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2일 화요일

神은 만물 속에 깃들어 계신다.

| 나의 신관(神觀 혹은 信觀) |

神을 믿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과 동의어이다.
믿음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 소니's 어록

가장 잘 숨는 사람은 군중 속으로 숨어 듭니다。

무신론자는 '神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니체는 '神은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불가지론자는 '神이 있는지 없는지 증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신론자는 말합니다。
神은 우리들 마음에 깃들어 계신다고!
神은 우리 마음 속 아득히 저 깊은 내면에 깃들어 계시다가、
힘들어 하는 자、아파하는 자、외로워하는 자、슬퍼하는 자들이
神의 권능을 믿고 절실히 매달리면 그 사람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神은 천국에 안 계십니다。
神은 특정한 장소에 계신 것이 아닙니다。
神은 형상이 없으십니다。
神은 이제 아무 것도 행하지 않으십니다。
神은 권능을 우리들 마음 속에 숨겨두셨습니다。
神은 선하시지만 벌도 주십니다。
神은 사랑이시지만 증오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선한 모습을 나타내시고、
우리가 악한 마음을 사용하면 악한 모습을 보이시기도 하십니다。

神은 가장 잘 숨는 분이십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신을 느끼는 이는 소수에 불과할 겁니다。
우리 마음 속에 神이 계심을 알게 되면 우리 각자는 모두 신인합일의 경지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神의 선한 모습을 바라보느냐?
악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神의 악한 면만을 바라보면서 사느냐? 는 각자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절대善도、절대惡도 없습니다。
神은 가능태의 상태로 항상 우리 마음 속에 내재하고 계십니다。

가장 잘 숨는 사람은 군중 속으로 숨지만、神은 그 군중들 각자의 마음 속에 깃들어 계십니다。

- 애드거 앨런 포우의 '도둑맞은 편지'를 다시 읽고 느닷없이 신에 대한 상념이 떠올라서 끄적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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