서 공기가 있듯이, 전자파를 전하는 매개 물질로서 진공의 우주 공간에 가득 차 있다고 생각되었던 물질. 현재 그 존재는 부인되고 있지만, 현대 작가 중에는 고의로 그런 물질을 상정하는 자도 있다.
- 에픽 팬터지 Epic Fantasy:서사시적인 환상담. SF계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팬터지가 다른 세계의 창조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비해, 이것은 칼과 마법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설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클리프의 <이루스의 현금> 시리즈 등이 있다.
- 엔트로피 entropy:물리학 용어. 무질서의 정도를 나타내는 양.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엔트로피는 항상 증대한다.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이란 자연계의 불가역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엔트로피의 극대 상황을 우주의 열사(熱死)라고 말한다.
- 엠퍼시 empathy:다른 생물의 감정 - 텔레파시의 경우는 생각(思考) - 을 읽어내는, 혹은 감정을 이입하는 초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을 가진 자는 남의 감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 많다. 르 귄의 작품 등에 등장.
- 역장(力場):이 공간 안에선 무언가 어떤 특정한 성질을 가진 물질을 두면, 그 물질에 어느 일정한 힘이 가해지는 듯한 공간. 전장(電場), 자장(磁場), 중력장 (重力場) 등이 있다. SF에서는 실드shield나 반중력 장치를 등장시키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
- 역행 우주:카운터 코스모스.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반대인 우주. 인간은 묘지 속에서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지식을 내뱉으면서 갓난아기가 되어 간다. 딕의 <거꾸로 도는 세계>는 이 아이디어를 중심 테마로 다루고 있다.
- 연금술 鍊金術 Alchemy:아연이나 철 등 비교적 값이 싼 금속에서 황금을 만 들어내는 기술.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왕성하게 시도되었는데, 마침내 종교나 신비 사상과도 연결지어 중세에서는 대규모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훗날 이런 실험이 화학을 발달시켰다.
- 오건 뱅크 Organ bank:장기(臟器)은행. 혈액 은행, 안구 은행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각 장기를 보존하여, 필요에 따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 니븐의 노운 스페이스 시리즈에 자주 등장한다.
- 오러 aura:영광(靈光). 초심리학, 초상(超常) 현상 관계에서 자주 이용되는 단어로, 생물의 주변에서 빛나는 오로라 같은 빛. 영능력을 가진 자만이 볼 수 있는데, 킬리언 부부에 의해 사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SF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용어이다.
- 오리할콘:플라톤이 전한 애틀란티스 전설에 등장하는 금속으로, 불꽃처럼 빛나 성의 외벽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TV만화 <트리톤의 모험(海のトリトン)> 이후로 알려졌다. 주인공 트리톤은 '오리할콘의 검'이라는 빛나는 단검을 사용한다.
- 오즈마 계획 OZMA Project:1960년, 미국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행해진 우주인으로부터의 통신 도청 계획. 전파 망원경에 의해 3개월간의 연구가 있었지만, 성좌까지 보지는 못했다. 현재 이 계획은 사이클롭스 계획으로 계승되었다.
- 오컬트 occult:라틴어인 occultus(숨겨진 것)가 어원으로, 연금술, 점성술, 요술, 심령술, 트럼프 등 서양의 합리주의에 있어 허용될 수 없는 것을 가리켰지만, 현재는 초자연적인 것, 이상한 것 전부를 총칭한다.
- 오토머턴 Automaton:자동 기계라 번역한다. 로봇과 거의 같은 의미의 단어이지만, 오토머턴의 의미가 더 넓다. (수학의) 정리 자동 증명 기계처럼 순수한 이론에 의해 작동하는 일종의 인공 두뇌라 생각하면 된다.
- 온실 효과 溫室 效果 greenhouse effect: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이 그 이산화탄소에 흡수되어 온실처럼 지구를 온난하게 한다는 설. 래리 니븐의 단편 <지옥에서 진퇴양난> 등에 나타난다.
- 올터네이트 월드 alternate world:존바르 분기점이라고 일컬어지는 역사상의 중요점을 경계로 현실과는 다른 역사를 가지게 된 세계. 넓은 의미의 패래럴 월드에 포함된다. 딕의 <높은 성의 남자>, 복 거일 <비명을 찾아서> 등에 나타난다.
- 옴니 OMNI:1978년에 펜트하우스사의 자본으로 창간된 잡지. 과학과 SF의 종합지로, 종전의 SF소설 전문지와는 차원을 달리하고 SF 관계로는 세계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형 고급 잡지. 소설의 질도 대단히 높아, 상의 후보에도 자주 오른다. 상세글 - 1978년 10월 펜트하우스사 사주 밥 구치온(Bob Guccione)의 아내 캐시 키튼 쿠치온(Kathy Keeton Guccione)이 창간한 잡지로서 편집장을 창간 당시부터 1981년까지 자신이 현역 과학소설 작가이기도 한 벤 보바(Ben Bova)가 맡아 과학 교양 기사와 과학소설 단편들을 적절히 뒤섞어 편집했다. 원래는 [노바 Nova]라는 제호로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PBS 공영방송의 과학교양 프로그램과 이름이 겹치는 바람에 급히 변경되었다. [옴니]는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과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같은 20세기의 일류 과학자들 내지 미래학자들과의 심도깊은 인터뷰로 명망을 쌓았다. [옴니]는 초기에는 다른 잡지들보다 몇 배에 달하는 원고료를 지급하고 일류 편집자들을 잇달아 영입함으로서 높은 판매부수를 기록했기에 저명한 사변소설 작가들의 눈에 들어 과학소설의 고전들도 게재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오슨 스캇 카드(Orson Scott Card)의 <무반주 소나타 Unaccompanied Sonata>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의 <불타는 크롬 Burning Chrome> 그리고 조지 R. R. 마틴(George R. R. Martin)의 <십자가와 용의 길 The Way of Cross and Dragon> 같은 중단편들이 [옴니]에 실렸다.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옴니]는 스티븐 킹(Stephen King) 같은 인기작가의 장편
를 연재하고 H. R. 기거(Giger) 같은 화가들의 일러스트를 많이 실었다. [옴니]는 교육수준이 높지만 과학관련 직업을 갖지 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과학 잡지 시장을 후발주자로서 노크하였다. 후기 들어 이 잡지는 UFO와 ESP 같은 유사과학적 화제에 비중을 둠으로서 빈축을 샀다. 이러한 편집방향은 떨어지는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조치였겠지만 오히려 화를 자초했다. 아무리 [옴니]가 유사과학적 화제들을 회의주의적인 시선으로 다루려 했다 해도 이러한 안간힘은 독자들의 신뢰에 금이 가게 만들었고 결국 잡지의 명이 다하는데 촉매가 되었다. 구치온은 잡지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모회사인 제너럴 미디어가 재정위기에 처하자 1995년 겨울 [옴니]의 폐간을 결정했다. 그나마 온라인 버전은 존속되었으나 그마저 1998년 문을 닫았다.
- 와이드 스크린 팔록:올디스가 명명한 SF의 한 양식. 은하계와 태양계를 두루 돌아다니는 웅대한 스케일과 복잡한 플롯이 전개되는 순탄하고 호화스런 이야기. 베스터, 밴 보크트, 하네스 등이 자주 발표한 분야.
- 외계인 침공 피해망상증 Invasion Paranoia:외계인들이 언제 난데없이 쳐들어올지 모른다고 막연히 두려워하는 편집증. 실제로 1930년 1930년 10월 30일 미국에서 오손 웰즈(Orson Welles)가 H. G. 웰즈(Wells)의 장편소설 <두 세계 간의 전쟁 The War of the Worlds>를 라디오 드라마로 개작하여 미국 상황에 맞게 뉴스처럼 진행하다가 이를 오해한 시민들이 너도 나도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피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문제의 발단은 당시 라디오 드라마가 얼마나 실감이 났는지 중간부터 듣게 된 사람들이 방송내용이 진실이라 착각한데 있었다. 결과적으로 무려 100만 명이나 차를 끌고 대피 소동을 벌여 도시 교통이 마비되고 말았다. 1949년 에콰도르에서의 상황은 더 심각해서 똑같은 유형의 드라마를 듣고 기겁을 했다가 자초지정을 알게 된 시민들이 분노한 나머지 방송국으로 몰려가 방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외삽법 外揷法 extrapolation: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자료를 사용해 미래를 연역하는 수법으로, 원래 통계 예측에 이용된다. SF에서는 시간적으로 미래만을 한정하지 않고, 어느 상황을 설정할 때 이런 조작이 이루어진다.
- 외행성 外行星:목성보다 먼 행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가리키는 천문학 용어. 보이저 1호의 관측 등에 의해 목성, 토성, 천왕성에 링이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SF의 무대로서는 각 행성의 위성이 등장하는 예가 많다.
- 우라시마 浦島 효과: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나아가면, 우주선 안에서는 상대성 이론에 의해 시간의 경과가 외계보다 늦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가 귀환했을 때, 지상에서의 경과 시간과 사이에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우라시마 타로 浦島太郞의 에피소드로 간주하고 우라시마 효과라 부른다.
- 우주 기류:우주 공간에 떠도는 수소 원자 등 미세한 물질이 대단히 희박한 집합이, 태양광의 압력이나 중력 등의 힘에 의해 마치 대기 중의 기류처럼 우주를 흘러 다닌다는 설. 아시모프의 동명(同名)의 소설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우주 식민:인구 증가에 따른 거주지의 필요성이란 전제 아래, SF에서 우주 식민은 인류 진화의 필연으로 여겨지고 있다. 태양계 여러 행성을 비롯하여 태양계 밖의 별들, 더욱이 행성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이나 항성에의 식민도 그려지고 있다.
- 우주론:우주의 기원과 종말을 연구하는 학문.
- 우주병 宇宙病:크게 나누어 두 종류. 하나는 우주에 진출한 인류가 걸리는 우주 특유의 병. 이것은 소설의 일부에서 사용되는데, 다른 하나는 우주에서 침입해 온 병원체에 의한 병. 이 주제의 작품은 스미스의 <우주병 지대 宇宙病地帶> 등 여러 작품이 있다.
- 우주선 spaceship:SF에서는 그 구동법에 따라, 다양한 우주선이 있다. 원자력선, 이온선, 광자선, 램제트선, 반중력선, 자력선, 무관성선(無慣性船), 워프선 등등. 그리고 최근에는 표면을 유기체로 덮은 유연성이 풍부한 유기 우주선이 등장하고 있다.
- 우주진 宇宙塵:1957년 5월에 창간된 일본 최초의 SF동인지. 주재자는 시바노 타쿠미 紫野拓美. 지금의 일본 SF계를 지탱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이 잡지에 관계되어 있고, 일본 SF 여명기에 이룩한 역할은 크다.
- 워프 항법 warp:초광속 우주 항법의 하나로 사용된다. 공간을 왜곡시켜, 어느 지점과 어느 지점을 근접시킴으로써 순식간에 팽대한 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것. 하이 퍼스펙티브 페이스 등 부르는 방법은 달라도 사고 방식은 비슷하다.
- 원(遠)미래-근(近)미래(Near Future):정확한 현실 인식과 정밀한 과학적 고증으로 외삽된 사실적인 미래상을 근미래라 부르는데 비교적 현재와 연계되어 있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거시적인 입장에서 원대한 시간을 배경으로 우주와 인류에 대해 다양한 사색을 짜내어 얻어지는 미래상을 원미래라 부른다.
- 월도 Waldo:일종의 매직 핸드. 하인라인이 중편 <월도:궤도의 천재, Waldo:Genius in Orbit, 1942>에서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와 사용한 이래, 기술자 사이에서 상당히 일반화되었다고 전해진다. SF 작가의 조어가 정착한 예로서 종종 인용된다.
- 월드컨 World Convention:월드 SF 컨벤션(세계 SF대회)의 약자. 매년 1회 미국의 동,중,서부 가운데 한 곳에서 개최되는데, 3년에 한 번은 미국 이외의 곳에서 열린다. 휴고 상은 이 대회에서 발표된다.
- 웜 홀 Worm hole:시간과 공간에 뚫린 벌레먹은 구멍을 통해,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연결되어 있다. 이 구멍을 통과하면 초광속 항법이 가능해진다. 홀드먼의 <끝없는 전쟁>에서의 콜랩서 점프. 광속 Speed of Light을 참고.
- 유기우주선:내부에 신경계가 뻗어 있고 그것과 접촉하면 조종사와 우주선이 일체화 될 수 있는 우주선. 딜레이니의 <엠파이어 스타>, 스티브 르포드의 <그렌 져> 시리즈 등에 등장.
- 유니콘 Unicorn:하나의 뿔을 가진 말과 비슷한 전설상의 동물. 성서에 보여 지는 유니콘은 원래 오역에 의한 산물이다. 인도 전설에 의하면 처녀만이 붙잡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와 연결시켜 다양한 팬터지가 생겨났다.
- 유사 이벤트:사회학자 부어스틴이 만든 말로, 현실과 대중 사이에 깔린 비현실의 막, 이세(현세와 내세)의 환경이란 뜻. SF에서는 현대 및 근미래를 무대로 하여,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느 사건이 일어났다는 가정 아래에서 진행되는 소설을 말한다.
- 유토피아 Utopia:그리스 어의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에서 전해져 '이상향'을 가리키게 되었다. 토머스 모어가 쓴 같은 제목의 장편과 캄파넬라의 <태양의 도시>, 윌리엄 버틀러의 <에레흔> 등이 유명하다.
- 은하 제국:은하계 전역에 걸친 인류의 <제국>. 로마 제국에서 힌트를 얻어, 아시모프가 <파운데이션>에서 그 아이디어를 SF에 도입시켰다.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 워즈>는 이것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 은하계:일반적으로는 우리 은하계가 속해 있는 섬우주를 가리키는데, 특별히 한정하지 않고 섬우주를 총칭하기도 한다. 우리들의 은하계는 소용돌이 형태의 성운에서 직경 10만 광년, 중심부의 두께 1만5천 광년, 천억~2천억 개의 항성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 이(異)차원:말 그대로 생각하면 다른 차원. 즉 우리들이 존재하는 3차원 이외의 2차원, 4차원, 5차원 등인데, 현실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패래럴 월드도 포함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보트의 <이차원의 세계>등이 있다.
- 이너 스페이스 inner space:내우주(內宇宙). 태양계나 은하계로의 여행보다도 오히려 인간의 의식 속의 우주를 찾는 것이 SF의 중요한 과제라는 J.G.발라드의 의견을 핵으로, 소위 뉴 웨이브의 방향성을 시사하는 단어이다.
- 이드 id의 괴물:이드란 정신 분석 용어로서, 무의식중에 잠재되어 있는 본능적인 에너지의 원천. 미국 명화 <금단의 행성 Forbidden Planet, 1956>에서는 잠재의식하의 사악한 존재로 해석되어, 그것이 행성의 과학 문명의 도움을 받아, 괴물이 되어 맹위를 떨친다.
- 이디옷 플롯 idiot plot:← 멍청한 플롯 idiot plot 항목으로 가시오.
- 이온 ion 추진:태양전지 등으로 발전(發電)하여 강력한 자장을 만들고, 거기에 금속, 세슘 등으로 만든 이온을 넣으면 맹렬한 태세로 뒤쪽으로 튕겨 날아간다. 그 반동을 이용하여 추진하는 방법. 이론적으로는 초속 10만 킬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 이異차원:말 그대로 생각하면 다른 차원. 즉 우리들이 존재하는 3차원 이외의 2차원, 4차원, 5차원 등인데, 현실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패래럴 월드도 포함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보트의 <이차원의 세계>등이 있다.
- 인구 폭발:말 그대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에도 국지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으로 SF에서는 그것이 극한 상황까지 간 지옥같은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해리슨의 <인간이 가득>, 발라드의 <지복조년>등이 있다.
- 인류 가축 테마:"We are property" theme. 독자적인 힘으로 고도의 문명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인류가 사실은 보다 고차원적인 존재에게 조정되고 있는 가축에 불과했다는 가설. 러셀의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 등이 있다.
- 인베이더 invader:본래는 침략자, 침입자의 의미. 일본에서는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 또는 지구에서 살기 위해, 인류를 공격해 오는 다른 행성에서 온 침략자란 뜻 으로 일반화되어 있다. 웰즈의 <우주 전쟁>이래, 오랜 역사를 가진 아이디어이다.
- 인사이더 문학론 insider 文學論:SF 혹은 문학이 반체제 입장에서 접근하는 일이 많은 경향 속에서, 체제측의 기구를 완전하게 이해한 다음에, 그 약점 혹은 모순을 밝힌다는 방법론. 마유무라 타쿠가 제창하여, 훗날 여러 작품의 기반이 되었다.
- 일본 SF대회:매년 1회 팬들의 모임으로서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것. 그 석상에서 성운상이 발표된다. 제 1회는 1961년 동경 메쿠로에서 시행된 메구콘이다. 1980년에는 제 19회 대회 토콘 VII이 아사쿠사에서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시행되었다.
- 일본 SF작가 클럽:1963년 福島正室, 호시 신이치(星新一), 고마츠 사쿄에 의해 결성된 일본 SF 작가, 번역가, 만화가들의 유일한 단체. 법인 조직이 아니라 친목 단체이다. 1980년에는 일본 SF대상을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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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폭풍(磁氣暴風):지구 자기장의 불규칙한 변화가 지구 전체에 걸쳐 생기는 현상. 태양면의 폭발과 함께 수많은 입자들이 쏟아지면서 일어난다. 때때로 전리층 폭풍이나 우주선 폭풍을 동반하기도 하고, 극지방에서는 오로라를 생성해 내기도 한다.
- 자유 낙하 freefall:역학 용어. 원래는 물체가 공기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낙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 공간에서 엔진을 멈춘 로켓이 이 상태에 해당하고, 이때 로켓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그렇게 부르고 있다.
- 재앙 소설 Disaster Novel: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해와 그것들이 발생한 상황을 다룬 소설을 말한다. 재앙 소설의 체제를 취하고 있는 SF는 발라드의 모든 작품에서부터 크라이튼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까지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 적색 거성:레드 자이언트. 항성이 그 진화 과정 말기에 이르러 팽창하고 저온화된 상태를 말한다. 적색 거성은 폭발해 새로운 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서 전갈자리 안타레스, 양자리 알데바란 등이 있다.
- 적색 편이:멀어지는 전차 소리가 낮게 들려오듯이 도플러 효과에 의해 멀어져 가는 별의 빛이 적색을 띄는 현상. 멀리 있는 성운의 적방 편위를 재어보면 먼 성운일수록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전기(傳奇) SF:일본 고유의 신화나 민간 전승을 제재로 한 이른바 전기 소설과 SF가 결합된 것을 가리킨다. 한무라 료우(半村良)의 장편 '돌의 핏줄'(1971년)이 발표되었을때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 정상 우주론:우주의 확장에 따라 우주의 공간 밀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속도와 질량비로 물질이 새로이 창조되고, 대국적으로는 늘 정상 상태가 유지된다고 하는 이론. 제창자인 F.호일은 SF작가로서도 유명하다.
- 정신 기생체 mind parasite:생물의 정신에 기생하고 그 에너지를 양분으로 해서 살아가는 생명체, 숙주의 의지를 속박하고 그 육체를 자유로이 조종하는 경우가 많다. 콜린 윌슨의 <정신 기생체>등
- 제 10번 행성:태양계에는 현재 9개의 행성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이 있다고 하는 가설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수성 내측을 도는 행성 벌컨, 명왕성 저편에 있는 행성 카론 등인데, 그 존재는 의문시되고 있다.
- 제 5 빙하기:다음에 찾아올 빙하기. 현재는 제 4 간빙기(間氷期)에 해당한다. 아베 코보(安部公房)의 '제 4 간빙기(第四間氷期)'는 제 5 빙하기를 예언한 예언 기계에 따라 인류의 수중인간화를 추진해 가는 이야기이다. 그 밖에도 크리스토퍼 등의 작가들이 이것을 취급하고 있다.
- 존바 지점 Jonbar point:잭 윌리엄슨의 <항성 군단> (1938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다원적인 우주의 개념. 다시 말해서 어느 중요한 분기점에서 간섭함으로써 역사는 임의로 바꿀 수 있다는 설. 존바란 이 책의 주요 등장 인물의 이름이다.
- 존바르 분기점:잭 윌리엄슨의 <항성 군단> (1938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다원적인 우주의 개념. 다시 말해서 어느 중요한 분기점에서 간섭함으로써 역사는 임의로 바꿀 수 있다는 설. 존바르란 이 책의 주요 등장 인물의 이름이다.
- 좀비 zombie:죽은 사람을 되살려 혼이 없는 노예로 한다는 오래된 전설. SF에서도 과학적인 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변형으로 사용된다. 셰클리 <불사 판매 주식회사>, 히라이 카즈마사 <좀비 헌터>등
- 중력파:중력도 빛과 동일한 속력으로 전달되며, 빛과 마찬가지로 입자와 물결이라는 두 가지 성질을 갖는다는 아인슈타인의 주장에서 나온 것이다. 그후 미국의 위버가 이것을 검출해냈다고 주목을 받은 바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 중성자별:항성 진화의 최종 단계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후에 남은 심지 부분. 태양 질량의 1-2배 정도되는 별이 반경 10km까지 축소되어 거의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다. 펄사는 이 중성자 별이 전파률 방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 지구 공동설(空洞說):18세기 초에 핼리 혜성의 발견자 에드먼드 헬리가 제창한 설. 과학의 발달에 의해 현재는 소멸된 학설이지만, 그 설은 SF계에 뿌리 깊게 남아 지구의 중심에 태양이나 달이 있는 버로즈의 '펠루시다 세계'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 지성체(知性體), 정신체(精神體):실체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정신만의 생물 . 물질로서가 아니라 에너지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E.E.스미스의 스카이라크 시리즈 이외에도 많은 SF에 등장하고 있다.
- 집단 정신 Hive Mind:단일한 개체가 아니라 집단의 총화인 존재. SF에서 이것은 집단 내 의사교류를 텔레파시로 하는 것으로 나온다. '유년기의 끝'의 오버마인드, '태양계 최후의 날'의 팰러도 인 등은 집단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 집합 무의식:심리학자 융의 학설. 개인의 의식 속에는 인류가 태고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몇 개인간의 공유 의식층이 있다는 것. 이 이론에 의하면 UFO도 그 산물로서 취급할 수 있다.
<ㅊ>
- 차가운 방정식:원래는 톰 고드윈의 단편 소설 제목. 중량이 극단적으로 제한된 우주선 내에서 밀항자가 발견된다면 - 그러한 비정한 상황의 비유로서 사용되고 또한 일본에서는 이 작품의 패러디풍 속편도 많이 쓰여지고 있다.
- 찰스 포트 Charles Fort:1920, 30년대에 활약한 미국의 저명한 기현상(奇現象)연구가. 초능력의 소개를 비롯한 다양한 이론을 발표했는데, 그의 이론에 기초해 쓰여진 러셀의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등을 비롯해 SF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천문 단위 Astronomical Unit:태양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를 말한다. 1억 4,960만 킬로미터. 태양계 내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사용된다. 천문학에서는 중요한 기초 정수이다. AU로 표기.
- 철학 만화:철학적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철학 개념을 중심적인 테마로 한 만화를 뜻한다. 데츠카 오사무의 '불새' 등.
- 초인 Homo superior:초월적인 감각이나 능력을 지닌 인간.
- 초인류(超人類):호모 사피엔스 보다도 훨썬 우수한 지능과 정신, 육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류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돌연변이에 의해 텔레파시, 사이코 키네시스, 텔레포테이션등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뮤탄트 로서 묘사되어 있다.
- 최초의 SF:일반적으로 프랑켄슈타인 메리 셀리을 꼽는다. 그러나, 다른 견해로는 쥬울 베르느의 작품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 현대 SF만을 SF로 보는 관점에서는 랄프 124C41+(휴고 건즈백)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 충돌하는 우주:미국의 학자인 벨리코프스키가 주창한 태고의 지구-대혜성 니어미스 nearmiss설의 주요 저서명이다. 이러한 접근으로 지구는 큰 재액을 당해 각지에 남아 있는 홍수 전설 이외에 천재지변/천변지이 전설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 침투와 확산:이전에는 일부 매니어 사이에서만 읽혀지던 SF가 독자수가 증가하고 일반화되어감에 따라, 순수 문학, 중간 소설, 만화, 영화 등 여러 분야로 유입된 현상을 말하는데, 츠츠이 야쓰다카가 가장 먼저 사용했다.
<ㅋ>
- 카고 카트 cargo cart:문화인류학의 용어. 제1차대전 후 멜라네시아의 각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곧 이 세계가 끝나고 죽은 선조가 유럽 문명을 기선에 싣고 올 것이다. 그리고 주민들은 구원받을 것이라는 신앙.
- 카운터 어스 counter earth:태양의 건너편에 지구와 매우 닮은 행성이 존재한다고 상정한 것으로, 태양을 사이에 두고 지구와 동일한 궤도 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하다. SF에서는 지구와 동일한 문명이 발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가 많다.
- 카타스트로피 catastropy:파국, 파멸. SF의 대표적인 테마의 하나. 변형은 많지만, 파국 그 자체를 다룬 것과 파국 후의 세계를 다룬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현재, 전자는 공포물에서 계승되고 있고, SF에서는 후자가 주류를 이룬다.
- 컨벤션 convention:SF 팬이나 작가들이 모여 즐기는 축제 같은 것. 미국의 팬덤 창성과 전후해서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매일같이 개최되고 있다. 팬터지나 코믹 등에서도 컨벤션은 개최되고 있다.
- 코나프트:P.K.딕이 만든 SF용어로서, 미래 사회에서의 초고층 주택을 가리킨다. 그의 소설 속에서는 코나프트 안의 주민은 완전한 생활용 시스템에 의지하며 살고, 완전히 고립된 존재로 그려졌다.
- 코믹 인페르노:어느 독특한 풍자적 가치를 가진 가정을 설정하고, 거기서부터 논리적으로 이끌어낸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는 수법. 풍자 소설, 우의 소설에서 사용되어온 수법인데, SF에서도 풍자적으로 다룬 유토피아 이야기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콘덴스트 노벨:농축 소설이라고 풀이된다. 발라드가 제창한 새로운 소설 형태.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연속적으로 스토리가 서술된다. 그는 이것으로 종래의 소설 기법으로는 묘사할 수 없었던 '현재'를 표현하려 했다.
- 콜드 슬립 Cold Sleep:냉동 수면. 현실적으로는 현대 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는 병을 가진 환자를 그 치료법이 밝혀질 때까지 잠자게 해 두는 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SF에서는 아광속선(亞光速船)에 의한 항성간 비행에 주로 이용된다.
- 콜랩서:항성의 핵 융합 반응이 끝나고 자신의 중력에 의해 줄어든 상태의 별을 말하는데 SF에서는 최종적으로 블랙홀이 될 별을 이용하여 초광속 이동, 콜랩서 점프를 하는 아이디어가 나은다.
- 쿼크 quark:플레이퍼(6종)과 카라(3종)로 불리우는 속성이 있다. <쿼크>라는 명칭은 제임스 조이스 <피네건의 경야>의 1절에서 따왔다.
- 퀘이사 Quasar:매우 먼 곳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우리들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천체. 은하계에 비해 작은 천체이지만, 대단히 강한 전파원이다. 그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 크라켄 Kraken:원래는 노르웨이의 근해에 출몰하여 커다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는 전설상의 괴물의 이름이지만, SF에서는 넓은 바다나 호수에 사는 인류에게 있어 미지의 괴물을 가리켜 그렇게 부르는 예가 많다. 윈덤의 <크라켄 웨이크>에도 이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 크투르 신화(크 리틀 리톨):괴기 소설가인 H.P.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암흑 신화. 구(舊)신에 의해 추방된 구(舊)지배자들이 다시 지구의 지배권을 탈환하고자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러브크래프트 사후에도 계속 씌어지고 있다.
- 클라리온 Clarion SF Writer's Workshop:1969년, 펜실베이니아 주 클라리온에서 작가 로빈 스콧 윌슨에 의해 개최된 작가 양성 코스.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제1회에 이어 매년 행해지고 있다. 에드 브라이언트 등 유력한 신예가 독립하였다.
- 클라인의 항아리:한 개의 원통을 그 끝이 맞은편과 만나도록 접착하면, 일반 도우넛 모양의 고리가 된다. 그런데 그 끝을 같은 방항으로 향하도록(4차원적으로) 접착하면, 클라인의 항아리가 된다. 뫼비우스의 띠와 마찬가지로 안팎을 구별할 수 없다.
- 클론 clone:어느 생물의 한 개체, 또는 세포에서 유성 생식을 거치지 않고 무성적으로 증식한 개체군, 훅은 세포군. 클론은 유전적으로는 원래의 개체와 완전히 동일하고, 이것을 인간에게 응용시키면 어떤 인간의 완벽한 복제를 만들 수도 있다.
- 클리어보얀스 clear voy ernce:일본어로 말하자면 투시, 천리안이라는 뜻으로, 공간적으로 멀리 있는 물체나 사람 및 물체의 내부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초능력. 소박한 초능력이라서 그런지 중심적인 테마가 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소도구로 자주 등장한다.
- 키메라 chimera:생물학 용어. SF에서는 유전자 공학의 발달에 의해, 행성 생물의 유전자를 조합시켜 만들어낸 신생물을 말한다.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 같은 사자, 양, 뱀이 합쳐진 괴물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ㅌ>
- 타나톨로지 thanatology:사망학. 사후 소생술. 일단 사망한 육체를 다시 소생시키는 기술을 말하고, 냉장 수면에 의해 미래로 보내진 인간이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에 의해 다시 눈을 뜨게 된다고 하는 SF에 자주 나오는 설정도 일종의 타나톨로지라고 할 수 있다.
- 타임 슬립 time slip:시간의 흐름이 직선이 아니라 빙빙 소용돌이치는 나선 상태라는 가정하에서 어떤 종류의 충격에 의해 개인 혹은 세계가 유사한 상황의 다른 한 시간 대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 타임 패러독스 time paradox: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령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다거나 역사상의 유명인을 죽일 경우, 현재의 세계나 현재의 자신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시간 여행이 불러 일으키는 인과율의 혼란을 총칭하는 것이다.
- 타임 패트롤 time patrol:타임 머신을 사용해 과거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시간 범죄를 방지하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바뀌었을 때에는 조속히 수복시키기도 하는 시간관리국 제도를 말한다.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등.
- 타키온 Tachyon:이론상의 초광속 입자.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을 확장해 보통과는 반대로 늘 빛보다 빨리 움직이고, 광속보다 느리지 않은 입자로서 가상되었다. 이 입자는 시간을 역행함으로 타임머신과도 관계가 있다.
- 태고(太古)문명:고대의 문명으로서 유명한 것은 대서양의 아틀란티스, 태평양의 무, 그리고 인도양의 레무리아이다. 각기 고도의 문명에 달했었다고 하지만 억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태양풍:태양빛의 압력. 매우 작은 것이지만 그래도 우주 공간에 거대한 돛을 달면 그 힘을 운동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 클라크의 '태양으로 부터의 바람'등.
- 테라 포밍 Terra Forming:행성 개조의 뜻. 행성에 목적에 따라 천후개조(기후에서 대기 조성까지), 생태계의 개조를 가한다. 젤라즈니의 단편 '12월의 열쇠' 등.
- 테라 Terra:지구를 의미하는 라틴어. 우주물 등에서는 지구인과 지구를 중심으로 한 정체를 가리킬 경우가 있다. 더우기 테라 인코그니터 terra incognita는 미지의 나라, 미지의 세계, SF에서는 전하여 다른 별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 텔레파시 Telepathy:초능력의 일종인 정신감응을 말한다. 즉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기도 하고 마음과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에 명령을 내리기도 하는 능력, 그 능력을 가진 인간을 텔레파시(또는 텔러파시스트)라고 한다.
- 텔레포테이션 Teleportation:'멀다'를 나타내는 접두어 tele와 '수송 transportation'의 SF적 조어. 순식간에 멀리까지 자신의 몸을 이동시키는 초능력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 브라운의 '화성인 고 홈'등. 물질 전송(Matter Transmitter), Psi power를 참조.
- 토폴로지 Topology:위상 기하학. 유클리드 공간, 비 유클리드 공간을 불문하고 여러 가지 공간의 성질을 조사하는 현대 수학의 한 분야. 수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학 등에도 응용되는 등 최근 크게 주목되고 있다.
- 통일장 이론:일반 상대론의 확대로서 중력장만이 아니라 전자장, 두가지의 상호 작용을 포함해 물리적 공간의 성질에 귀착시킨 다른 이론.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많은 학자들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 최종적인 형태에는 달하지 못하였다.
- 퉁구스 운석: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 지방에서 발생한 대 폭발은 당시 대 운석의 낙하로 생각되었지만 운석의 파편이 발견되지 않는 등 상황이 이상했기 때문에 천문학자 굴리크와 SF작가 카잔체프는 원자력 우주선의 추락설을 주장하였다.
- 트레키 Trekkie:TV 시리즈 <스타 트렉>의 열광적인 팬. 그 매니아 모습은 대단해 팬 그룹을 만들기도 하고 컨벤션을 개최하는 것 만으로도 부족해 새로이 극장용 영화를 만들게 했을 정도이다.
- 트로이 군(群):태양을 중심으로 목성과 거의 등거리에 있어, 라그랑쥬의 삼각형에 상당하는 위치에 있는 15개의 소행성의 명칭. 각 소행성에는 트로이 전쟁의 용사 이름이 붙어 있고 그것들은 목성과 거의 같은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ㅍ>
- 파섹 parsec:천체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 태양과 지구의 거리를 기선으로 연주 시차가 각도의 1초에 해당하는 거리를 가리킨다. 1 파섹은 30조 8000억 km, 3.259 광년.
- 파워 팬터지:영국 SF작가인 브라이언 W.올디스가 사용한 말, 하인라인의 작품으로 대표되는 미국 SF가 남성 중심주의로 권력(파워)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해 이름이 붙여졌다.
- 판트로피:다른 자연 환경의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체형이나 조직 그 자체를 변화시켜 적응시키는 방법. 블리쉬가 '우주 파종계획'에서 이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 팬 Fan:애호가의 의미로 일본에서 SF팬이라고 하며 SF를 즐겨 읽는 사람을 가리키지만 미국 등지에서는 단순히 읽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팬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에서는 팬덤에 속하는 팬이 여기에 해당한다.
- 팬덤 fandom:fan과 '세력범위'등을 의미히는 접미어-dom이 결함된 말로 '팬 계'라고 부를수 있다. SF 팬은 일반적으로 취미에 활동적이고 팬진을 내고 SF대회를 개최한다. 그러한 팬들의 세계를 총칭한 것.
- 팬진 Fanzine:팬 매거진을 축소한 SF용어. 문예동인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보다 비평, 쓸데없는 익살, 패러디 등 '유희'적 요소도 많이 있고 표현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다. 써클잡지라는 표현이 가장 가깝다.
- 퍼스트 컨택트 first contact:미지의 지성체와의 최초 만남, 인류는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리고 인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SF최대의 테마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테마를 취급하지 않는 작가는 아마 없을 것이다.
- 펄사 Pulsar:맥동성(脈動星). 규칙적으로 100분의 1~수초의 주기로 전파의 펄스를 발하고 있는 천체 신성 또는 초신성의 폭발 후에 남겨진 초고밀도인 별의 심지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중성자로만 되어 있어 중성자별이라고도 부른다.
- 펄프 잡지 Pulp Magazine:보통 10x7인치의 판형으로 된 조악한 지질의 대중 지향 잡지. 1915년경부터 SF, 탐정소설, 웨스턴, 호러 스토리등의 분야로 확실히 분화되기 시작했으며, 펄프 SF잡지는 1930년대에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 페이소스 pathos:동정과 연민의 감정, 또는 애상감, 비애감의 뜻을 가지는 그리스어.
- 페일 세이프 pale safe:장치의 고장이나 조작미스, 명령미스 등으로 우발적인 전쟁이나 중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 특히 핵 코너 군비에 대해서는 비중있는 페일 세이프가 깔려있고 핵전쟁을 다룬 SF는 적합한 제재이다.
- 평행 진행:중력, 대기, 지각조성, 항성의 형태 등이 유사한 행성에는 체형 성질이 유사한 생물이 발생, 진화한다는 이론. 다른 행성에 인류와 유사한 생물이 발견될 경우 이 이론이나 우주 파종 이론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 포지트론 positron:양전자(陽電子). 전자와 같은 질량을 가지고, 반대 전하를 띤 소립자. 디랙이 예언하고 앤더슨이 발표하였다. 아시모프의 로봇이나 페리 로던 시리즈의 로봇의 전자 두뇌에는 포지트론이 사용되었다.
- 포켓 우주:자기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현실의 전부라고 갖주되는 환경.
-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정확하게는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을 뜻한다. 18세기에 메어리 셸리에 의해 쓰여진 이 인조 생명의 이야기는 그가 쓴 SF의 근원이 되었다. 스스로 만든 것에 의해 망하게 된다고 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 프래코그 precog:프러코그니션 precognition(미래 예지)의 단축형으로, 예지 능력자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결정된 미래와 그러한 상황 하에서의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형태로 P.K.딕등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 프로진/프로덤 Prozine/Prodom:팬진/팬덤에 대응하는 말로 프로페셔날 매거진 -프로페셔널 덤의 약어. 요컨대 상업 SF전문지. 작가,평론가 및 편집자를 말한다.
- 플라즈마 Plasma:저압초고온에 있어서는 원자가 원자핵과 전자로 분리되어 알몸인 채로 격렬히 운동하고 전기적으로 중성인 가스 상태가 된다. 이것을 플라즈마라고 한다. 핵융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프라즈마 상태가 필수 조건이다.
- 플레이트 텍터닉스 Plate Tectonics:지구 물리의 이론. 지구의 지각 (가장 표층부에 해당한다)은 몇 개의 플레이트로 나누어져 있고 그것이 물이 흘러가 나누어진 것 같이 맨틀의 대류 때문에 움직여 간다고 하는 것.
<ㅎ>
- 하드 SF Hard SF:SF라는 장르를 SF가 가진 과학 무드적 이미지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파악할 경우 그 중심적 부분에 해당하는 작품을 말한다. 클라크, 블리쉬, 새로운 것으로는 니븐, 호건 등.
- 하이 팬터지 high fantasy:1960년대 이후 톨킨의 '반지전쟁'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종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개념에서 아이덴티티의 탐구와 자기 확신을 주요 테마로 한 세련된 어른도 읽을 수 있는 팬터지로 전환한 것.
- 하이퍼 스페이스 hyper space:초공간(超空間)으로 번역되고 초광속의 비행선이 통과하는 공간을 말한다. 다른 차원 공간. 아공간(亞空間)이라고도 한다. 실제의 공간적 물질은 여기에서는 적용할 수 없다. 속도에 관한 일반적인 제약이 적용되지 않는 SF가 고안해낸 가상의 우주이다. 이 공간을 이용하면 항성간 비행을 혁명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광속 Speed of Light을 참고.
- 하차하차:엉망진창과 같은 의미의 SF용어로 넌센스한 유모어 SF를 가리킨다. 일부 팬들이 사용하던 것을 고마츠 사쿄가 橫田順彌의 유모어 소설 시리즈에 붙인 이름이다. 기타 히라이 가즈마사의 '초 혁명적 중학생 집단'등.
- 항성간 비행:항성간의 막대한 거리를 건너는 데 SF작가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왔다. 상대론에 충실할 경우, 빛보다 빨리 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개 SF적인 비약에 의해 광속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이런 류의 방법을 총칭하여 FTL항법이라 한다.
- 행성 로맨스 Planetary Romance:고대의, 검과 마법류 풍sword-and-sorcery의 플롯으로, 대개 지구가 아닌 외계행성을 무대로 펼쳐진다.
- 현자(賢者)의 돌:화금석(化金石)이라 번역되는 상상 속의 물질로, 비(卑)금속을 금으로 바꾸는 힘을 가졌다고 믿었기에 연금술사가 찾아헤맸다. 또한 인간이 정신 확장을 달성하여 얻은 원리라는 뜻도 있는데, 콜린 윌슨의 동명 소설은 그런 의미이다.
- 형태심리학 gestalt psychology:심리현상의 본질은 그 역동적 전체성에 있으며 원자론적인 분석으로는 밝혀낼 수 없다고 하는 심리학설. 게슈탈트심리학 이라고도 한다. 19세기 후반 과학으로서 출발한 심리학은 당시의 자연과학을 규범으로 하는 요소환원주의(要素還元主義) 또는 구성주의였다. 그러나 1890년 C.V.에렌펠스는 이와 같은 기계론적 구성주의가 지닌 단점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예를 들면 멜로디를 1옥타브 올려도 동일한 느낌을 받듯이 요소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그것과는 어느 정도 독립된 새로운 것, 즉 '형태질'의 존재를 지적하였다. 게슈탈트라는 말은 사물의 추상적인 형태, 질료(質料)와 구별되는 형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 자신의 구조 내지는 체제(體制)를 갖는 대상 자체를 의미한다. 1912년 버트하이머와 그의 실험에서 피험자(被驗者)였던 W.쾰러와 K.코프카 3사람이 당시의 구성주의심리학에 대해 반발하여 이 새로운 심리학을 수립하였다. 그 주장의 첫째는 심리현상이 요소의 기계적 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 무의미한 가산적 총화(加算的總和)에 대한 부정이다. 심리현상은 요소의 총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체성을 갖는 동시에 구조화(構造化)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성질을 게슈탈트라고 불렀다. 그리하여 구조화되는 법칙 게슈탈트법칙을 발견하였다. 둘째 자극과 지각과의 1:1의 대응관계〔恒常假定〕를 부정하고, 자극은 전체적 구조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의 역동적 관계 위에서 지각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전체적·역동적 구조의 개념은 당시 물리학의 장이론(場理論)의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쾰러의 심리물리동형론(心理物理同形論)이나 K.레빈의 토폴로지심리학설로 발전해갔다. 게슈탈트심리학은 심리학의 모든 연구영역에 걸쳐 큰 영향을 주어 심리학의 주요한 조류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정신의학이나 신경학 등 인접과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SF에서는 뜻이 변해 다수의 인간의 의식이 합체된 하나의 통일체를 가리킨다. 스터전의 <인간을 넘어서>에서는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게슈탈트로 진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 혜성:명왕성의 까마득한 저편, 태양계의 주변부에 직경 백 킬로에서부터 수십 미터에 이르는 얼음 천체가 몇 십억 개나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혜성의 무리이다. 때때로 그중 한 개가 태양계 안으로 들어오면 익숙한 형태의 혜성이 되는데, 그 본성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 호모 스페리오스: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된 것 같이 인간은 다음에 보다 우수한 종족으로 진화한다는 가설. 뮤탄트 테마는 거의 이 가설에 의한 것이다. 고마츠 사쿄의 '이어지는 것은 누구?'등
- 호문크루스:16세기의 연금술사 파라켈수스가 생각해 낸 난장이 합성 인간. 현재는 소형 안드로이드의 뜻으로 사용된다.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이 호문크루스를 그리고 있다.
- 호시즈루:호시 신이치가 색종이에 그린 학(?)의 그림. 그에 의하면 미래의 진화된 학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름은 고마츠 사쿄가 지었다. 별을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이 호시즈루를 상표로 등록해 지금은 SF팬의 아이돌이 되었다.
- 홀로 holo-:완전한. 전부의, 전체의 라는 의미를 덧붙이는 접두사로 SF관계에서는 광학적인 장치에 붙는 경우가 많다. 홀로그래프, 홀로비젼 등은 평면 영상에 비해 완전한 입체 영상을 비추는 장치를 말한다.
- 홀로그램 Hologram:입체의 정보를 모두 평면에 요약하는 것. 2차원의 평면 화상에 3차원의 입체가 완전히 새겨져 버리는 것이다. 딜레이니의 <홀로그램>도 그러한 발상하에서 쓰여진 것이다.
- 화이트 홀 white hole:블랙 홀의 시간을 거꾸로 한 이론적 존재. 블랙 홀로 사라진 물질의 출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이어지고 있을때 우주가 벌레먹은 구멍 등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 환각 장치:영화, TV로 대신되는 전자 공학적 오락의 일종으로, 꿈이나 환상을 현실감 넘치게 체험시켜 주는 장치. 그중에서도 피리는 감각기관에 직접 자극을 가해, 현실이나 '환상을 유사 체험시킨다. 디스토피아 이야기에 자주 나온다.
- 환상과 기괴:SF와 접근한 환상 소설, 기괴 소설의 분야로, 그것들을 SF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때에도 사용된다. 이 분야의 전문 잡지로서 1973년에 창간된 "환상과 기괴"라는 잡지도 있다.
- 환상여행 Fantastic Voyage:미지의 세계를 방문하고 이상한 피조물들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들.
- 휴고상 Hugo Award:전년의 최우수 작품에 대해 팬 투표에 의해 주어지는 상. 미국 SF의 아버지 휴고 건즈벡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1953년 이래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많은 SF상 중 가장 유명하다.
- 휴머노이드 Humanoid:인간과 유사한 것의 의미에서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한 우주인이나 로보트를 가리킨다. J.윌리암스의 <휴머노이드>가 유명하지만 이것은 로보트이고 보통은 인간형 우주인의 대명사로 자주 사용된다.
- 히로익 팬터지 Heroic Fantasy:공상영웅 모험담. 근원을 더듬어 보면 각지의 신화나 중세 기사 이야기로 이어지지만, 장르를 확립한 것은 미국의 모험소설가 로버트 E.하워드의 '영웅 코난'시리즈. 이후 같은 종류가 무수히 배출되고 있다.
<알파벳>
- BEM:Bug-Eyed Monster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직역하면 곤충과 같은 눈을 한 괴물이다. 실제로는 이상한 모습의 우주인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1930년대 스패이스 오페라 전성기의 SF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벰이 등장하였다.
- Big 3:SF계에서 big 3는 이름난 3대 작가를 지칭한다,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 , 아이작 아시모프 , 아더 찰스 클라크 등.
- BNF:빅 네임드 팬 또는 빅 네임 팬의 약자. 활발한 팬 활동등으로 팬덤 내에서 저명한 팬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시바노 타쿠미, 미국에서 포레스트 J.애커먼 등.
- 백색 왜성(白色矮星):온도는 높지만 절대 광도가 낮은 HR도(圖)에서는 왼쪽 아래편에 분포하는 항성. 항성 진화의 최종 단계의 하나로 생각되고 직경은 태양의 10분의 1 이하이지만 밀도는 매우 높다. 시리우스의 반성(伴星)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