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2일 토요일

삶이란 저글링 게임:written by Brian G. Dyson

Life is a Juggling Game
삶이란 저글링 게임
- written by Brian G. Dyson

This was written by the President and CEO of Coca-Cola Enterprises, Brian G. Dyson. It was used at Georgia Tech's 172nd Commencement Address Sept. 6, 1991.

이 글은 Brian G. Dyson이 코카콜라의 CEO겸 회장으로 있을 때 적었으며, 1991년 9월 6일 조지아텍(애틀란타에 있는 조지아 공과 대학의 약칭)의 172차 학위 수여식(졸업식)의 연설로 사용되었다.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저글링)이라고 상상해 보자.
 
You name them: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 떠 있다고 생각해보자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은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될 것이다.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떨어진 공들은 닳고,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흩어져 버려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의 균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How? 그럼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당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두어라.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Cling to them as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라.
그것들이 없는 당신의 삶은 무의미하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이다.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다.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이 불완전함이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아라.
우리는 이러한 기회로 용기를 배운다.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라.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말라.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Neither can be retrieved.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둘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pp 237-240,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공병호, 21세기북스, 2001)

Brian G. Dyson Biography

Brian G. Dyson

1978 President of Coca-Cola USA
1983 President of Coca-Cola North America
1986 President and CEO of Coca-Cola Enterprises.

Brian G. Dyson은 1994년 코카콜라에서 퇴직했지만, 코카콜라의 컨설턴트를 계속했다.
그리고 그는 2001~2003년 2년간 COO 부위원장으로서 회사에 복귀했다.



[위 연설과 관련된 글]
The Diary -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The Diary -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원제 : Susanne's Diary for Nicolas
지음 : 제임스 패터슨
옮김 : 서현정
출판 : 베텔스만, 2002




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게임과 같다. 그 다섯 개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자기 자신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다섯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한다. 그중에서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올라온다. 하지만 건강, 친구, 가족, 자기자신이라는 나머지 네 개의 공은 유리공이다. 그래서 한번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흠집이 생기거나 금이 가거나 아니면 완전히 깨져버린다. (The Diary, 제임슨 패터슨, 서현정옮김, 2002, 베텔스만 p24-p25)

코카콜라 사장이 신년사로 직원들에게 했던 말이라고 기억난다. 기업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면 실적을 높이라는 것밖에 더 있을까 싶은데 그는 일보다 가족을, 친구를, 건강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하라고 했단다. 결국 돈과 명예를 가져다주는 일도 내 마음이 편해야 가치가 있기 때문이리라.

사실 친구, 가족,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귀에 못이 박일 정도로 많이 들었던 말이라 웬만해서는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한 만큼 평소에는 좀처럼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연하면서도 소중한 그 말을 따르기만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적어도 정신적으로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수잔도 아무리 떨어뜨려도 끄떡없는 '일'이라는 고무공만 중요하게 여겼다. 그렇게 일이라는 고무공만 열심히 쳐다보다 그만 소중한 유리 공들을 떨어뜨렸다. 다행히 조금 금이 갔을지는 모르지만 깨지지는 않았다. 그 경험을 통해 수잔은 일이라는 고무공보다 가족, 건강, 자기 자신, 친구라는 유리공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에 따라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갔다. 그런 수잔을 통해 케이티도 평범하면서도 가장 소중한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고, 이 두 여인을 통해 나 역시 그 소중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 가면서(아직도 살아갈 날이 훨씬, 훨씬 더 많이 남았다며 나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는 있지만) 해 놓은 것 없이 시간만 허비했다는 생각에 초조했었다. 짐짓 별것 아니라는 얼굴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난 이만큼이나 대단한 사람이야 라고 으스대며 내세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일'을 빨리 해내야 한다는 욕심과 조바심 때문에 무얼 하든 부족하게만 느껴졌고, 남과 나를 비교만 하고, 나에게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케이티와 함께 수잔의 일기를 읽다보니 무작정 욕심낼 일도, 조바심 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마음이 편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곁에 있어야 일도 더 잘되고 또 그 일을 통해 얻은 부와 명에도 소용이 있겠지?

수잔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그리고 케이티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겪으면서 소중한 삶의 진리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고맙다.

여태껏 잊고 살았던 평범한 삶의 진리를 이 한권의 책을 통해 다시 깨닫긴 했지만 분명 오래지 않아 또다시 잊고 살게 되리라. 그래도 다른 어떤 인연이 그 진리를 다시 일깨워 주리라 기대해 본다.(옮긴이 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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