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일 수요일

삶이 힘든 건 사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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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열흘이 넘게 밤마다 소주 들이키며 다시 곱씹어 생각해봤습니다.
'아닌 사람은 아니다'는 지극히 나다운 결론을 내리고 또 하나의 인연의 끈을 놓기로 했습니다.

20년이 넘는 믿음을 저버린 사람을 품기에는 너무도 작디 작은 마음을 가졌다는 자각만 들어요.

자고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옛 말이 가슴을 칩니다.

좋은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을 왜 배신하는 건지... 도무지 제 상식으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배신 당해 슬픈 게 아니라, 이렇게 당하고도 왜 사람에게 연연하는지가 슬픕니다.

댓글 2개:

  1. @현실부적응 - 2007/05/04 09:03
    현실부적응님 오셨군요. ㅎ

    방문 감사드립니다. (__)



    제 성격이 모진 성격이라서 딱딱 끊어버리는 게 거의 일상화된 듯합니다. 고쳐지지도 않는 경지라, 그냥 있는 그대로의 스스로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20년이 넘은 친구이니 말로야 정리했다고 해도 죽기 전 까진 여운이 남아 있겠지요...



    댓글 연습 삼아 썰렁한 제 글들에게 자양분을 주소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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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끝맺음의 결론을 스스로 좀 낼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기 써도 되나..ㅡ_-; )

    대부분은 나 스스로 지치고 지칠때까지 가버리고 말거든요..

    이제.. 이젠.. 좀 괜찮아지셨어요? 안녕하세요~^^

    (이 집엔 댓글달기가 쉽지않아요.. 너무 어려워~~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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