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MBC 100분 토론 400회 특집 -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스타 어록

MBC 100분 토론 400회 특집 -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
방송일:2008년 12월 18일



| 출연진 어록 - 말…말…말 |

신해철

신해철
  • '연예인 자살사건(최진실 사건)은 우리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만든 것 같다. 돈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천민자본주의, 명예, 부에 대한 동경 등이 과연 행복으로 가는 길인가? 진짜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 '동방신기와 비의 노래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고 있는데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 청소년들이 보기에 모범적인 모습은 아니다. 국회를 청소년 유해단체로 지정하고 뉴스에서도 방영을 금지해야 한다. 국회를 19금 유해매체로 지정해라!'
  • '나는 옆에 계신 진중권 교수 못지 않게 악플이 넘쳐나는 사람이다. 욕먹으면 오래산다는데 이미 나는 영생의 길로 들어섰다. 악플을 받는 당사자가 수많은 악플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껴야 법으로 처벌을 하는 것이지, 자신의 경우 넘치는 악플에도 전혀 모욕감을 느끼지 못하는데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정말이지 말도 안된다.'
  • '과거엔 '100분 토론'에 나간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여론의 뭇매를 우려했으나 이제는 내가 '100분토론'에서 출연해 이명박 정부와 관련된 토론주제를 한다고 하면 '너 보복 당한다. 조심하라'는 식의 걱정을 할 지경이 됐다.'
  • '촛불시위당시 유모차 엄마에 대해 조사하고, 코드에 맞지않는 공무원을 물갈이하고, 방송을 장악하고, 교과서를 고치고, 전문가 집단의 주장까지도 이념을 들이대고 있다.
    국민들이 느끼는 이명박 대통령은 박정희가 아닌 전두환의 모습이다.'

진중권

진중권
  • '사실 인터넷서 가장 많이 욕먹는 사람이 나다. 온갖 욕설이 다 나오고 말도 안되는 얘기도 있는데 솔직히 나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검찰이 내가 모욕감을 느끼고 날 위해 고소를 해주는 게 말이 되느냐. 사실 검찰이 저 같은 사람이 모욕 느끼는 데 관심 없다. 보호해 줄 것은 대기업, 관료, 국회의원들 아니겠느냐… 경찰이 전화해서 '모욕감을 느끼냐'고 물었을 때 '예'하면 처벌하고 '아니요'라면 처벌안하고이게 법인가?'
  • 'YTN 해직기자 모임에 다녀왔는데 어느 개그맨이 그런 소리를 하더라. '나라가 보일러냐 거꾸로 가게.…'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노무현 때만 해도 소위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다 할 정도로 지금은 경제 예측(미네르바)만 해도 사법처리 협박이 들어오니까 자율성이 살지 않는 분위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 '계획은 내 안에 있고 너희들은 움직여라. 나는 CEO고 너는 사원이다. 나는 두뇌고 너희들은 수족이다….' (이명박) 두뇌 속에 있는 게 삽 한 자루 밖에 없으니까 큰 문제 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중소기업 망년회나 시장에 나타나서 깜짝쇼를 한다. 매일 강림의 쇼다. 시장에 나타나서 목도리 좀 주고, 배추 좀 사면, 경제가 살아나는가? 비전과 프로스펙트가 없는 것이 이 정부의 진짜 문제다!'

김재동

김재동
  • '나도 연예인이 아닌 상태로 30년을 살았고 이제 연예인이 돼서 7년을 살았다. 예전에 TV에서 연예인이 길거리에서 맘편히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하면 먹고 있는 소주잔을 던졌다. 그럼 나랑 바꾸자고... 하지만 연예인이 되보니 일정 부분 이해가 된다. 서로가 서로의 가슴 깊은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관계들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IT 안에는 기술적인 하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인간의 마음도 들어있다. 선플 운동이나 자율적인 것에 맞기면 그 안에 (사이버 모욕죄를 도입하지 않아도) 소화할 여력이 있다. 그 정도는 (정부가)국민들을 믿어주셔도 될 것 같다.'
  • '이념논쟁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유시민

유시민
  • '이 정부가 '개념' 없이 막가는 것 같다. 내년엔 잘 할 거라는 기대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정말로 잘 할 거라고 믿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들이 '제발 좀 잘해달라'는 절박한 호소로 봐야한다. '내년에도 잘못하면 정말 죽을거 같아서 하는 호소다.'
  • '법치주의는 '권력자'가 헌법과 법에 따라 권력을 행사하라는 뜻이다. 똑같이 분말 소화기에 맞서 전경들과 대치하고 싸웠는데, 야당 대표는 대통령과 밥 먹고, 유모차 엄마, 예비군 모임, 광우병 관련 발언했던 연예인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다닌다. 법 앞에서의 평등이란 헌법의 대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토론 프로그램에서 아무리 비아냥대면 뭐 하누!
그 분은 눈 감고, 귀 막고,
삽 한 자루 들고 어카믄 물길 낼까만 궁리중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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