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8일 화요일

수박 - 스이카(すいか):여름이 잘 어울리는 드라마

수박 - 스이카(すいか):여름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

수박 : 스이카(すいか) - 여름(올해는 5월 6일이 입하)이 왔습니다.

저의 NO. 1 일본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2003년 이후 매년 한 번씩 여기저기에 소개하네요. NTV에서 제게 상이라도 줘야 하는 게 아닐지 ^^;)

이 리뷰는 예전에 코리아닷컴의 JMDC에서 처음 보고서 감상문 작성해둔 문서를 정리정돈한 것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속는다 셈치고, 1편이라도 보십시오. 결코 시간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일본 NTV(니혼 TV)에서 2003년 7월 12일~ 2003년 9월 16일 여름철 동안
매주 토요일 PM 9시 방영한 토요드라마

드라마의 주제 : 네 명의 여성이 한 집에 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 리뷰 ::
이 드라마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하지만, 이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만회하기 위해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코믹한(?) 성격을 하나씩 부여하여, 잔잔한 감동과 함께 코믹한 면도 있는 일석이조의 드라마이며,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

수박(스이카, すいか)이라는 어찌보면 촌스럽게 느껴지는 제목으로 인해 저도 한참을 무시하고 있다가 시간 때우기로 1화를 보고나서는 그만 푹 빠져버렸었죠. 그리고 이후로 틈만나면 들여다보며 왕버닝중입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 ^^; 안티끄를 본 이후로는 가장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저의 베스트 One 일·드인지라, 감동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곳 저곳에 마구 소개하고 다니기도 했었죠. 수박의 계절 여름이니 꼭 보시라고요~ 보시면 결코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1화 라도 보시길 권해요;

:: 전체 줄거리 ::
이 드라마는 오래된 하숙집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인 데, 거기에는 하숙집 주인 아가씨와 하숙하고 있는 교수, 에로 만화가, 신용금고 직원[하숙하는 사람들이 전부 여자]등... 네 명이 주연(출연자 전부가 주연, 혹은 주연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이고, 그외에 관련된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전부 약간은 뭔가 하나씩 코믹한 면이 있습니다. 코믹한 면은 드라마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런 코믹적인 면이 어찌보면 조금 나사가 하나씩 풀린 듯한... 뭔가가 하나씩 빠진듯한 면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런 뭔가 빠진 듯한 사람들이 정감이 가고, 알고보면 진국인 경우가 많더군요.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

일상의 따스함과 진솔한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졸필이지만 짧은 리뷰 올립니다. 아래는 출연진 소개입니다.

시바모토 유카(芝本ゆか, 20) : 이치카와 미카코(市川實日子)

하피네스산차 (ハピネス 三茶, 행복삼차)라는 하숙집 주인。
스리랑카에 있는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오래된 하숙집의 주인이다。
어머니가 어렸을때 집을 나가 그때부터 쭈욱 요리를 해와 요리만큼은 수준급。
이 아가씨 흥분하면 말을 더듬고、 괴성을 지르는 특징이 있음。 ^^
카메야마 키즈나(龜山 絆, 27) : 토모사카 리에(ともさかりえ)

인기없는 에로 만화가。
1999년에 쌍둥이 언니가 죽은 것이 원인이 되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살고 있다。 그러나 모토코의 출현으로 뭔가가 변화한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냄새로 가려내고、 이불장 속에서 잠을 자는 등 이것저것 특이한 점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 ^^
하야카와 모토코(早川基 子, 34) : 고바야시 사토미(小林聽美)

신용금고 직원
16년 동안 부지런히 일해 온 성실한 OL。 자기 주장이 없는 삶을 살아 왔지만、 회사 동료인 바바짱의 횡령사건을 계기로、 알찬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하피네스산차 (ハピネス三茶, 행복삼차)에 입주 하게 된다。
사케야 나츠코(崎谷夏子 , ?) : 아사오카 루리코(淺丘ルリ子)

대학교수
여학생 시절부터 39년 동안、 하피네스산차 (ハピネス三茶, 행복삼차)에 계속 살고 있다。 해피니스산차 (ハピネス三茶, 행 복삼차)와 함께 흘러간 세월과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 。
바바 마리코(馬場万里子 , 34) : 코이즈미 쿄코(小泉今日子, 우정출연)

모토코의 동료
직장인 신용금고의 3억 엔을 횡령해 수배중。
하야카와 우메코(早川梅 子, 57) : 시라이시 카요코(白石加代子)

모토코의 엄마
잔소리가 많고、 참견하길 좋아한다。 34살인 딸을 독립시키지 않고 、 함께 데리고 산다。
마마다 댄(間間田 傳, 45) : 타카하시 카츠미(高橋克美)

출판사 편집장
나츠코의 제자이며、 유카의 아버지와 아는 사이라는 핑계로、종종 하피네스산차 (ハピネス三茶, 행복삼차)에 틀어 박혀 있다。
바(Bar)인 도로분의 마 마(バ-『泥舟, 진흙배』ママ) : 모타이 마사코 (もたいまさこ)

ハピネス三茶(행복삼차)의 거주자들이 잘 다니는 바의 주인。
꼬장부리거나 늦은 시간까지 개기는; 손님에겐 당당하게 『이제 돌아가줘(歸てちょだい) +-_-+』라고 외치는 간 큰 주인장。
노구치 교이치 (野口響 一22)…카네코 타카츠시(金子貴俊)

취업재수생
마마다의 딸에게 실연당하고、 취직에 실패해서、슬럼프에 빠진 상태。
하피네스산차 (ハピネス三茶, 행복삼차) 거주자들과의 교류로 한 명의 남자로 거듭나게 된다。현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만화가인 키즈나를 좋아하게 된다。
츠나요시(?)…

만화가 키즈나와 동거하는; 고양이
출연료는 가끔 주는 먹이로 만족하는 듯하지만; 1화 마지막 장면에서 키즈나와 키스씬이 있었던 걸로 보아 노리는 것이 따로 있는 듯... ^^;
공식 홈페이지 : 니혼TV의 스이카(すいか)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서 틈만나면 들여다보며,
실실 웃곤 합니다. 미친 넘처럼 -.-; 즐감하세요 ^_^
 
 방송기간 : 2003.07.12 - 2003.09.16
 방송시간 : 토요일 21:00-21:54
 일본 니혼TV(NTV) 밤 9시 드라마


소니
'일드 배기'

각 화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맛배기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맛배기 의 상영시간 : 1분 ~4분 사이

네명의 여자들이 머무는 집
하피네스산차

수박 1화 [ 새창]
- 마리코는 3억을 횡령하고 도주하던 중 친구인 모토코에게 전화해서 자신의 심경을 얘기하게 된다. 행복이란 금전의 과다와는 관계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모토코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당부하고...

수박 2화 [ 새창]
- 모토코는 자신이 사실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키즈나에게 고백하며 울먹이게 되는데, 키즈나는 그런 모토코를 달래게 되고...

수박 3화 [ 새창]
- 키즈나에게 팔찌를 선물하려다 퇴자 맞은 쿄이치군은 우연히 만난 모토코에게 그 팔찌를 주려고 하는데, 모토코는 세상 사람들이 전부 숫자에 얽매어 살고 있다고 비판하는 말을 하다 자신도 결국은 숫자에 얽매어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악하게 되고...

수박 4화 [ 새창]
- 만화가로서의 재능에 한계를 느낀 키즈나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식사를 하러 들린 쿄이치군은 키즈나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게 되는데...(키즈나의 코믹한 모습이 가와이~~ ^^ㅋ)

수박 5화 [ 새창]
- 키즈나는 모토코가 적은 자신에 대한 글을 읽고 화를 내게 되고...

수박 6화 [ 새창]
- 키즈나는 죽은 언니의 약혼자에게 언니의 숨겨진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쿄이치군은 언니의 약혼자를 키즈나의 애인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수박 7화 [ 새창]
- 이리가 야생성을 버리고 왜 사람에게 길들여져서 개가 되었는가에 대해 네 여자들은 담소를 나누게 되는데...

수박 8화 [ 새창]
- 쿄이치군은 직장을 구해서 삿포로로 떠나게 되고...

수박 9화 [ 새창]
- 키즈나는 츠나요시(고양이)가 사라져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삿포로로 떠난 쿄이치군이 돌아오게 되는데...

수박 10화 [새창]
- 쿄이치군은 삿포로로 돌아가며, 키즈나와 작별을 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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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중화질) 다운로드 [PDA 전용 영화관]

수박(고화질) 다운로드 [클박검색기]
10화는 음성싱크가 좀 어긋납니다. 앞부분 맞추면 뒷부분이 안 맞고, 뒤를 맞추면 앞이 어긋나고... 그냥 나둬버렸습니다; 이번 기회에 수박 안보신 분들 시간내서 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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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모음]
2007/09/17 - [잡동사니] - 저의 일본드라마 Best 10
2007/09/06 - [잡동사니] - 너에겐 느닷없이 내일이 보인다:쿠로다 사부로(黑田三郎)

[최종 수정일]
2009년 3월 22일 오전 10:57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Carpe diem - 명작들과의 뒤늦은 만남에 대하여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대중 문화 컨텐츠를 얻는 일은 점점 쉬워지고 있다. 더이상 국경이나 시간적 차이는 컨텐츠를 구하는데 장벽이 되지 못한다. 한국에서는 박명수 데뷔앨범 정도로 희귀음반 취급을 받을 세네갈 가수 Youssou N'Dour의 노래도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편리함은 예전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거의 천지개벽에 가깝다. 학창시절에는 라디오에서 처음 듣는 좋은 노래가 나오면, DJ가 곡명을 알려주기만을 기다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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