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메모장을 뒤적이다. 때때로 일상 속으로 스며든 상념의 단편이 새겨져 있다.
휴대폰 메모장 #1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
과거와 미래도 없었다.
시공을 초월한 무한과 영원 속에 나는 떠 있었다.
그리고 우주 전체가 큰숨을 쉬었다가 내뱉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주의 호흡 하나하나가 신이라고 생각했다.
새긴 날:2008년 9월 25일(목) 오후 8시 36분
§ 저자가 누구였지? 내 글은 아닌 듯한데? 이차크 벤토프였나? 프리초프 카프라였나? 기억이 미아가 됐나보다……. 헌데, 야밤에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새겨둔 걸까?
구글에서 찾은 웰페이퍼의 원본 이미지 두 장(저작권은 누군가에게 있겠죠. 하나는 NASA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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