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0일 월요일

태어나기 전의 나는 누구인가:프레데릭 프랑크

<태어나기 전의 나는 누구인가 中에서>
자비로운 마음 없이는

평화도 없다.

참다운 통찰 없이는

자비로운 마음도 없다.

'나'가 없기에 바로 '나'라는

이 사실을 보는 열린 눈 없이는

참다운 통찰도 없다.

개안된 눈 없이 통찰은 없다.
- 프레데릭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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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태어나기 전의 나는 누구인가
지은이 : 프레데릭 프랑크

출판사 : 천지서관
출판일 : 1993년 5월 12일
책정가 : 5000원
책정보 : 288쪽 | 210*148mm (A5)
ISBN(13자리) : 9788985298155
ISBN(10자리) : 8985298151


[책소개]
『봄(Seeing)의 선』외 수많은 책을 저술한 프레데릭 프랑크는 수년 동안 격언이나 아포리즘을 수집해 일종의 매일 매일 드리는 기도서를 만들려고 생각해 왔다. 그것은 무인도나 감옥, 또는 적어도 길 가는 데 작은 벗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갖고 갈 수 있는 그런 책자를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옛친구로부터 편지가 왔다. 그 편지는 그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쓰여진 것이었다. 내용은 그녀가 받아들인 진리에 대한 본질적 통찰을 요약한 것이었다. 프레데릭 프랑크는 말한다. "이 마지막 비전의 투명성과 힘은 내 삶의 중요한 것을 되돌아보도록 비춰주고 통합시켜 주는 촉매로서 작용했다."

그는 스튜디오에 앉아, 기억 속에서 솟아난 하나하나의 시구와 공안, 경전의 말씀 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앞에 놓인 종이에다가 어떤 의식의 개입도 없이 하나의 이미지로 옮겼다. 이 과정은 아무런 방해없이 만 이틀간 지속됐으며, 그 결과는 이 144장의 내용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시간의 책-심오한 사색과 풍부한 이미지-으로 나타났다.

[나가며]
절판도서라 새책으로 구해서 읽긴 힘들 겁니다.
인터넷 헌책방 몇 군데에서 목록이 보이긴 하지만, 아마도 헌책도 구하긴 힘들지 싶습니다.
책을 출판한 천지서관이 폐업을 했는지 홈페이지도 안 보이구요.

2007년 7월 14일 토요일

우주 속의 나, 내 속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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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의 나, 내 속의 우주
作 : 소니
- 2003년 2월 13일 오후 3시 9분 


우리는 모두 우주 속에 속한 모래알
한 톨의 모래알 속엔 우주가 있네
팽창하는 우주 속에 갖혀 있는 나
내 속에 스며 있는 또 하나의 우주

어쩌면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는 클라인 병(甁)일지도 몰라
어쩌면 우주와 나는 함께 맞물려 있는 클라인 병(甁)일지도 몰라

적분과 미분의 틈에 갖혀 있는 혼돈된 우리네 인생

시간과 공간은 없는 것인지도 몰라

공간이 한정된 것이라면
공간 저 너머에는 어떤 눈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을까?

시간이 제한된 것이라면
시간의 종말에는 무엇이 우릴 맞이하고 있을까?

언제부터 우리는 공간을 끝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우리는 시간을 셀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神이라는 절대자가 형상을 가진 그 무엇이라면 神은
어쩌면 우주 전체가 아닐런지....

그 속에 속한 저 무수한 별들은
어쩌면 神의 세포이며, 핵이며, 전자가 아닐런지....

만일 神이 무형상의 그 무엇이라면 神은
어쩌면 우리 자신 속의 어딘가에 깃들어 있는 것은 아닐런지....

어쩌면 神은 시공 복합체일지도 모르지....

시간과 공간을 합쳐 놓으면 무엇이 될까?

인지할 수 없는 먼 옛날
빅뱅이 일어나기 바로 그 이전까지 시공은 하나였다는데,
우리는 어느 누구도 사유할 수 없다.

시공이 합쳐진 상황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만일 어느 먼 후일 神이 시공의 틈바구니에서 뛰쳐나와
나 여기 있노라! 하면
참 우스울 것 같다.
참 우스운 형상일 것 같다.

가끔 時, 空, 神 에 대한
가 없는 의문에도 휩싸여 느껴보자!
내 속에서 나를 흔드는 목소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한번쯤은 고민해보자!

2007년 7월 10일 화요일

비온다…그래서…술 마신다 #2 -.-;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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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술 마신다.
오늘도 역시
C1 한병 나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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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품
먹고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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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비 오는 날이면 괜히 센티해져서 혼자서 소주를 홀짝거리곤 했다.
내 마음 같은 비...
어쩌구 저쩌구
말도 안 되는 미사여구 넣어가며
꼴에 詩랍시고 끄적여대다 잠들곤 했었다.

비는 어쩌면 그냥 단순히 물 일수도 있지만,
과연 내리는 비 한방울 속에 H20만 있을까?
그렇진 않을 게야....

어쩌면 말이야 진짜 어쩌면이지만
빗방울 속엔 대지를 적셔주려는 어떤 숭고한 힘이랄까...
혹은 영체가 내재하는 지도 몰라!
미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난 요즘 인류가 옛부터 4원소로 생각했던
물 · 불 · 공기 · 흙
이 네 가지 속엔 물질을 넘어선 그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자꾸만 생겨나...
그래! 나도 미친 소린 줄은 알아!
하지만 말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딱 없다고 단정은 짓지 못하겠더라구....
그래서 다시 하느님 품에 뛰어들긴 했지만, 아직은 내 영안(영혼의 눈)이 뜨이지 않아서
하느님은 볼 수는 없지만, 분명 계시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어!
그걸 어떻게 아냐면...
가령 이런 경우 때문이랄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정말 힘들다는 말도 할 기운이 없을 정도가 되면,
이상스럽게도 숨통을 틔워주는 어떤 기회가 생기더라구...
참! 신기해... 죽을 정도로 힘들어지면 다시 살아갈 어떤 기회가 생겨나니 말야!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에 사랑은 없다고 단정짓는 사람은 거의 없듯이
하느님(절대자)도 사람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히 어딘가에 계실거야....
내가 생각하기엔 말야...
하느님(절대자)은 우리들 마음 속에 계신 것 같아!
하느님(절대자)은 우리가 진정으로 찾을 때만 잠을 깨셔서 그 권능으로 도와주시는 것 같아!
그렇게 하느님(절대자)을 진정으로 찾아서 그분과 함께 있으면
하느님(절대자)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바로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
믿거나 말거나, 그건 개인의 몫일거야.

근데 어쩌다가 종교 얘기가 나온걸까? 그냥 주절거리고 싶어서 간만에 타이핑중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