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3일 수요일

아무도 모른다.

사람과 사람간의 불화의 원인은 도대체 뭘까?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불화가 생긴다고들 한다.
'너'와  '나'가 다름을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표현력이 문제일까?
아니면
수용의식의 문제일까?

어렵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근본적인 부분이 더 어렵다는 걸 나날이 깨닫는다.
신의 존재성 유무에 대한 문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에 대한 문제.
우주의 생성에 대한 문제.
언어가 왜 인간에게만 생겨났는가에 대한 문제.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생물들은 원래는 텔레파시 통신을 했는데, 인간은 언어를 지각하면서부터 텔레파시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학습과 사색을 통해 뭔가를 알게 됐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생명이 어떤 원리로 나타나서,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를 모르는데, 그외의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근본적으로 인간은 아무것도 모른다.
근원적인 건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근원이라 여기는 근원은 사실 전부 인간이 만들어둔 약속의 개념이고 그러하게 받아들이는 현상일뿐!
그 개념 이전이 있고, 그 이전의 무엇인가가 진정한 근원이란 사실을 잊고 있지는 않을까?

위의 생각들 또한
표현력과 수용의식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표현하는 자의 표현력과 그것을 듣는 자의 수용의식의 차이에 의해 소위 '주의(ism)'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주절주절 웅얼웅얼....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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